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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 차관 “대한민국 체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설계한다”
기사입력: 2016/08/20 [11:38]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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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 김종 제2차관 (무예신문)
체육행정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고 있는 김종 문체부 제2차관. 최근 마무리 된 양대 체육단체 통합을 대과(大過)없이 이끌었다.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 두 분야의 고른 발전을 토대로 스포츠 산업 활성화에도 박차를 가해야한다는 정책 소신을 갖고 있다.

■ 체육회 통합으로 기대하는 성과와 향후 추진과제는.

⇒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 학교체육 분야가 선순환 구조를 이루는 선진시스템 구축은 체육계의 숙원이었다. 통합 전까지 전문체육 분야는 대한체육회에서, 생활체육 부문은 국민생활체육회에서 해당 업무와 기능을 담당해왔다. 이원화 된 체육 정책의 수립과 집행은 효율성이 떨어지고,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의 균형 있는 발전에도 저해(沮害)가 되어왔다.

양 단체의 통합으로 생활체육의 저변이 확대되고 스포츠클럽이 활성화되면 은퇴선수의 일자리가 늘어날 것이다. 엘리트 선수의 발굴과 육성 방식도 다원화되어, 기존의 학원 스포츠가 가졌던 단점이 상당 부분 완화될 수 있다. 스포츠의 저변 확대는 스포츠 산업 활성화로 이어져 경제 성장의 효과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정부는 국민들의 생활체육 참여를 높이고, 체육 동호인 수를 늘리기 위해 모든 연령이 생애주기별로 평생체육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이를 위해 체육 관련 인프라 확충도 동반해서 추진할 방침이다. 엘리트 체육 분야는 우수선수 저변 확대와 동·하계올림픽 TOP 10 유지를 위한 사업을 발굴하고, 관련 정책을 속도감 있게 시행할 계획이다.

■ 문체부, 체육회, 각 종목단체 간의 소통을 위한 노력은.
⇒ 체육단체 통합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정부와 체육회, 각 종목단체 간에 크고 작은 갈등들이 있었지만 통합이라는 대전제 아래 대승적으로 타협을 이뤄냈다. 문체부는 첫 출발을 위해, 컨트롤타워 역할과 지원자의 기능에 충실하려고 노력했다. 일선의 목소리를 많이 듣고, 집행은 신중하게 했다.

체육단체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서는 과거의 불합리한 관행에서 벗어나야 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체육단체로 거듭나는 선행조건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정부는 체육계의 부조리와 비리를 척결해 나갈 것이다. 체육회가 통합으로 인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우수선수 육성, 생활체육 저변확대 등을 위한 사업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리우올림픽에서 보여준 정부의 역할이 체육단체의 소통과 화합에 도움이 되었을 것으로 기대한다.

■ 2016 세계무예마스터십대회에 대한 지원 규모와 방향.
⇒ 정부는 전통무예를 포함한 전통문화의 창조적 계승과 발전을 위한 노력이 문화융성의 토대임을 인식하고,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2016 세계무예마스터십대회」는 ‘세계 무예의 조화’라는 주제로 17개 종목, 80개국, 2,1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하는 전통무예 중심의 ‘무예대회’이다. ‘무예올림픽’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런 대회를 우리나라에서 개최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관련 분야의 공직을 수행하면서, 세계대회를 지원할 수 있다는 것도 보람이 크다.

전통무예는 각국의 역사와 문화가 반영된 문화유산이자 심신수련의 수단인 생활스포츠이다. 그렇기에 전통무예를 보존하고 보급하는 노력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런 상황에서 세계무예마스터십을 우리나라에서 개최하게 되면 전통무예에 대한 인식을 좋게 하고, 그 위상을 높일 수 있다.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는 국위선양과 한류문화 확산, 해외 관광객 유치(誘致)에도 호재로 작용할 것이다.
현재 정부는 세계무예마스터십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예산 지원과 국내ㆍ외 홍보, 참가 선수단의 출입국 편의 문제 등을 타 부처와 협력하여 지원하고 있다. 이번이 1회 대회인 만큼 제2, 제3의 대회가 안착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기울이며 업무에 임하고 있다.

■ ‘전통무예진흥법’의 시행이 미흡한데, 문제점과 실효적 방안은.
⇒ 2008년 제정된 전통무예진흥법은 전통무예를 보존하고 지원하여, 우리 전통문화를 되찾고 나아가 국민 생활스포츠로서 정착시키고자 하는 취지를 갖고 있다. 아울러 국민의 건강 증진과 문화국가 지향에도 그 목적을 두고 있다.

전통무예진흥법은 전통무예의 자료 수집과 연구, 보존·보급 및 무예인들의 권익 보호 등을 다루고 있는데, 구체적인 실행 방안 면에서는 미흡한 점들이 많다.

앞으로, 전통무예 진흥을 위해 종합적인 실행 대책을 마련하겠다. 국내외 전통무예의 현황 조사와 자료 수집, 보존과 교육 및 국내외 보급, 무예인들의 권익 보호 방안 등을 수립하고 추진하겠다. 정부와 뜻있는 무예인들이 지혜를 모은다면 전통무예진흥법의 실효성과 구체성이 확보되어 전통무예에 대한 국민의 관심도 높아지고 생활스포츠로 자리잡게 될 것이다.    
     
■ 전통무예와 관련 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대책은.
⇒ 전통무예는 문화유산이자, 세계에 대한민국을 알릴 수 있는 한류 콘텐츠다. 한편으로는 모든 스포츠가 대중의 관심과 참여를 높여 상업화, 산업화해가는 추세라는 현실 인식도 필요하다고 본다. 전통무예의 숭고한 가치는 살리되, 산업적 효용성과 경제적 성과도 함께 거두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대한민국 정부와 유네스코가 충청북도에 설립하는 「국제무예센터」를 기반으로 세계 무예 아카이브 구축, 무예 세미나와 대회 개최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면, 무예산업은 물론 관광과 국제 행사 등의 관련 분야도 동반 성장할 것이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가 세계 무예산업의 주도권을 자연스럽게 선점하고, 창조경제 실현에도 일조할 수 있기를 바란다.   
 
Profile
한양대학교를 졸업하고 미국 일리노이大에서 스포츠경영학 석사를, 뉴멕시코大에서 스포츠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양대학교 예술ㆍ체육대학장과 스포츠산업마케팅센터장, 한국스포츠미디어학회장,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을 역임했다. 2013년 11월부터 현재까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을 맡고 있다. 체육단체 통합을 이끌면서, 우리나라 체육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데 기여했다. 스포츠 분야에 대한 정책 수립과 집행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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