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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목록 파동’ 사기극으로 밝혀져
기사입력: 2017/07/14 [18:08]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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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논란이 된 2장의 사진, 위쪽 사진은 허 교수가 송 박사에게 준 ‘대동류유술 일부과정 수료증’이다. 아래 사진은 송 박사가 ‘계승자 인정용 문서’로 보이게끔 SNS에 게제한 사진이다. 이 문서는 송 박사가 임의로 작성한 것으로 밝혀졌다.(무예신문)

비전목록 파동의 장본인 송일훈 박사는 “‘다케다 소카쿠-송전풍작-장인목-허일웅-송일훈’으로 이어지는 대동류유술 계보는 스스로 작성한 것이며, 명지대학교 허일웅 명예교수가 증서를 써주지 않은 것을 인정”하고, 자신은 대동류유술의 계승자가 아니라고 밝혔다. 2017년 6월 2일에는 허일웅 교수에게 더 이상 대동류를 하지 않겠다는 문자까지 보냈다.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는 것 같던 송 박사는 세계타임즈에 “비전목록의 계보문서는 허일웅 교수의 지시 하에 자신이 작성했다”고 반박 기사를 냈다. 기사에서 송 박사는 “2001년 3월 허일웅 교수가 자신에게 ‘대동류유술 과정 이수증서’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허일웅 교수는 자신이 용인대학을 지도하던 당시 “청강생이었던 송일훈이 11년간 자신에게 대동류를 배웠다는 것은 사실무근”이며, “송일훈이 비전목록을 받았다는 2001년에는 자신도 장인목 선생에게 비전목록을 받지 않은 상태였다”면서 송일훈의 주장을 근거없다고 일축했다.

세계타임즈 기사에서 송일훈은 “자신이 친필증서와 컴퓨터로 작성한 문서, 총 2종류를 허 교수에게 받았다”고 주장했지만, 이 또한 허위임이 드러났다. 이는 허일웅 교수의 아들인 허재원 동방무예 지도자의 증언을 통해서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허재원 지도자는 “자신이 아버지인 허일웅 교수를 설득하여 친필 수료 증서를 써주게 한 것은 맞지만 컴퓨터로 작성한 문서를 발급한 사실은 없다”고 단언했다.

증서의 내용 또한 짚어야 할 대목이다. 송일훈은 세계타임즈를 통해 자신이 받은 증서는 ‘대동류유술 전 과정 이수 증서’라고 강조했지만 이 또한 스승인 허 교수를 통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혀졌다.

▲지난 2014년 12월 12일 국회 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열린 ‘전통무예 진흥을 위한 대토론회’ 중 허일웅 교수가 비전목록을 공개했다  ©무예신문

송일훈은 비전목록과 관련한 자신의 적통성이 무너지자, 역시 세계타임즈를 통해 창무관 관장이던 故 이성창 선생의 마지막 대동류유술 제자가 자신이라고 밝혔다. 내용을 보면 이성창 선생으로부터는 다른 제자들이 배우지 못한 대동류유술의 거의 전 과정을 자신만이 전수받은 것처럼 되어있다.

심지어 일본의 다나카, 다께 이나기, 엔도 세이시로, 후지다가 자신의 스승이며 남종선 선생에게는 하루 8시간씩 28년을 수련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다나카 선생에게 확인한 결과 송일훈을 기억하지 못했다. 이러한 송 박사의 대동류유술 전수에 대한 의문은 거듭되는 송 박사의 허위 증서 파동으로 더욱 커져가고 있다.

송 박사는 무예 단체와 무예계 사업에 대해서도 갈등을 조장하고 있다. 송 박사가 “‘무예진흥 사업공청회’를 방해하기 위한 ‘5월 7일자 한국무술총연합회 회의’”라고 제시한 한 장의 사진은 장보고전통무예해신무 김부기 회장이 통천절권도 허통천 총재의 SNS에서 내려 받은 단순한 사진 자료임이 드러났다. 심지어 김부기 회장이 자신의 계정 관리 소홀로 허통천 총재에게 피해를 줬다며 ‘대한민국무예단체장협의회 밴드’에 공개 사과까지 한 사항이다.

사건의 진실이 무예지도자들을 통해 밝혀지자 송 박사는 사진이 C모 교수에게 받은 것이라고 둘러댔다가 이내 관장 중 한명이 제공했다고 말을 바꿨다. 이러한 정황을 안 무예단체장들은 “무예인들이 타 단체의 무예사업을 왜 방해하겠는가”라며 개탄했다.

지금까지 송일훈 박사는 공식적인 사과를 내놓지 않고 있다. 아니 못하는 듯 보인다. 대다수 무예인들은 “송 박사가 더 이상 변명하기도 힘들지 않겠나. 또 수련을 했다면 증거를 밝혀야 함이 맞다”라며 계속되는 그의 거짓 언행이 안타깝다는 반응이다. ‘송일훈 비전목록 파동’이 하루 속히 멈춰지길 바라는 무인들의 마음을 송일훈 박사는 깨달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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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2U 17/07/17 [19:19] 수정 삭제  
  기사에 나온데로 명지대 허일웅 교수에게 문자를 보낸 사실과 정반대로 송일훈 씨는 아직 까지 지방을 돌며 관장들에게 본인이 대동류유술을 지도한다 하고 있습니다. 다른 매체를 통해 물타기용 칼럼 까지 내는 것을 보니 어디 까지 뻔뻔해 질 것 인지 궁금하네요. 과거 2000년도 초반 대동류 강습회라고 내걸고 재미 좀 보신 걸로 알고 있는데 갖다 받친 돈이 아까워 후회 하고 있는 사람이 몇 몇 있습니다. 앞으로 도복 입고 운동 계속 하려면 그만 거짓말 하고 살아야 될 겁니다.
쥐구멍 17/07/20 [16:01] 수정 삭제  
  송일훈의 sns를 보면 무사수행이니 어쩌니... 한마디로 잡놈이다. 이런 놈을 따르는 놈들 또한 잡놈이다. 인격이 잡놈인데 무사인척 하는 꼴이 우습다. 이런 놈이 무사라면 깡패들은 무사선조다. 일본에서 주워들은 것은 있어가지고. 일본 놈이 한국의 무사가 이렇구나 하고 비웃을까 내가 쥐구멍에 들어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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