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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주년 맞은 국술, 도전은 계속된다
기사입력: 2018/03/16 [10:20]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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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74년, 국술 창시자 서인혁 총재가 미국 뉴올리언스 시장으로부터 명예시민권과 행운의 열쇠를 받고 있다. (무예신문)

1958년 창립한 국술, 1970년대 대한민국 국술의 세계화를 위해 미국으로 건너간 후 북미와 유럽 전역까지 국술인 양성에 매진한 세월이 60년을 맞았다. 국술의 철학, 술기의 우수성, 선진적인 비즈니스 모델 등이 동, 서양인의 마음을 사로잡은 지 오래다. 국술의 저력과 성과는 무예분야의 새로운 사업 모델로 인정받고 있다.

프랜차이즈와 디자인 특허 등이 이를 뒷받침하는 근거다. 이미 이룬 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지속적인 연수와 세미나를 통해 합리적인 관리 시스템을 정착, 발전시켜가는 국술의 미래를 공유한다.
▲서인혁 총재 (무예신문)

▶ 국술의 역사.
⇒ 1958년 창립된 ‘국술(國術)’은 무인가문 출신인 서인혁 총재가 전통적인 궁중, 불교, 사가무술을 집대성해서 만든 맨손무술(형, 수기, 족술, 호신술)과 무기술(검술, 봉술, 창술, 궁술)이다. 술기는 270기, 3068수이다. '국술'은 1974년 서인혁 총재가 미국으로 진출하면서 세계화의 첫발을 내딛었다. 그 후, 꾸준히 성장해 오늘날 68개국 650만 회원을 확보하고 있다. 국제적인 문화 브랜드로 자리매김했고, 세계 무예계로부터 뛰어난 종합무예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 국술의 주요 철학은.
⇒ 검은 도복은 국술의 상징이다. 도복에는 시작과 완성, 겸허함과 예의가 담겨져 있다. 검은 도복에 담긴 뜻처럼 예(禮)와 정(精), 충(忠)과 용기(勇氣)를 양 축으로 하는 국술은 선조들의 혼이 담긴 무예이다. 도(道), 예(禮), 술(術)을 중심으로 한 체계적인 무예로서 인간의 기본을 가르치고 삶에 근본적인 도움을 준다.

국술의 철학은 유(流), 원(圓), 화(和)이다. 외부의 변화를 받아들이면서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물(水)처럼 유, 원, 화를 통해 순환의 조화를 유지하는 것이 국술의 철학이라고 할 수 있다.

'유(流)'는 물의 특성과 같이 부드러움과 융통성, 변화무쌍한 모양 뒤에 강한 힘을 발휘한다. 기하학적 완벽성을 나타내는 '원(圓)'은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공간이며 상대를 공격하는 원은 아니다. 상대가 원 안에 침입하는 힘을 이용해 방향을 바꾸어 진압하는 최소한의 저항 형태라고 할 수 있다.

'화(和)'는 몸과 마음이 하나 됨을 의미한다. 몸과 마음이 일체가 되면 술기가 편해지며, 연습과 반복을 통해 생각과 행동이 일치된다. 어떠한 환경에서도 심신이 즉각적인 반응을 할 수 있다. 유(流), 원(圓), 화(和)의 조화를 몸과 마음에 새기며 수련할 때, 비로소 진정한 '국술인(國術人)'이 될 수 있다.


▶ 도장 현황은 어떻게 되나.
⇒ 우리나라에 147개, 미국에 564개의 도장이 있는 국술원은 현재 전 세계 68개국에 1,622개의 도장이 있다. 이는 문화센터와 같은 레크리에이션 개념의 운동 시설에서 국술을 시행하는 경우를 제외한 숫자이다.


▶ 탄탄한 조직력을 갖춘 무예단체로 알고 있는데, 주요 운영 방식은 무엇인가.
⇒ ‘NDR시스템’을 통한 브랜드 전략이 운영 방식의 핵심이다. 국술원 스스로 도전하고 연구하면서 얻어진 조직과 도장 운영의 핵심을 ‘NDR’이라는 시스템으로 발전시켰다. 이를 위해 MBA출신 전문가들의 협조를 얻었고, 과학적인 통계와 최신 마케팅 이론을 도입했다. NDR매뉴얼에는 도장운영, 교육시스템, 서비스요령 등에 관한 모든 것이 집약되어 있다. 말투와 표정, 복장, 행동요령, 매너 등이 세세하게 규정되어 있다. 도장은 무예를 가르치는 곳이지만 서비스이며 사업이기도하다. 이를 교육하고 체계화시키는 것도 협회의 역할이다.

▲서인주 회장 (무예신문)

▶ 세계화에 성공한 비결은.
⇒ 국술은 미국과 영국을 거점으로 세계화를 이루고 있다. 국술의 세계보급은 1975년도에 세계국술협회를 설립하면서부터 시작되었다. 세계화의 성공 요인은 다섯 가지로 나눠 볼 수 있다.

첫 번째, 뛰어난 국술의 술기다. 운영과 서비스 시스템이 뛰어나도 술기가 좋지 않으면 해외 진출에 성공할 수 없다.

두 번째, 특허 출원 및 프렌차이즈화이다. 국술은 전통무예로는 드물게 미국 휴스턴에 있는 본부를 거점으로 프랜차이즈에 성공했다. 보급국마다 특허 등록도 마쳤다. 초창기부터 국술원은 서구식 프렌차이즈 경영기법을 도입했다. 도장 설립도 협회의 허가를 받아야 하며, 운영방식도 협회의 통제를 엄격히 따르고 있다. 그 대신 본부는 지부의 설립과 운영을 최대한 지원한다. 술기체계와 수련용품도 표준화하고 있다. 도복을 포함한 모든 무예용품도 전 세계에 특허등록이 되어있다.

세 번째, 철저하고 공정한 승단심사 시스템이다. 국술원은 한 해 네 번의 정기 승단심사를 지역별로 실시한다. 각 항목별로 심사를 본 뒤, 심의국에서 규정에 따라 엄격하게 최종판정을 내린다.

네 번째, 교육의 질(質)을 제고하기 위한 연수교육 시스템이다. 국술원은 국가별로 1년에 총 2번의 연수(실무자연수, 지도자연수)를 실시한다. 연수교육을 통해 표준화된 술기를 유지하고, 운영지침을 전달할 뿐 아니라 흩어져 있는 국술인들에게 결속감을 심어준다.

다섯 번째, 무예 위계질서이다. ‘국술’의 창시자인 서인혁 총재가 '국사(Kuk Sa Nim)'이다. 9단 수석관장(SSKJN), 8단 선임관장(SIKJN), 7단 지도관장(JDKJN), 6단 주임관장(JIKJN), 5단 평관장(PKJN), 4단 사범(SBN), 3단 부사범(PSBN), 2단 교사(KSN), 1단 조교(JKN)와 같은 체계가 확실하다. 도복만 봐도 구분이 가능하다.


▶ 올해 예정된 대회와 행사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
⇒ 한국 국술원의 2018년은 1월에 열린 고단자 심사로 시작했다. 지도자 연수는 5월에, 실무자 연수는 7월 말에 실시한다. 국술원 창립 60년 기념 전국대회가 11월 3일부터 이틀 간 김해실내체육관에서 치러진다. 2018년 정기 유단심사는 3, 6, 9, 12월이다.

세계국술협회는 올해 미국과 북미, 유럽 등지에서 30여 차례 세미나와 워크숍, 실무자 컨퍼런스, 챔피언십, 유단심사 등을 진행한다.

▲ 2008년, 50주년기념 세계대회 (무예신문)

▶ 향후 중점을 두는 계획은.
⇒ 2020년까지 운영 중인 국술 사관학교(실무자 배출을 위한 연수원)를 국술 대학으로 승격시켜 세계 국술 대학교를 설립할 예정이다. 장소는 텍사스나 휴스턴이 유력하다. 국술원의 발원지인 한국에도 '국술 연수원'을 2021년까지 설립할 계획이다.

세계 국술원을 미국 나스닥에 상장할 계획이다. 2~3년 내에 상장 예정인데, 국술원은 프렌차이즈화 되어있고 모든 술기와 용품이 특허 등록 되어있기 때문에 준비가 순조롭다.

국술에 쓰이는 무예 용품(도복, 장군복, T-shirt, Belt, 트레이닝복, 의상검, 국술궁, 봉)의 생산 라인 재구축을 위해 현재 운영 중인 휴스톤, 네덜란드, 멕시코의 공장을 폐쇄하고, 우리나라에 대규모 국술 용품 공장을 설립하고자 한다. 2023년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도복라인 구축은 이미 완료했다.

국술은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우리 민족 전통무예의 세계화에 앞장설 것이다. 과학적이고 선도적인 방법을 추구해 세계적인 무예로 우뚝 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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