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을 무예와 후학 양성에 바친 대한민국 무예계 원로인 진종문 총재가 별세했다. 향년 95세.
진 총재는 1960년 3월 10일 대전에서 충청지역 최초의 합기도 도장인 ‘흑추관’을 세웠다. 이후 65년간 흑추관을 이끌며 수많은 제자를 배출했고, 국내 합기도와 무예 발전에 힘썼다.
2005년에는 사단법인 흑추관협회를 설립하고 대표를 맡아 흑추관의 전통과 수련 체계를 정립했다.
진 총재는 무예 기술의 전수에만 머물지 않고 수련을 통한 인격 수양을 강조했다. 제자들에게 무예인의 자세와 책임을 가르치며 무예 교육의 의미를 넓혔다는 평가를 받는다.
올해 창관 65주년을 맞은 흑추관은 진 총재가 평생 일군 무예 교육의 터전이다. 그의 가르침을 받은 제자들은 진 총재를 한국 무예계의 한 시대를 이끈 스승으로 기억하고 있다.
무예계에서는 진 총재의 별세를 애도하며 고인의 업적을 기리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흑추관은 앞으로도 진 총재가 남긴 무예 철학과 교육의 뜻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