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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재 임기옥 화백 “눈꽃송이 화폭에 펼쳐진 순수 예술이 전하는 복(福)이야기”
기사입력: 2018/02/21 [10:12]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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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재 임기옥 화백© 무예신문

동양의 발묵(潑墨)기법과 서양의 마블링(Marbling)기법을 융합하여 ‘눈꽃송이 수묵화’를 펼치는 임기옥 화백. 문무(文武)에 공통적으로 통하는 복(福)이야기를 서ㆍ화와 저술로 전파하는 예술인이다. 40년 전업 작가가 모노크롬 수묵화로 뿜어내는 자연의 경이로움이 세계인으로부터 많은 각광을 받은 지 오래다. 남재 임기옥의 설화와 복이야기는 현대인에게 미술치유라는 새로운 장르를 선사한다. 탁월한 예술가의 경지를 기반으로 대한민국무예단체장협의회 고문직을 맡으며, 무예인들에게도 순수한 기운생동을 전하는 남재 임기옥 화백의 예술 세계를 경험해보자.

▶ 한학과 그림을 시작한 계기는.

⇒ 덕유산 자락에서 보낸 어린 시절, 서당에서 한학을 배웠다. 책거리 때마다 어머니가 보내 주신 떡시루가 서당에 왔다. 그 재미로 시작한 한학이 어느새 70년 세월이 되었다. 그림은 30세 후반에 시작했으며 그림 그리기를 시작한 직후에는 하루 1,000점을 감상하는 것을 목표로 미술관과 전시장을 누볐었다. 30세 후반부터는 서화에 전념한 시절이다.

▶ ‘눈꽃송이’ 화풍의 특징은 무엇인가.
⇒ 1990년 한ㆍ중 수교 직전에 백두산 영산을 다녀왔다. 그 후에도 3번을 갔다 왔는데 갈 때 마다 눈이 내렸다. 노천탕에서 온천을 즐길 때도 ‘눈꽃송이’가 어깨에 앉으며, 설침(雪針)을 놓는 듯 했다. 그 때부터 ‘눈꽃송이’ 묘사를 연구했고, 그림으로 승화시켰다.
흑백의 모노크롬으로 먹이 전달할 수 있는 최선의 눈꽃송이를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작업 속에 우리나라 전통회화의 발묵기법과 서양화의 마블링 기법을 융합하여 창작했다.
운필(運筆)은 도법자연의 회화적 표현을 추구했다. 역동성을 강조했다고 이해하면 좋겠다. 내 설화 수묵화에는 영원의 한 조각이나 단편을 담고자 하지 않았다. 수없는 세월 속에 펼쳐지는 일상의 삶을 담아내고자 했다.

▲남재 임기옥 화백© 무예신문

▶ 서ㆍ화 예술가로서 중요하게 여기는 철학은.
⇒ 즐거움이다. 내 서ㆍ화를 본 모든 사람이 즐거울 수 있다면 더할 나위가 없다. 이는 넓은 범위에서 예술이 지향하는 바와도 상통한다고 생각한다.
‘思無邪(사무사), 좋은 생각만 하자.’는 500년 동안 내려 온 우리 집안의 가훈이다. 내 예술 철학의 근본이자 원천이 되고 있다.

▶ 평창 동계올림픽 초대전 참가 배경은.
⇒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중에 관동대학교 중국관에서 ‘눈꽃송이’ 그림을 전시할 계획이다. 우리나라의 전통문화인 수묵화를 전 세계인에게 알리고자 하는 주최 측의 의도다. 개인적으로 ‘눈꽃송이’ 화풍을 널리 공유하고 싶은 마음도 크다. 동계 올림픽과 눈꽃송이, 설화는 당연히 조화롭기에 시의적절한 전시라고 생각한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위한 ‘문화상품공모전’ 디자인부문에서 눈꽃송이(남재 화풍)를 디자인한 넥타이가 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 작품이 소장된 장소와 대표적인 전시, 수상(受賞)이 궁금하다.
⇒ 법무부 서울 보호관찰소와 당진의회에 소장 중이다. 대표적인 전시를 꼽으라면 청와대사랑채 서화/시연 초대작가전,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에서 개최한 서ㆍ화개인초대전, 미국 독립기념일 한미우호문화행사 시연/초대전, 여수World Masters Festival 2010 세계명인초대전, 청와대사랑채 ‘핵’안보정상회의 개최전시, 호주 시드니 KBS초대전 등이 있다. 기억에 남는 수상은 중국 심양국제예술박람회전 한국수묵 ‘설화’전에서 받은 서예부문 금상이다. 이 외에도 국내외 개인/초대전 50여 회, 단체전200여 회를 개최하고 참가했다.

▶ 작업에서 ‘복(福)이야기’를 강조하고, 책을 썼다. 무슨 의미인가.
⇒ ‘福이야기’는 내 작업이나 책을 보거나 읽은 후 마음 한편에 잔잔한 감동이 일어나기를 바라는 마음을 뜻한다. ‘福’ 받기를 원하는 마음으로 작업을 하고, 결과물이 관객에게 참된 즐거움 주길 원하는 나의 의지이다. 그런 의미로 책도 썼다. 작품을 보고서 하늘로부터 내려오는 ‘천복’, ‘만복’, ‘강령복’, ‘다복’ 등 한량없는 복을 누렸으면 하는 마음이 책에 담겨 있다. 독자들이 ‘순명하는 자는 복을 받고, 역행하는 자는 벌을 받는다’는 진리를  깨우쳐 주기를 바라는 마음을 갖고 저술했다. 중국, 러시아, 미국 등 해외 각국에서 활동할 때에도 이 같은 ‘복이야기’ 철학을 작업 속에 녹이려고 노력한다.

▲ 작품 : 눈꽃송이 © 무예신문

▶ 대한민국무예단체장협의회 고문직을 맡았다. 어떤 역할을 하고 싶은가.
⇒ 무인(武人)들도 마음을 다스리는 심상을 가졌으면 하는 뜻에서 고문직을 맡기로 했다. 문인(文人)도 붓을 잡기 전에 먹과의 충분한 교감이 이루어 져야만 제대로 된 색과 필치를 발현할 수 있다. 내공이 필요한 것이다. 눈을 감고서도 서체(붓끝이 넘나드는 선)의 절법, 필법, 율동을 느낄 수 있어야 진정한 문인이라고 할 수 있다.
무예인들도 기감을 맑게 하고 마음을 다스리는 심상을 올바르게 기르면 좋겠다 싶어서 무예단체장협의회에 참여하게 됐다.

▶ 앞으로의 계획은.
⇒ 지금처럼 진정한 예술가로서의 삶을 살아가겠다. 눈꽃송이 그림과 ‘복이야기’를 전파하는 예술 작업과 작품 활동에 매진할 것이다. 예술가로서 대한민국무예단체장협의회에도 도움이 되는 역할을 할 계획이다.

Profile
1943년 경상남도 거창에서 태어났다. 한국화(수묵화) ‘눈꽃송이(雪花)‘ 작가로 유명하다. 한국화 발묵기법으로 2010년에 대한민국명인회에 원로명인으로 임명되었다. 미국 Nobel University에서 예술학으로 박사학위를 받고, 겸임교수로 근무하며 후학들을 지도했다. 福이야기(福字集) 저자이며, ’G20정상회담’ 축하 기념으로 열린 ‘서울광장 작품패션쇼’에도 참여한 바 있다. 청와대사랑채 ‘핵’안보정상회의 개최전시와 호주 시드니 KBS초대전을 통해 세계 요인과 관객들로부터 극찬을 받으며, 유명세를 탔다. 국내외 개인/초대전 50여 회, 단체전200여 회를 개최하고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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