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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예수련, 각 종목 장점 살리고 인성 교육 병행해야
통천절권도무술연맹 허통천 총재
기사입력: 2015/09/16 [18:50]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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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천절권도무술연맹 허통천 총재 / 무예신문
'통천절권도’, 국내는 물론 해외로까지 내실 있는 성장을 하고 있다. “무예 지도자들은 수련생들에게, 각 종목의 장점을 살린 교육을 해야 한다”는 허통천 통천절권도무술연맹 총재를 만났다. 수련과 무예연구는 물론 연수원 운영, 후학 지도로 바쁜 그에게 ‘통천절권도’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무예계발전을 위한 해법을 들을 수 있었다.

■ ‘무예와의 인연은 어떤 계기로 맺게 되었나.
⇒ 초등학교 3학년 때, 이웃 마을에 사는 형제들에게 이유 없이 얻어맞은 적이 있다. 어린 마음에 상처가 컸다. 자존심인지는 모르겠지만, 어머니께 이르지는 않았다.
대신 당수도 체육관에 보내달라고 말씀드렸다.
그 때부터 합기도, 태권도 등의 무예를 익혔다. 그렇게 시작한 무예인의 길, 50년이 넘었다.
 
■ 통천절권도의 탄생 배경이 궁금하다.
⇒ 1974년도에 해병대 부사관으로 입대했다. 군(軍)에서 ‘무적도’라는 전투 무예를 배웠는데, ‘부족하고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다. 활용도 면에서 특히 그랬다. 무적도를 경험하면서 모든 무예와 대련 가능한 무예를 만들고자 했던, 평소의 내 소망은 더욱 간절해졌다. ‘통천절권도’를 구상하게 된 계기다. 전역 후, 1981년도에 사우디아라비아의 ‘다란’ 공군사령부에서 무예시범을 할 기회가 있었다. 그 인연으로, 1987년도까지 사우디아라비아에 있는 ‘스크리밍이글스 클럽’의 무예지도를 하게 됐다. 그 기간에 ‘AAU세계주니어 올림픽 무술대회’와 ‘아람코대회’ 등에 선수단을 출전시켰고, 나 자신은 시범자로 참가했다. 중동(中東)지역에서 접한 여러 나라의 무예와 학창시절부터 쌓아온 무예 이론이 집대성되던 시기였다. 타국에 있었기에, 주변을 돌아보지 않고 무예연구와 기술개발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 다른 나라 무예의 장점은 즉시 기록하고, 연습하면서 수정보완 했다. 이렇게 통천절권도가 탄생하고 발전했다.

 


 
■ 통천절권도의 장점은 무엇인가.
⇒ 통천절권도의 ‘리듬절권격투’와 ‘호법권술’은 다른 무예와의 차이를 잘 보여 준다. 격투술은 오래 뛸 수 있는 술법으로, 체력조절과 보강에 도움이 된다. 리듬감과 유동성이 특징이다. 호법권술은 좌우 구분 없이 양쪽을 함께 쓰는 기술인데, 다른 무예에서는 보기 힘든 권술이다. 통천절권도 수련 시에는 소리를 많이 지르는데, 이를 통해 내·외공 동시 강화 효과를 볼 수 있다. ‘5개 보법’은 두뇌개발과 다이어트에 좋다.
 
■ 통천절권도의 현황은 어떠한가.
⇒ 전국적으로 120여개 도장이 등록돼 있고, 많은 제자들이 군, 경찰, 경호요원과 사범으로 진출해 있다. 지도교수를 맡았던 명지대학교 경호의전학과와 국민대학교 글로벌스포츠학부 절권도무술학과에서 1999년부터 2014년까지 통천절권도가 강의됐다. 청소년 무예 지도도 꾸준히 하고 있는데, 2002년도에 인연을 맺은 부산 경호고등학교에 통천절권도를 수업하고 있는 것이 대표적이다.

 

 
■ 현재까지의 무예촌연수원 운영, 앞으로의 지향점은.
⇒ 1997년, 춘천시 남면에 ‘자연 속 도장(道場)’으로 조성한 곳이 ‘무예촌’이다. 초심을 잃지 않고, 무예인들이 자연과 더불어 수련하는데 있어서 부족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수련해오던 ‘신선도’ 연구를 무예촌에서 마무리할 예정이다. 2006년에는 강촌IC 근처에 2층 규모의 무예학교인 ‘무예촌연수원’을 개원했다. 강의실, 천연 잔디운동장, 강당, 숙소, 식당, 목욕실이 갖춰져 있다. 워크숍, 교육, 오리엔테이션, 체육대회 등에 이용할 수 있어 많은 단체가 활용하고 있다. 앞으로, 통천절권도와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만들고 실천하는 역할도 수행할 것이다.
 
■ 통천절권도 보급과 무예인으로서의 계획은.
⇒ 통천절권도는 문화체육관광부에 등록된 단체다. 국가가 인정한 단체인 만큼 통천절권도 뿐 아니라, 무예발전 전반에 대한 연구와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이다. 무예촌연수원을 기반으로, 수련생 및 도장 수 확대에 관심을 기울일 생각이다. 통촌절권도의 해외 보급에도 박차를 가할 생각이다. 뉴질랜드 전제익 사범, 서아프리카 감비아 선성수 지부장, 일본 김명규 이사가 각 나라에서 통천절권도를 보급하고 있다. 태국과 필리핀 진출은 가시권에 들어와 있다. 통천절권도무술연맹은 작지만 탄탄한 단체다. 도장(道場)과 수련생 수도, 무예연구 병행과 함께 차곡차곡 늘려갈 것이다.
물이 흐르지 않으면 고여서 썩는다. 무예인답게 타의 모범이 되는 인성을 견지하면서, 통천절권도와 무예계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할 것이다.

 
예신문 (http://mooy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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