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사람 >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사람과 사람
최창신 회장 “국민들로부터 사랑받는 태권도를 만들겠다”
기사입력: 2017/05/16 [20:13] 최종편집: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 대한태권도협회 최창신 회장 ©무예신문

우리나라 태권도 행정을 총괄하는 최창신 회장, 화려한 체육계 경력의 소유자이다. 언론과 정부, 체육기관과 단체에서 요직을 거치며, 대형 국제대회는 물론 체육계 실무를 두루 관장해 왔다. 인터뷰에서 만난 최 회장은 무게감이 느껴지는 그의 이력과 달리 겸손했으며 과묵했다. 대한태권도협회를 이끄는 최 회장은 곁가지에 연연하지 않고, 핵심 업무에 집중하는 간명한 스타일이었다.

■ 취임 후 중점을 두는 정책이나 업무는 무엇인가.
⇒ 대한태권도협회 정관에는 ‘태권도를 국민에게 널리 보급하여 국민체력을 향상하게하며, 우수선수를 양성하여 국위선양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한다’고 되어있다. 이를 보면, 우리 협회가 추구해야 할 목표는 자명해진다. 생활체육과 엘리트분야 태권도단체가 통합한 만큼 위 두 가지 목표를 정점에 두고 업무에 임하고 있다. 이는 협회 임직원 모두가 유념하는 사항이다.

국가대표선수단은 물론 지도자와 선수 모두를 합리적인 방법으로 선발하고, 효율적인 훈련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도록 많은 지원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울러 각종 대회의 분위기와 진행방법을 점진적으로 개선해 나가면서 경기장 문화를 발전시키려고 한다. 조용하면서도 확실한 변화의 물결이 종주국 태권도의 본질을 향상시켜 나갈 것이다.
생활체육태권도 분야는 ‘도장 활성화 작업’ 위주로 알차게 성장시키겠다.

■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준비와 각오는.
⇒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는 올림픽 다음으로 중요한 대회이고, 금년 최고의 이벤트이다.
대회는 세계태권도연맹이 주관하지만 개ㆍ폐회식 등 주요 행사와 수송. 숙박, 안전, 문화행사와 같은 업무를 대회 조직위원회가 맡아 진행한다. 대회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경기진행은 우리 협회가 주도적으로 운영하게 된다. 이를 위해 협회는 행사진행 조직을 이미 구성했다. 철저한 사전 교육과 리허설을 통해 완벽한 대회를 치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대한태권도협회 최창신 회장  © 무예신문

■ 태권도계 화합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를 위한 방안은 무엇인가.
⇒ 어느 조직이나 화합이 안 되면 좋은 결과를 낼 수 없다. 단결력이 좋을수록 능률과 성과가 높아지는 것은 당연하다. 조직이나 구성원 간에 소통과 협력이 원활하다면 일하는 데에도 신바람이 날 것이다.
현재 우리 태권도계에 화합을 해치는 특별한 문제점은 없다고 생각한다. 다만 새 집행부를 못마땅하게 여기는 일부 인사들이 사실과 다른 일들을 들고 나와 문제를 야기시키는 사례가 있다. 법적인 조사가 진행되고 있으므로 조만간에 공정한 사법적 판단이 내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태권도 단체에 대한 제언.
⇒ 세계태권도연맹, 국기원, 태권도진흥재단, 대한태권도협회를  태권도 4단체로 볼 수 있다.
현재 우리 협회 임직원들은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정책 목표를 세우고 업무를 실행하고 있다. 협회장으로서 직원은 물론 태권도인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려는 노력을 많이 한다. 또한 각종 행정과 태권도 행사에 임할 때, 낮은 자세로 임한다는 게 대한태권도협회 구성원 모두의 각오다.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미진하거나 고쳐야 할 점이 있다면 공개적으로 지적해 줬으면 한다. 내 임기 동안 대한태권도협회가 외부의 건전한 견제를 환영하는 조직으로 거듭 났으면 한다.

세계태권도연맹의 요즘 활약은 흠잡을 데가 별로 없어 보인다. 재미있는 태권도 경기를 만들기 위해 최근 ‘비치 태권도’ 이벤트를 성공적으로 개최했고, 지난해에는 일부 경기규정의 개정도 단행했다. 이는 태권도의 저변 확대에 도움이 될 것이다.

사무실도 성남시 분당에서 서울 경복궁 옆으로 이전, 품격을 갖추고 해외 주요 인사들의 내방에 불편함이 없도록 숙박체계까지 마련했다. 세계연맹의 역할을 탄탄히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아울러 세계 평화 추구에도 관심을 갖고 UN등의 세계기구와 협력하고 있으며 난민 돕기 운동에도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큰 지진을 당한 네팔 등지를 방문, 위로와 지원의 손길을 보내는 점은 다른 체육 단체의 귀감이 될 만하다.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애를 쓰는 국기원의 노력 역시 신선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지금의 활발한 움직임을 좀 더 멀고 큰 기획으로 확대해 나갔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심사 제도 개선에 대한 논의와 변화도 기대하고 있다.

태권도진흥재단은 태권도 단체들이 활발하게 일하고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해주었으면 한다. 태권도원 운영을 비롯한 많은 업무가 있겠지만 태권도 단체들이 유기적으로 협력하고 발전하는 데 재단의 지원이 중요하다는 점을 늘 인식해 주었으면 한다.

태권도 단체 구성원들이 생각하는 태권도 발전에 대한 지향점은 일치하리라고 본다. 단체 간 협의체 등을 통해 태권도 활성화를 위한 서로의 방법을 교류하고, 전체 현안에 대한 해결책을 함께 모색하는 것도 좋겠다.

©무예신문

■ 개인적인 향후 설계는.
⇒ 내게 대한태권도협회 회장 업무는 사명감을 갖고 일할 수 있는 기회이다. 늘 감사한 마음이다. 대한태권도협회 회장직이 생애 마지막 사회봉사가 될 것이다. 그런 만큼 태권도가 국민들로부터 사랑받고 발전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 

Profile
최창신 (대한태권도협회 회장)
전북 익산 출신으로 경기고, 고려대를 졸업했다. 한양대에서 체육학으로 석사, 고려대에서 사회체육전공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신문 기자로 사회에 첫 발을 디뎠다. 이후 체육부로 자리를 옮겨 관료생활을 했으며, 문화체육부 차관보를 지냈다. 대한역도연맹과 대한축구협회에서 부회장직을 수행했다. 2002년 월드컵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을 맡은 바 있다.
스포츠토토(주) 대표이사, 대한체육회 이사, 국기원 이사, 세계태권도연맹 상임고문을 지냈다. 현재 대한체육회 감사직을 수행 중이다.
조준우 기자 조준우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 무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제목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관련기사목록
[최창신] 최창신 회장 “국민들로부터 사랑받는 태권도를 만들겠다” 조준우 기자 2017/05/16/
[최창신] 최창신 회장 “공정한 행정 및 일선 도장 활성화에 앞장서겠다” 최창신 회장 2017/01/12/
배너
배너
가장 많이 읽은 기사
‘합기도(合氣道)’ 명칭 변경이 시급하다 / 최종표 발행인
전영식 총재 “실효성 있는 전통무예진흥법 추진 위한 단일 창구 필요” / 조준우 기자
경마 대신 승궁(乘弓)으로? / 유기효 기자
진재영, 쇼핑몰 ‘아우라제이’ 하루 매출 1억 넘어 / 최하나 기자
고혈압ㆍ동맥경화, 숙변제거에 좋은 ‘호박’ / 대전 임헌선 기자
산딸나무, 껍질ㆍ잎ㆍ열매 효능 다 달라 / 대전 임헌선 기자
쌍용차 감자설 주식 하락 / 무예신문
“연 27만 명 찾은 태권도원, 설립 2년 만에 모객 목표 달성” / 조준우 기자
‘2017 태권도세계평화축제’ 경복궁ㆍ광화문 일대서 개최 / 장민호 기자
한·일 아이키도(合氣道) 적통(嫡統) ‘대동류유술’ 원류(源流)에 대한 명확한 정리 / 임성묵 논설위원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광고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