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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기자들에게 인기 있는 ‘한국문화 번역서’
기사입력: 2018/02/08 [15:46]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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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예신문

강릉 평창동계올림픽 미디어촌에서 전시ㆍ대여하고 있는 한국문학 번역서가 외신기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학번역원은 강릉 미디어촌 내에 한국문학 홍보관을 마련했다. ‘국경을 넘어 하나 된 문학(Literature without Boundaries)’을 주제로 25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는 21개 언어 160종 4,000권의 한국문학 작품과 132종의 현대ㆍ고전문학 전자책 대여 서비스를 외신기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또 2월 22일부터 나흘간은 한국문학 번역 작품을 외신기자들에게 선물하는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전시공간은 강릉 미디어촌에 머무는 해외 언론인 6,000여 명이 이용하는 주 식당 옆에 있으며, 24시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언론인들은 대여한 한국문학 작품을 이동하는 버스 안이나 숙소에서 주로 읽고 있다.

전 세계 현지 주요 언론인이 한자리에 모이는 이번 평창 올림픽에서 외신기자들이 한국문학 작품을 자연스럽게 접하고 관심을 갖게 됨에 따라 전시공간을 찾는 기자들의 발길도 꾸준히 늘고 있다.


뉴욕타임스 앤드류 케(Andrew Keh) 기자는 2일 ‘스포츠기자의 평창에 대한 첫인상(A Sportswriter’s First Impressions of Pyeongchang)’이라는 제목으로 한국문학 작품 전시를 소개하고 편혜영 작가의 <The Hole(홀)>을 대여했던 경험을 보도하기도 했다.

대여율이 높은 도서를 살펴보면 2016년에 맨부커상을 받은 작가 한강의 <채식주의자(The Vegetarian)>와 <소년이 온다(Human Acts)>, 공지영의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Our Happy Time)>, 편혜영의 <홀(The Hole)>, 배수아의 <올빼미의 없음(North Station)> 등이 인기가 높다.

한국 고전을 읽어보고 싶은 언론인들이 가장 큰 관심을 보이는 책은 허균의 <홍길동전(The Story of Hong Gildong)>이다. 시집 중에서는 김혜순의 <돼지라서 괜찮아(I’m OK, I’m Pig)>와 시인이기도 한 도종환 문체부 장관의 <흔들리며 피는 꽃(No Flower Blooms Without Wavering)>이 있다.
최현석 기자 최현석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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