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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도하 아시안게임 1년 연기 가능성…올림픽 예선 연계 추진

이상미 기자 | 기사입력 2026/10/02 [10:47]

2030 도하 아시안게임 1년 연기 가능성…올림픽 예선 연계 추진

이상미 기자 | 입력 : 2026/10/02 [10:47]

▲ 사진=2030 도하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 (무예신문)


2030년 열릴 예정인 도하 아시안게임이 1년 미뤄져 2031년에 개최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하계올림픽 직전 해 개최와 올림픽 예선 연계 방안이 논의되고 있기 때문이다.

 

아흐마드 압둘라 알부아이나인 도하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일 일본 나고야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2031년 개최 방안에 대해 “열려 있다”고 밝혔다. 그는 “대회 개최 시기 변경안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가 논의하고 있다”며 “필요한 준비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OCA는 아시안게임 개최 시기를 짝수 해에서 홀수 해로 바꾸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올림픽 직전 해에 대회를 열면 각국 정상급 선수들의 참가를 유도할 수 있고, 일부 종목에서는 올림픽 출전권을 결정하는 예선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아시안게임은 대회 위상과 흥행을 둘러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국과 일본 일부 국가가 종목에 따라 2진급 선수단을 파견하는 사례가 이어졌고, 대중의 관심도 낮아졌다는 평가가 나왔다. 흥행 부진에 따른 수익 감소는 대회 개최를 희망하는 도시들이 줄어드는 문제로도 이어지고 있다.

 

OCA는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의 연계를 강화해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을 대안으로 보고 있다. 팬아메리칸게임과 유러피언게임, 아프리칸게임 등 다른 대륙의 종합 스포츠대회도 올림픽 1년 전에 개최되는 경우가 있다.

 

IOC도 긍정적인 입장이다. 커스티 코번트리 IOC 위원장은 나고야 아시안게임 현장에서 중국 신화통신과 인터뷰하며 “각 대륙 스포츠 기구들이 종합대회를 올림픽 1년 전에 개최해 올림픽 예선으로 활용하도록 유도하고 있다”며 “OCA와 아시안게임도 그런 방향으로 움직이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도하 아시안게임 개최 연도 변경 여부는 향후 IOC와 OCA의 논의를 거쳐 결정될 예정이다.

이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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