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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종주국 한국, 세계품새선수권 14연패…태국에 금 17개 앞서

조준우 기자 | 기사입력 2026/09/21 [10:51]

태권도 종주국 한국, 세계품새선수권 14연패…태국에 금 17개 앞서

조준우 기자 | 입력 : 2026/09/21 [10:51]

▲ 양진방 WT 부총재와 종합 부문 시상 / 세계태권도연맹 제공 (무예신문)


한국 태권도 품새가 금메달 20개를 수확하며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14회 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은 20일 강원특별자치도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에어돔에서 막을 내린 ‘춘천 2026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에서 금 20개, 은 4개, 동 5개를 획득했다. 금 3개를 딴 태국과는 17개 차였다. 미국은 금 2개·은 5개·동 10개로 3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2006년 서울에서 열린 첫 대회부터 한 차례도 종합우승을 놓치지 않았다. 이번 대회에서는 전체 42개 메달 종목 가운데 20개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2024년 홍콩 대회에서 기록한 금메달 17개보다 3개 늘어난 수치다.

 

대회 마지막 날에도 한국은 금메달 3개를 추가했다. 여자 60세 이하 단체전과 청소년부 남녀 단체전에서 정상에 올랐다. 여자 60세 이하 단체전에서는 김은주(제이칼리쿠)·김미선(용인대타이곤태권도장)·김민화(지인회)가 미국을 0.020점 차로 제쳤다. 2024년부터 연령 부문이 세분화된 이후 한국이 이 종목에서 따낸 첫 세계선수권 금메달이다.

 

개인상에서도 한국 선수들이 두각을 나타냈다. 공인품새 남자 MVP는 30세 이하 개인전 우승자인 이동준(경희대), 여자 MVP는 세계선수권 4연패를 달성한 이주영(한국체대)이 차지했다. 자유품새 남자 MVP에는 17세 이하 개인전 2연패를 기록한 변재영(성호고)이 선정됐다. 여자 MVP는 중국의 린시퉁에게 돌아갔다.

 

▲ (왼쪽부터) 서정강 WT 사무총장, MVP 변재영, 중국의 린시퉁,이동준, 이주영, 김중헌 TPF 이사장 / 세셰태권도연맹 제공


이주영과 변재영은 2024년 홍콩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MVP로 선정됐다. 이주영은 이번 대회에서 두 차례 무릎 수술과 재활을 거친 뒤 세계선수권 4회 연속 우승을 기록했다.

 

차세대 선수들의 성과도 이어졌다. 생애 첫 국제대회에 출전한 김태이(문경여고)는 자유품새 여자 17세 이하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장한솔(포천시청)은 2024년 홍콩 대회 17세 이하 복식 우승에 이어 이번 대회 여자 17세 초과 개인전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는 83개국과 세계태권도연맹(WT) 난민팀에서 14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해 42개 메달 종목에서 닷새간 경쟁했다. 바티칸시국은 WT 주최 세계선수권대회에 처음으로 선수를 출전시켰다.

 

한국의 14회 연속 종합우승으로 막을 내린 다음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는 튀르키예 안탈리아에서 열린다.

조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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