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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나쁜 사람” 노태강은 적폐청산에 승부수를 걸어라
기사입력: 2017/06/26 [17:04]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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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예신문 최종표 발행인
박근혜 前 대통령으로부터 “참 나쁜 사람“이라고 지목되어 좌천됐던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前 체육국장이 문재인 정부에서 문체부 제2차관으로 복귀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체육계 농단과 비리 청산의 적임자로 노태강이라는 우직한 관료를 선택한 것이다.

노 차관은 2013년 대한승마협회 비리를 승마계 파벌싸움으로 파악하고 당시 류진룡 문체부 장관에게 보고했다. 노 차관의 보고는 대통령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고, 결국 그는 국립중앙박물관 교육문화교류단장으로 좌천됐다. 이후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의 대표적 피해자로 세간에 알려져 왔다.

이제 노 차관은 김종 前 차관이 저질러놓은 체육계 부정부패의 잔재를 없애야 한 다. 곳곳의 적폐를 청산하고, 체육계 블랙리스트를 철저히 가려내야하다. 그래야 ‘참 나쁜 사람’이라는 오명 아닌 오명을 벗을 수 있다.

문 대통령은 대선 공약에서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을 철저히 조사하고 재발방지를 위해 ‘적폐청산특별조사위원회(가칭)’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이 노 차관을 전면에 내세운 것도 공약 실천을 위한 결의의 표명일 것이다.

노 차관은 체육정책에 정통한 관료 출신이다. 적폐청산은 물론 내년에 열리는 2018평창동계올림픽도 성공적으로 치러야 하는 과제가 있다. 국민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가고 소통하려는 대통령의 의지와 같이 민원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체육행정 서비스도 함께 제공해야 한다.

체육농단의 출발은 최순실의 수행비서 역할을 한 김종 前 차관으로부터 시작됐다. 노태강 차관은 최순실과 김종이 황폐화시킨 무예ㆍ체육계를 바로 세우겠다는 사명감을 가져야 한다.

무예ㆍ체육계의 현안이 산재하다. 이 문제들을 해결하려면 갈 길이 멀다. 노 차관은 마음이 무겁겠지만 전임자들이 저지른 잘못된 잔재들을 하루 빨리 도려내야 한다. 블랙리스트와 같은 괴문서로 피해보는 무예ㆍ체육인들이 없어야 한다. 문체부 직원들도 고압적이고 권위적인 자세에서 벗어나 친절한 공무원으로 거듭나야 한다. 노태강 차관은 무예ㆍ체육계가 비리온상에서 벗어나 투명하고 건설적인 이미지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승부수를 던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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