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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야구, 일본 꺾고 아시안게임 5연패…김도영 결승타

최현석 기자 | 기사입력 2026/09/27 [22:06]

한국 야구, 일본 꺾고 아시안게임 5연패…김도영 결승타

최현석 기자 | 입력 : 2026/09/27 [22:06]

▲ 사진=AINAGOC  (무예신문)


한국 야구대표팀이 일본을 꺾고 아시안게임 5연패를 달성했다. 곽빈이 선발투수로 호투한 가운데 김도영이 승부처에서 결승타를 터뜨리며 금메달을 이끌었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7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시민구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결승에서 일본을 3-1로 꺾었다. 1-1로 맞선 8회 김도영과 문보경의 적시타로 2점을 뽑아 승부를 갈랐다.

 

한국은 2010년 광저우 대회부터 5회 연속 정상에 올랐다. 아시안게임 구기 종목에서 5연패를 달성한 것은 남자 핸드볼과 여자 핸드볼에 이어 야구가 세 번째다.

 

선발 곽빈의 역투가 빛났다. 곽빈은 6⅓이닝 동안 4피안타 2볼넷 9탈삼진 1실점으로 일본 타선을 묶었다. 한국은 2회 윤동희의 2루타에 이어 문현빈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후 추가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하면서 불안한 리드를 이어갔다.

 

결국 7회 일본에 동점을 허용했다. 곽빈이 7회 1사 후 마운드를 내려간 뒤 조병현이 연속 삼진으로 위기를 넘겼다.

 

승부는 8회 갈렸다. 김지찬의 2루타로 포문을 연 한국은 김도영의 강습 안타로 다시 앞섰다. 이어 문보경이 2사 1·2루에서 적시타를 터뜨리며 3-1로 달아났다.

 

한국은 8회말 1사 1·3루 위기를 맞았지만 박영현이 후속 타자들을 잡아냈다. 박영현은 9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일본 타선을 삼자범퇴로 처리하며 금메달을 확정했다.

 

앞서 슈퍼라운드에서 일본에 0-5로 패했던 한국은 결승에서 설욕했다. 일본은 슈퍼라운드에서 한국을 7이닝 무실점으로 막았던 히구치 신을 이틀 만에 다시 선발로 내세웠지만, 결승에서는 한국의 마지막 공세를 막아내지 못했다.

 

5연패라는 성과에도 돌아볼 대목은 남았다. 프로선수 중심의 한국이 사회인야구 선수들을 중심으로 꾸려진 일본을 상대로 두 차례 경기에서 모두 고전했다. 금메달로 결과는 챙겼지만, 한국 야구의 국제 경쟁력을 다시 점검해야 할 과제도 분명하게 드러났다.

최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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