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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사브르, 일본에 대역전승…아시안게임 4연패

이상미 기자 | 기사입력 2026/09/26 [20:19]

한국 남자 사브르, 일본에 대역전승…아시안게임 4연패

이상미 기자 | 입력 : 2026/09/26 [20:19]

▲ 사진=AINAGOC (무예신문)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일본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아시안게임 단체전 4연패를 달성했다. 오상욱은 마지막 주자로 나서 극적인 승리를 이끌며 2회 연속 2관왕에 올랐다.

 

오상욱·박상원·도경동·황희근으로 구성된 한국은 26일 일본 아이치현 도코나메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 결승에서 일본을 45-44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한국은 2014년 인천 대회부터 이번 대회까지 단체전 금메달을 한 번도 놓치지 않으며 4연패를 완성했다. 앞서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서도 금메달을 따낸 오상욱은 2022 항저우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2관왕이라는 기록도 세웠다.

 

16강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한국은 8강에서 인도를 45-25, 준결승에서 홍콩을 45-24로 꺾으며 여유 있게 결승에 진출했다. 그러나 일본과의 결승은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쥐게 했다.

 

한국은 한때 30-26으로 앞섰지만 일본의 연속 득점으로 추격을 허용했다. 판정 논란까지 겹치며 흐름을 내준 한국은 결국 39-40로 역전을 허용했다. 마지막 주자 오상욱이 나섰다.

 

오상욱은 고쿠보 마오를 상대로 연속 득점을 올리며 44-44 동점을 만들었다. 마지막 공격에서는 두 선수가 동시에 공격을 시도했고, 비디오 판독 끝에 오상욱의 공격이 유효한 것으로 인정되면서 한국의 극적인 역전승이 완성됐다.

 

한편 앞서 열린 여자 플뢰레 단체전 결승에서는 한국이 일본에 28-29로 패해 은메달을 차지했다. 박지희·모별이·심소은·이세주로 구성된 한국은 막판까지 접전을 벌였지만 12년 만의 아시안게임 금메달은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이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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