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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시대의 전통무예는 한류 문화 견인차
기사입력: 2017/03/16 [14:45]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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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대학교 산업대학원 건강과학산업학과 주임교수 이재범 (무예신문)
문화의 어원은 영어의 ‘culture’ 나 독일어의 ‘Kultur’ 등을 번역한 말이라고 알려져 있다. 라틴어 ‘cultura’ 에서 유래하여 17세기 이래로 유럽에서 사용되고 있다. 이 단어는 원래 ‘농사’ 또는 ‘육체와 정신의 돌봄’ 이라는 두 가지 뜻을 가지고 있다. 이 낱말은 처음부터 농경과 정신적 재산의 돌봄이라는 두 가지 의미로 쓰였던 것이다. 문화는 후자의 개념으로부터 점차 민족이나 사회의 정신적, 예술적 표현의 총체라는 의미로 형성되어 왔다. 오늘날도 문화는 이 두 가지 의미로 사용된다.

19세기 후반 영국 인류학자 Tylor는 문화를 ‘지식, 신앙, 법률, 도덕, 관습과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인간에 의해 얻어진 다른 모든 능력이나 습성의 복합적 총체’ 라고 정의했다. 이는 가장 오래되었을 뿐 아니라 가장 포괄적인 문화의 정의로서 널리 인용되고 있다.

문화는 우리 사회 전반의 변화를 반영하는 거울이다. 경제, 사회구조, 정치, 행정 환경 등 사회 모습을 비추어 볼 수 있다. 국민 생활양식의 변화는 결국 문화정책으로 이어진다. 21세기 우리 사회의 가장 눈에 띄는 변화 중 한 가지는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의 위상과 역할이 괄목할 만큼 높아졌다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세계 7번째로 20-50클럽(국민소득 2만 달러, 인구 5,000만 명)에 가입했고 G-20 등을 통해 국제사회에서 리더십을 창출했다. 국제사회의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주는 나라로 전환되는 등 명실상부한 선진국 대열에 진입했다. 따라서 이러한 국가의 지위에 맞는 문화적 품격과 리더십을 요구받게 됐다. 국제경영개발연구원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국가이미지 순위는 2012년도 10위에서 2013년도에는 8위로 상승했고, 산업정책연구원의 연구결과에는 국가이미지 순위가 한 등급 상승 할 때, 상품 수출 가격은 10%씩 상승한다고 나와 있다. 국가브랜드위원회에서 조사한 한국에 대해 떠오르는 이미지는 ①북한(24.5%) ②경제(23.0%) ③문화(14.6%) ⑤음식(13.5%) ⑧한류스타(11.6%) 순으로 나타났다.

드라마 대장금을 시작으로 한류 1.0시대가 열렸고, 한류 2.0시대에서는 우리의 K-Pop이 전 세계에 울려 퍼졌다. 한류 3.0시대에는 우리의 전통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문화강국 지향’이 국가적 전략이자 목표이다. 한류 3.0시대를 맞이하여 우리의 문화를 홍보하고 수출하는 전략을 짜고 있는 지금 시점에서 우리의 전통무예는 무엇을 지향해야 하는 것인가? 전통무예는 우리의 고유 무형문화 자산으로서 스포츠외교 및 한류수출 등 국제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강력한 문화상품이다. 전통무예진흥법은 2005년 10월 발의됐고, 법률 제9006호로 2008년 3월에 공포 됐으며, 대통령령 제21365호로 전통무예진흥법 시행령이 제정되었으나 불행히도 아직까지 현실 반영을 하지 못하고 있다. 사실상 폐기된 것처럼 되어있다.

무예계의 단합된 힘을 기반으로 하는 통합전통무예단체의 설립이 필요하다. 전통무예진흥법의 시행령 일부 개정을 통한 적극적이고 현실적인 움직임도 절실하다. 사장되어가고 있는 전통무예진흥법에 심폐소생술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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