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상욱·박상원·도경동·황희근으로 구성된 한국은 26일 일본 아이치현 도코나메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 결승에서 일본을 45-44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한국은 2014년 인천 대회부터 이번 대회까지 단체전 금메달을 한 번도 놓치지 않으며 4연패를 완성했다. 앞서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서도 금메달을 따낸 오상욱은 2022 항저우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2관왕이라는 기록도 세웠다.
16강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한국은 8강에서 인도를 45-25, 준결승에서 홍콩을 45-24로 꺾으며 여유 있게 결승에 진출했다. 그러나 일본과의 결승은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쥐게 했다.
한국은 한때 30-26으로 앞섰지만 일본의 연속 득점으로 추격을 허용했다. 판정 논란까지 겹치며 흐름을 내준 한국은 결국 39-40로 역전을 허용했다. 마지막 주자 오상욱이 나섰다.
오상욱은 고쿠보 마오를 상대로 연속 득점을 올리며 44-44 동점을 만들었다. 마지막 공격에서는 두 선수가 동시에 공격을 시도했고, 비디오 판독 끝에 오상욱의 공격이 유효한 것으로 인정되면서 한국의 극적인 역전승이 완성됐다.
한편 앞서 열린 여자 플뢰레 단체전 결승에서는 한국이 일본에 28-29로 패해 은메달을 차지했다. 박지희·모별이·심소은·이세주로 구성된 한국은 막판까지 접전을 벌였지만 12년 만의 아시안게임 금메달은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저작권자 ⓒ 무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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