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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生活)의 몸짓이 선술(仙術)이다
기사입력: 2018/07/17 [20:16]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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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지대학교 명예교수
대한전통선술협회 회장
이학박사 허일웅 (무예신문)
선술(仙術)은 동양 삼국의 보편적인 수련문화이며, 방법론인 심신수련의 한국적 인식(認識)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명칭만 선술이 아니고 한국적 철학과 생활문화가 특성적으로 내포(內包)되어 있는 것이 한국의 선술이다.

화랑세기에 의하면 선술의 무리가 화랑이라 하였고 신라말 때 최치원이 언급한 선도(仙道)의 실천적 몸짓이라고 달리 정의할 수 있다. 한국의 선도나 선술의 정체성을 논의 하는데 신라말의 최치원의 이 언급은 사상적, 민족적 그리고 한국의 수련문화에 대하여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國有玄妙之道 曰風流 設敎之源 備詳仙史 實內包含三敎 接化群生..

위 글의 내용은 “우리나라에 현묘(玄妙)한 도(道)가 있으니 이를 풍류(風流)또는 풍월(風月)이라 이른다. 그 교(敎)의 기원은 선사(仙史)에 자세히 실려 있다. 실로 이는 삼교(三敎)를 포함하고 있고 중생을 교화한다.”이다.

최치원의 활동 시기는 통일신라 말인 서기 900년 전후라고 추정된다. 위 최치원의 비문(碑文) 내용으로 보아 나라에 현묘(玄妙)한 도(道)가 있었는데 그것을 풍류(風流)라 한다.

선사라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 지는 우리나라 민족성의 형성과 선도의 정체성(正體性)을 규명하는데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 이는 나라의 현묘한 도(道)인 풍류와도 관계가 깊을 것이라고 사료된다. 풍류가 곧 선도이고 이로 미루어보아 한국의 선(仙)은 한국인의 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풍류는 우리 민족의 멋스럽고, 참되고, 널리 이롭게 하는 생활을 말한다. 중국과 한국의 문화와 사상을 모두 접한 최치원은 이것을 ‘현묘지도(玄妙之道)’라고 했고 선사에 자세히 기록됐다고 했다.

풍류(風流)가 생활의 정체성을 나타낸다고 한다면 그 풍류(風流), 즉 생활의 몸짓이 선술(仙術)이다. 선술(仙術)을 두 가지 측면으로 보았는데, 광의(廣義)의 선술은 풍류(風流)의 보편적인 몸짓을 뜻하고, 협의(俠義)로는 그 중에 무예(武藝)에 대한 몸짓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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