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규성은 1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개인전 결선에서 평균 9.3800점을 기록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공인 품새에서 9.340점, 자유 품새에서 9.420점을 받았다. 한국은 품새가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이후 남자 개인전 3연패를 달성했다.
품새는 정해진 동작을 순서대로 수행하는 공인 품새와 음악에 맞춰 창의적인 고난도 동작을 선보이는 자유 품새로 나뉜다.
준결선을 2위로 통과한 윤규성은 결선에서 흔들림 없는 연기를 펼쳤다. 자유 품새 후반부에는 1080도 회전 발차기를 성공시켰다. 금메달이 확정되자 매트 위에서 360도 회전 점프 세리머니를 펼치며 기쁨을 표현했다.
윤규성에게 이번 금메달은 군 복무 중 일군 성과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육군 인사사령부 육군 군악의장대대 태권도시범대 소속으로 금메달 획득으로 조기 전역 혜택을 받게 됐다.
윤규성은 “지난해 군 생활을 시작하면서 아시안게임 출전을 포기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부대에서 배려해줘 태권도 시범단 등으로 활동할 수 있었다”며 “1080도 회전 발차기를 성공했을 때 ‘됐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 인생 최고의 메달이라 기쁘다”고 말했다.
정하은은 또래 선수들보다 늦은 고교 2학년 때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생애 첫 아시안게임에서는 부상까지 안고 출전했다. 그는 오른쪽 햄스트링이 부분 파열된 상태였다고 밝혔다.
정하은은 “매트가 미끄러워 긴장을 많이 했지만 여러 어려움을 이겨내고 정상에 올라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한국은 2023년 항저우 대회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품새 남녀 개인전 금메달을 모두 차지했다. 2일부터는 겨루기 경기가 시작된다. <저작권자 ⓒ 무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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