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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덕 회장 “회원들과 소통하며 실질적인 태권도 행정 펼치겠다”
기사입력: 2016/06/17 [13:34]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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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태권도협회 김경덕 회장 © 무예신문

지난 5월 17일, 제10대 경기도태권도협회 회장에 김경덕 現 상임부회장이 당선됐다. 김 회장은 선거에 임하면서 도장(道場) 경영난 타개, 태권도인들의 소통, 태권도 행정타운 설치, 회원복지 향상을 이루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를 아는 태권도인들은 공약이 무리 없이 실천될 것이라고 내다본다. 이는 부회장직을 수행하며 보여준 김 회장의 책임감과 추진력을 알기 때문이다.

■ 첫 통합 회장에 당선된 소감은.
⇒ 경기도태권도협회와는 1986년도에 겨루기 심판으로 발을 들여놓은 것이 첫 인연이다. 심사집행위원 이사와 상임부회장을 거쳤다. 태권도 행정이라면 누구 못지않을 만큼 많은 경험을 쌓았다. 그런 만큼 국기(國技)인 태권도 관련 업무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너무도 잘 안다. “겸손히 임하겠다”는 것이 내 다짐이다. 어린이부터 고단자까지, 모든 태권도인들을 ‘일꾼의 자세로 섬기겠다’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다. 뒤에 얘기하겠지만, 태권도 사업 및 태권도 발전을 위한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할 것이다. 실행에 있어서는 좌고우면(左顧右眄) 없이 전진하는 체육단체가 되겠다는 것이 나와 임직원들의 목표다. 그동안 새벽기도로 나를 내조한 아내와 가족, 동료, 선후배, 지인들께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싶다. 기대에 부응하는 협회장이 되고자하니 지켜봐 주고, 응원해 주면 좋겠다.

 © 무예신문
■ 중점 추진 사항은.
⇒ 엘리트 태권도 분야는 경기장 환경 개선과 경기력 향상이 최우선 과제이다. 태권도는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스포츠이다. 종주국다운 인프라나 경기력이 없다면 사상누각의 종목이 될 것이다. 어느 분야나 기본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 내 삶의 철학 중 하나이다. 이를 위해 감독, 코치들의 복지향상도 신경 써야 할 부문이다.

또한 생활체육 분야에 있어서는 ‘동호인 확산 정책’을 열정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생활체육 태권도의 종목 개발에 박차를 가할 생각이다. 품새, 태권체조, 격파, 종합시범 등 신 개념의 태권도 장르를 일선 클럽이나 도장에 보급하고자 한다.

이러한 연구와 활성화 지원이야말로 협회가 해야 할 임무라는 것이 내 판단이다. 진입 장벽을 낮춘 태권도의 전파가 요구되는 시점이다. 일선 지도자들도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 태권도 발전을 위해 힘써 온 사업들을 소개해 달라.
⇒ 태권도 종목 체육지도자 자격요건을 국기원 4단 이상 보유자로 제한하는 ‘태권도 진흥 및 태권도공원 조성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 법률안 통과를 위해 노력해 왔고, 19대 국회 말미에 그 성과를 거뒀다. 동참해준 9단 고단자회와 원상회복을 위한 개정 과정을 진행해준 국회의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또한, 일선의 목소리를 듣고 노력을 경주해 온 유상운송법과 지도자 동승법에 대해서도 원하는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세 체육관이 회원 편의를 위해 운용하는 차량에 관련한 비용과 유지 연한에 대해서는 현실적인 대안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것이 나와 현장 지도자들의 의견이다. 사범이나 교육자들의 차량 동승 역시 체육관 운영에 필요한 인건비 등을 감안해 실질적인 대책 강구가 필요하다.

■ 대한태권도협회 상임부회장으로서의 역할은.
⇒ 엘리트 태권도와 생활체육 태권도가 통합된 만큼 기존의 두 단체 간 단합이 시급하다. 가을에 회장 선거가 있긴 하지만 ‘한 식구가 되었다’는 통일된 마음가짐만큼은 반드시 필요하다. 업무적으로는 직제 개편에 따른 행정 공백을 해소하고 효율적 운영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적극적인 소통이 절실하고, 임직원 간의 수평적인 논의 문화가 필요하다고 본다.

특히 시ㆍ도협회 간 관계개선을 위한 촉매역할을 하려고 구상중이다. 태권도 행정과 관련 업무를 수 십 년간 해 오면서 다져온 인적 네트워크가 힘을 발휘할 것이다. 무예인답게 상대방을 존중하면서 현안들을 풀어 가는데 일조(一助)하겠다.        


© 무예신문
■ 대한민국 태권도계의 발전을 위해 당부하고 싶은 것은.

⇒ 태권도계 유력 인사들의 사욕(私慾)과 비리 문제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갖고 있다. 물의를 일으키며 터져 나오는 일련의 사건들은 태권도 종주국으로서의 정체성과 자긍심에 큰 상처를 주고 있다. 직위가 주어진다는 것은 책임도 따르고 귀감도 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나부터 명심하겠다.

2016년은 체육 통합의 원년이라고 할 수 있는 해이다. 태권도도 그 거대한 물결에 동참한 만큼 스포츠 태권도와 무예 태권도가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한 연구, 태권도 이론과 철학에 대한 정리와 보급, 정부와의 소통을 비롯한 능률적인 행정체제 구축 등을 서둘러야 한다.

이러한 일들을 선도적으로 기획하고, 공청회 등을 통해 소통하며, 실효성 있게 추진해내야 하는 것이 각 급 태권도협회들의 사명이라고 생각한다. 나 역시 태권도인의 한 사람으로서 태권도 발전을 위해 매순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Profile
현재 제10대 통합 경기도태권도협회 회장이며 대한태권도협회 상임부회장이다.
태권도 9단으로 국기원 9단 고단자회 부회장 겸 사무총장을 맡고 있다. 용문고, 장안대와 경희대학교 태권도학과를 졸업했다. 1급 사범, 겨루기 1급 심판, 2급 체육 지도자이면서 26년간 일선에서 태권도를 지도했다. 경민대 태권도학과, 수원과학대, 장안대, 명지대 사회교육원 등에서 후학들을 교육했다. 양평경찰서 청소년 지도위원장, 용문의용소방대 방호부장, 수원지방검찰청 여주지청 청소년 선도위원회 양평 총무위원, 경기도교육청 청소년 지도위원회 양평 대표위원 등 사회적 소임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엘리트 경기(競技) 태권도와 생활체육 무예 태권도에 두루 능통한 태권도인으로 알려져 있다. 세계태권도기독선교연맹 부총재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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