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사람 >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사람과 사람
이동섭 국회의원 “태권도 발전 위한 국회 중심의 정책 지원 필요”
기사입력: 2017/09/15 [15:54] 최종편집: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 이동섭 국회의원 © 무예신문

지난 9월 1일 ‘국회의원 태권도연맹’이 출범했다. 연맹은 국회 차원의 태권도 지원과 정책 입안을 위해 결성됐다. 연맹은 국회 차원의 태권도 관련 입법과 정책 지원을 해 나갈 계획이다. 태권도연맹 결성에 주도적 역할을 한 국민의당 이동섭 의원을 무예신문이 만났다. 이 의원이 내놓은 태권도 활성화 방안과 국회 차원의 지원책을 전한다.

▶ ‘국회의원 태권도연맹’을 출범시켰다. 연맹 결성 이유는.
⇒ 태권도 부흥을 위해 국회 중심의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여 연맹을 결성했다. 현재 우리나라의 국기(國技) 태권도는 위기에 처해 있다. 2020년 도쿄올림픽에 일본 가라테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면서 태권도의 정식 종목 유지가 불투명해졌기 때문이다.

국내 일부 태권도단체의 내부 문제와 갈등으로 태권도의 위상이 실추되는 상황도 겪고 있다. 민간 부문에서 많은 노력을 하고 있지만, 국회 차원의 정책적 뒷받침이 절실한 시점이다. 헌정사상 최초의 국회 태권도연맹인 ‘국회의원 태권도연맹’을 중심으로 국내ㆍ외 태권도인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관계 법령을 정비하여 예산 지원 등의 활동을 해나갈 생각이다.

구체적으로는 태권도 진흥 정책 연구와 관련법 정비, 정부 및 태권도 관련 기관에 대한 정책 건의, 태권도를 통한 해외 의회와의 유대 및 협력사업 추진, 남ㆍ북 태권도 교류를 통한 상호 관계 개선, 태권도 기반의 국제사회 공헌 사업 , 태권도 관련 세미나와 행사 개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 태권도 사랑이 남다르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청문회에서 태권도 시범을 보여 화제가 됐는데.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지명자에게 태권도 지원 확대의 필요성을 알리고, 확답을 받기 위한 의지 표현이었다. 때로는 말보다는 행동으로 보여줘야 할 때가 있다고 믿는다. 그 때가 그런 시점이었다. 2020년 도쿄 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에 태권도가 처음으로 정식종목에 채택되었는데도 우리나라 장애인태권도선수단에게 지원된 예산은 턱없이 부족하다. 별도의 훈련장조차 없는 실정이다.

초창기 태권도를 보급했던 8개관(館)에 뿌리를 둔 각기 다른 태권도 술기와 용어를 취합, 정리하고 태권도 명인을 지정하는 일도 서둘러야한다. 모두 정부 차원의 노력이 필요한 사안이다.

문체부 도종환 장관도 지원의 필요성을 인정하고 “태권도를 국가 차원에서 진흥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한 만큼 좋은 결과를 기대해도 좋다. 청문회에서 보인 시범은 나름대로 절박한 심정에서 나온 행동이라고 봐주면 좋겠다.

▶ ‘평창동계올림픽 및 국제경기대회지원 특별위원회’에서 야당 간사를 맡고 있다. 활동성과는.
⇒ 평창동계올림픽 특별위원회는 성공적인 올림픽 개최를 위한 입법 지원이 주된 업무다. 지난해 7월 특위가 구성된 이후 지금까지 7차례의 회의를 개최했다. 하드웨어적 측면에서는 각종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고 사후관리를 계획했으며, 소프트웨어적 측면에서는 효율적인 대회 운영방식과 홍보 방법을 결정했다.

의정 활동 전부터 남북체육교류를 적극 주장해왔다. 올림픽을 계기로 남북의 체육·문화 교류가 활발해질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남북은 과거 수차례 단일팀을 구성하여 체육교류를 해왔다. 이는 남북 관계 발전에 공헌을 했고,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남북 단일팀 구성은 스포츠를 통한 평화교류라는 점에서 우리 국민뿐 아니라 세계인들에게도 큰 감동을 전했다.

지난 6월에 국회의원 태권도연맹 총재 자격으로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 참석하여 북한의 장웅 IOC 위원과 네 차례 회담했다. 이 자리에서 평창올림픽 남북단일팀 구성을 제안하고 체육교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단일팀 구성에 대한 협상은 지금도 진행형이다. 성사된다면 남북체육교류와 통일 준비에 유효한 기반이 될 것이다.

© 무예신문

▶ 스포츠인 국회의원으로서 목표가 있다면.
⇒ 정통 태권도인으로서 태권도 발전을 위한 정책 정비와 태권도 부활의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다. 국민건강을 위해 생활체육을 활성화하고 인프라를 구축하고자 한다. 우리나라 스포츠계는 엘리트 중심으로 편중되어 있고, 태권도도 마찬가지다. 태권도 엘리트를 양성하여 세계무대에서 좋은 성적을 올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전 국민이 함께 즐기는 태권도가 되어야 한다. 그래야지만 태권도가 국민 스포츠로 자리 잡을 수 있다.

고령화 사회에서 생활체육 활성화는 국민 건강을 지키고 국가의 복지 예산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의정활동을 하면서 국민체육진흥기금을 통해 장애인, 노인 등 체육 소외계층의 체육 활동을 지원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저소득층의 범위를 명확히 하여 국민체육진흥기금으로 지원하는 대상에 사각지대가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한 내용도 포함시켰다. 국민 모두가 공유하는 스포츠 기반이 넓어지면 태권도 활성화와 성장도 자연스럽게 이어질 것이라고 믿는다.

개인적인 바람으로는 태권도계와 체육계 전체에 봉사하고 싶다는 꿈이 있다. 88서울올림픽 유치에 큰 역할을 한 김운용 총재와 같은 역할을 하고 싶다. 김 총재는 태권도를 세계화시키고 국가 브랜드화한 태권도계의 큰 지도자이다. 나 또한 태권도 부흥과 태권도인 양성에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포기하지 않고 될 때까지 노력하면 결국 이루어진다는 것이 평생의 신념이다. 태권도와 의정활동 모두를 게을리 하지 않고 꿈을 향해 정진하는 삶을 살고 싶다.

▶ 초선의원인데 국회의원 헌정활동 평가에서 종합 1위로 선정됐다. 소감은.
⇒ 국회에 입성하면서 나 자신에게 한 약속이 있다. ‘공부하는 정당! 일하는 국회! 밥값하는 정치!’를 실천하겠다는 것이었다. 당리당략을 떠나 민생과 국익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끊임없이 공부하며 소통하겠다는 결심이었다.

상임위원회와 본회의에 빠짐없이 출석했고 국민들에게 필요한 법안이 뭔지 고민하고 발의했다. 초선인 만큼 성실하고 노력하는 자세부터 갖추는 것이 기본이라고 생각했다. 그러한 노력이 좋은 평가를 받아 1등을 할 수 있었다. 국민들이 주신 상이라고 생각하며, 교만하지 않고 더 열심히 의정활동을 하겠다.
이번 정기국회에도 국민들에게 필요한 법안,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법안들을 많이 발의할 예정이다. 철저히 준비한 만큼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Profile
이동섭 (국회의원)
용인대학교와 동 대학원을 체육학 전공으로 졸업했다. 명지대에서 정치외교학 학사, 고려대에서 정치학 석사를 취득했다. 국민대에서 법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국기원 공인 태권도 9단이다. 서울특별시체육회 부회장과 생활체육 세계태권도연맹 총재를 역임했다. 20대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의원이며, 국회 평창동계올림픽 및 국제경기대회지원 특별위원회 간사를 맡고 있다. 전문 체육인 출신 현역 의원이며 태권도를 비롯한 체육 정책 입안(立案)에 탁월한 능력을 보이고 있다.
조준우 기자 조준우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 무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관련기사목록
[이동섭] ‘태권도 법률로 국기(國技) 지정’ 이동섭 국회의원 결정적 역할 조준우 기자 2018/04/18/
[이동섭] 이동섭 국회의원 “태권도 발전 위한 국회 중심의 정책 지원 필요” 조준우 기자 2017/09/15/
[이동섭] 이동섭 회장 “태권도로 이루는 국위선양, 사업 성장 보다 기쁘다” 조준우 기자 2016/05/17/
배너
배너
가장 많이 읽은 기사
[만평] 맥그리거VS하빕, 경기 후 난투극에 경찰 출동 / 최경탄 화백
으름나무 열매의 효능 / 대전 임헌선 기자
대한민국무예단체장협의회, 2018 총회 개최 / 장영민 기자
최용술 선생 영명록 발견, 일본서 배운 건 사실이다 / 성도원 사무총장
산딸나무, 껍질ㆍ잎ㆍ열매 효능 다 달라 / 대전 임헌선 기자
‘아이언맨’ 윤성빈, 대한민국체육상 수상 / 최현석 기자
표도르, 벨라토르 208에서 차엘 소넨 꺾고 결승 안착 / 무예신문 편집부
‘제99회 전국체전’ 태권도경기 관람하러 태권도원 가자! / 장민호 기자
전국 최강 주짓수 챔피언을 가린다 / 장민호 기자
축구 국가대표 출신 장학영, 승부조작 혐의로 구속 / 조준우 기자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