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펜싱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남녀 사브르·에페·플뢰레 전 종목 메달을 획득하며 펜싱 강국의 저력을 과시했다.
한국 대표팀은 펜싱 경기 마지막 날인 27일 남자 에페와 여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메달을 추가하며 이번 대회에서 총 10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특히 26일 남자 사브르 단체전 결승에서는 개최국 일본을 45대44로 꺾고 2014 인천 대회부터 이어온 아시안게임 4연패를 달성했다. 마지막 주자로 나선 오상욱은 41대44의 열세를 뒤집는 역전극을 펼치며 개인전에 이어 2관왕에 올랐다.
대한펜싱협회 회장사인 SK텔레콤은 24년째 이어온 후원과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전력분석으로 대표팀의 경기력 향상을 지원했다. 이번 대회에는 SKT가 자체 개발한 펜싱 AI 전력분석 시스템 ‘SKT-FAN(Fencing AI Nexus)’이 처음 도입됐다. AI 컴퓨터 비전과 모션 캡처 기술을 활용해 경기 영상에서 득·실점 시점을 자동으로 찾아내고 선수별 움직임과 경기력을 분석한다.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은 AI 분석 결과를 훈련과 실전 전략 수립에 활용했으며, SKT는 대회 기간 의무 트레이너와 전력분석원을 현지에 파견해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도 지원했다.
SKT는 2003년 대한펜싱협회 회장사를 맡은 이후 훈련용품과 해외대회 참가, 올림픽 실전 모의환경 조성 등에 누적 360억원을 후원했다. 또 2004년부터 ‘SK텔레콤 국제 그랑프리 펜싱’ 대회를 21회째 이어오며 국내 선수들의 국제 경쟁력 강화에 힘을 보탰다.
펜싱 외에도 수영 황선우, 역도 박혜정, 육상 나마디 조엘진 등 ‘Team SKT’ 선수들이 이번 대회에서 27일 기준 금 5개, 은 7개, 동 6개 등 총 18개의 메달을 합작했다.
권영상 SKT Comm지원실장은 “24년간 함께 땀 흘려온 대표팀이 국민의 응원을 두르고 남자 사브르 4연패를 이룬 순간은 잊지 못할 장면”이라며 “AI 기술을 지속 개선해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무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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