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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화성문화제 4일 개막…정조대왕능행차부터 무예까지

이상미 기자 | 기사입력 2026/10/01 [15:13]

수원화성문화제 4일 개막…정조대왕능행차부터 무예까지

이상미 기자 | 입력 : 2026/10/01 [15:13]

▲ 제62회수원화성문화제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행렬 / 수원시 제공 (무예신문)


63년 전통의 수원화성문화제와 231년 전 조선 왕실 퍼레이드를 재현하는 정조대왕능행차가 10월 4일부터 11일까지 수원의 가을을 화려하게 수놓는다.

 

제63회 수원화성문화제는 수원화성 일원에서 8일간 열리며, 올해 주제는 수원시 정책 브랜드 ‘새빛’과 정조대왕의 애민정신을 담은 ‘홍민’을 결합한 ‘새빛홍민’이다.

 

올해 축제는 수원화성 성곽 내부 전체로 행사 공간을 확대했다. 행궁광장과 화성행궁, 연무대, 용연, 전통문화관 등에서 30여 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화홍문 만들기, 가마레이스, 시민도화서, 축성놀이터, 양로연, 별시날 등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전통과 현대를 결합한 공연도 선보인다. 화성행궁 전각 5곳을 이동하며 정조의 꿈과 효심, 애민정신을 체험하는 야간 콘텐츠 ‘행궁야화’를 비롯해 방화수류정과 용연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수상 퍼포먼스 ‘선유몽’, 정조대왕이 직접 지휘했던 야간 군사훈련을 재현한 주제공연 ‘야조’ 등이 관람객을 맞는다.

 

▲ 제62회수원화성문화제 야조 / 수원시 제공


특히 정조대왕의 군사훈련과 수원화성의 역사적 의미를 되살리는 전통 무예 공연과 무예 시연은 축제의 볼거리를 더한다. 조선시대 군사들의 기개와 절도 있는 동작을 현대적인 연출과 결합해 수원화성이 간직한 무예의 역사와 문화를 보여줄 예정이다.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콘텐츠도 강화했다. 수원전통문화관은 ‘글로벌빌리지’로 운영되며 전통놀이와 공연, 다도·공예 체험 등을 제공한다. 약 120명의 통역봉사단이 외국인 관광객의 축제 참여를 돕는다. 서울 홍대·명동·동대문·광화문에서 축제장을 오가는 외국인 대상 순환버스도 운행한다.

 

축제의 개막을 알리는 정조대왕능행차는 4일 열린다. 올해는 말 60필과 1000명의 재현행렬, 1200명의 시민이 참여해 1795년 을묘원행을 재현한다. 노송지대에서 시작해 수원종합운동장과 장안문을 거쳐 행궁광장까지 이어지며, 위엄 있는 군사행렬과 무예 시연, 시민 퍼레이드, 전통·현대 공연 등이 펼쳐진다.

 

행궁광장에서는 혼합국악밴드와 전통 공연단, 댄스크루 등이 참여하는 마무리 공연과 대동놀이가 이어진다. 서울과 화성에서도 같은 날 정조대왕능행차 공동재현 행사가 진행된다.

이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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