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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로 회장 “‘카라테’ 생활체육에 적합,활성화 위해 전력(全力)”
기사입력: 2017/10/17 [14:37]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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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카라테연맹 윤수로 회장 © 무예신문

2020년 도쿄 올림픽 정식종목에 채택된 카라테는 태권도의 아성을 위협하는 종목으로 국내에서도 점진적인 약진을 해온 무예 스포츠이다. 2017년 새롭게 대한카라테연맹을 출범, 카라테를 엘리트 및 생활체육 분야로 광범위하게 확장ㆍ발전시키고 있는 카라테연맹 윤수로 회장을 만났다.

■ 카라테(karate)는.

⇒ 카라테는 일본 류큐왕국(현 오키나와) 사람들이 익혔던 맨손권법이다. 일본 본토로부터 침략 받은 류쿠인들의 한(恨)과 저항 정신이 서린 무예이다. 일제강점기 “당수(唐手)”라는 이름으로 ‘카라테’에 매진한 한국인들의 마음도 억압받던 류쿠인들의 마음과 비슷했을 거라고 생각한다.
류큐왕국이 본토에 흡수된 후 카라테는 체계화됐고 타국으로 전파도 되었다. 카라테는 세계적인 스포츠종목으로 성장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일본무도라는 이유로 홀대 받아왔다. 일본과의 외교적인 마찰이 생길 때마다 국내 카라테 수련자들이 위축된 것도 부인할 수 없다.

■ 카라테의 국제 현황은.
⇒ 카라테는 2016년 8월 4일 129차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서 2020년 동경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 아시안게임에서는 1994년 히로시마 대회부터 정식종목이 되었다. IOC 승인종목이 된 것은 1970년도부터이다. 현재는 193개국에서 1억 명 이상의 동호인이 활동하는 세계적인 무도스포츠로 자리 잡았다. 지역별로는 아시아카라테연맹(A.K.F) 42개국, 유럽카라테연맹(E.K.F) 53개국, 오세아니아카라테연맹(O.K.F) 12개국, 아메리카카라테연맹(P.K.F) 37개국, 아프리카 카라테연맹(U.A.K.F) 49개국의 조직을 갖췄다. 세계연맹(WKF)은 스페인 마드리드, 아시아연맹(AKF)은 대만 타이페이에 본부가 있다.



■ 대한카라테연맹의 새 출발, 각오는.
⇒ 1969년 창설된 대한공수도연맹(現 대한카라테연맹의 전신)은 회장의 조직 사유화가 심했다. 결국 문화제육관광부의 감사를 받고, 2013년 10월에 대한체육회 관리단체로 지정됐다. 집행부는 전원 면직됐고, 대한체육회는 2016년 9월 1일에 대한공수도연맹을 회원단체에서 제명했다. 대한공수도연맹의 파행으로 지도자와 선수들의 피해를 막고, 카라테의 정상적인 발전을 제고하기 위해 ‘대한카라테연맹’이 창설됐다. 대한카라테연맹은 2017년 6월에 대한체육회로부터 가입 승인을 받고, 다음 달인 7월에 문화체육관광부의 사단법인설립허가를 취득했다. 이를 통해 공수도연맹의 내부 문제로 피해를 입던 선수와 지도자들을 구제할 수 있었다.

■ 경기(競技) 카라테의 규칙과 관전포인트는 무엇인가.
⇒ 카라테는 상대방의 얼굴, 머리, 몸통에 가격하는 5cm 전까지의 공격만을 득점으로 인정한다. 직접 타격을 하면 경고나 반칙이 주어지고, 심한 경우 반칙패를 당한다. 직접 타격을 인정하는 여타 격투기 종목과 다른 점이다. 카라테의 세부 종목으로는 ‘쿠미테’(대련)와 ‘카타’(품새)가 있다.

대련 경기에는 단체전과 개인전이 있다. 개인전은 체급별로 치러지며 경기 시간은 남자 3분, 여자 2분이다. 결승전과 3,4위전은 1분씩 추가된다. 대련에서 중단(中段) 및 상단 치기와 지르기는 1점, 중단 차기는 2점, 상단 차기는 3점을 획득한다. 상대를 넘어뜨려 신체가 바닥에 붙었을 때 주먹 또는 발로 공격해도 3점을 얻는다.

반칙은 유형별로 구분되며 충고와 경고, 반칙주의이다. 반칙이 심하면 반칙패를 받는다. 동점일 경우 선취점을 취득한 선수가 승리하고, 무득점으로 경기가 끝나면 심판단의 판정에 의해 승패가 결정된다.


■ 올해 대회, 행사 일정과 현안은.
⇒ 올해 메이저급 국제대회는 10월 스페인 테네리페에서 열리는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와 11월 오키나와에서 개최되는 KARATE1 A시리즈가 있다. 두 대회 모두 대표팀이 출전한다. 이를 대비한 국가대표 전지훈련도 계획되어 있다. 2018년도 국가대표 선발도 주요 현안인데, 최종 선발전은 12월 초에 제주도에서 치를 예정이다.

사단법인 대한카라테연맹(KOREA KARATE FEDERATION)은 카라테 선수들을 대상으로 하는 엘리트 육성 외에 생활체육 카라테 분야에도 많은 지원을 해 나갈 예정이다. 카라테를 취미로 하고 싶어하는 동호인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수준별 대회를 준비하고 교육환경을 조성하는데 역점을 둘 방침이다.

■ 앞으로의 목표는.
⇒ 카라테가 올림픽종목임에도 국내 저변은 취약하다. 무예 전문지 등 언론매체를 통한 홍보에 전력을 기울이겠다.

2018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리는 유스올림픽과 제18회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등 국제 경기 참가에도 착실히 준비해야 한다. 그 동안 내홍으로 선수 수급과 경기력 향상에 어려움이 있었던 만큼 카라테인 모두가 배전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연맹은 지도자와 선수들이 사기(士氣)를  되찾고,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할 예정이다.

카라테는 신체와 정신을 동시에 수련하는 예(禮)의 무도이다. 올바른 인격 형성이 무예 카라테가 추구하는 궁극적인 목적이다. 카라테를 통한 인격 도야는 최근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된 학교폭력을 방지하고 밝은 사회를 만드는 데 일조할 것으로 여겨진다. 카라테가 국내 청소년들의 인성교육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스포츠가 되는 방안을 만들고 실천하고자 한다. 

Profile
윤수로 (대한카라테연맹 회장)
1965년생으로 명지대학교 경영대학원을 수료한 전문경영인이다. 주식회사 프라임홀딩스와 아비콘 헬스케어 회장을 역임했다. 학교체육진흥연구회 이사장을 맡으며, 생활체육과 학교체육 분야에 실질적인 지원을 해오고 있다. 지난 해 사단법인 대한카라테연맹 회장에 취임한 후 사재(私財)를 출연(出捐)하면서까지 카라테 활성화를 위해 헌신하고 있다. 체육계에서는 조직 관리와 목표 달성 능력을 겸비한 추진력의 소유자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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