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사람 >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사람과 사람
이춘근 회장 “770만 동호인의 염원, 낚시종목 대한체육회 가입 위해 최선 다하겠다”
기사입력: 2018/09/18 [13:51] 최종편집: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서울특별시 낚시협회 회장 이춘근 © 무예신문

 

최근 방송 소재로까지 등장하며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낚시, 등산과 함께 국민 레저스포츠로 각광을 받고 있는 종목이다. 이런 낚시가 그동안 유지해 오던 대한체육회 정회원 종목에서 탈락됐다. 이런 결과를 받아들이기 힘들어 하는 사람을 무예신문이 만났다. 대한낚시협회 산하 서울시 낚시협회 이춘근 회장이다. 700여 만 명이 넘는 낚시 동호인 중 가장 많은 인원이 활동하는 서울의 낚시 클럽들을 이끌어가고 있는 이춘근 회장의 낚시 이야기를 들어보자.

 

▶ 낚시는 우리나라 레저스포츠 종목들 중 동호인 수가 가장 많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현황은 어떤가.

⇒ 국내ㆍ외 할 것 없이 낚시는 레저스포츠로 확고부동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일상생활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낚시는 힐링과 스포츠의 기능을 동시에 제공하는 일거양득의 레저스포츠로 각광받고 있다.

 

최근에는 방송매체에서도 낚시를 소재로 다루고 있다. 이 때문인지 국민적인 관심도 부쩍 높아진 것을 체감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많은 대회가 개최되고 있으며, 프로연맹이 활성화되어 다양하고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분야별로는 민물낚시, 바다낚시, 루어낚시, 보트낚시 등 다채로운 종목에서 대회가 열리고, 저변도 확대되고 있다. 한국 선수단이 낚시월드컵에 참가해 우수한 성적으로 한국 낚시의 위상을 높이는 것 또한 주목할 만하다.

 

▶ 낚시협회의 활동사항이 궁금하다.

⇒ 낚시 인구는 매년 증가해 국민 레저스포츠 1위라고 해도 이견이 없을 정도다. 2017년도 해양수산부 발표에 따르면 낚시 인구는 770만 명 (2017년 바다에서 보트를 타고 낚시를 즐긴 인구만 410만 명 해양경찰발표)이다. 결국 전 국민의 10%이상이 낚시를 즐긴다고 볼 수 있다. 이런 동호인 수를 감안해 대한낚시협회는 전국 17개 시,도에 지부를 두고 있다. 아울러 민물낚시연맹, 바다낚시연맹, 루어낚시연맹이 전국적으로 결성되어 분야별로 교육과 대회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협회에서는 낚시 에티켓, 낚시기법 실습 및 안전교육, 환경 및 생태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동호인 수에 걸맞게 교육도 세계 수준급으로 하고 있다고 자부한다. 또 낚시 강사를 양성 검정시험으로 선발해 체계적인 낚시 교육을 하는 초석을 다지고 있다. 각종 낚시 대회의 심판 역시 양성, 검정시험을 통해 선발하고 있다. 이들 심판들로 하여금 정확한 규정에 입각한 낚시 대회가 치러지도록 하고 있다.

 

© 무예신문


▶ 낚시문화 발전을 위해 앞장서게 된 계기는.

⇒ 현재 낚시 백화점을 운영하고 있다. 낚시를 업으로 삼고 있는 셈이다. 전국낚시연합회에 가입해 회원으로 활동하던 중 낚시가 인간에게 여러 면에서 유익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관심도 높아졌고, 생업과도 연계되어 나의 삶과는 분리할 수 없게 되었다. 사람들의 소득 수준이 높아지면서 물과 보트, 낚시가 어우러지는 레저 생활이 활발해졌다. 낚시가 인간의 정신 건강에도 유익하다는 점 또한 낚시계에 투신한 결정적인 요인이다. 육체와 정신 건강에 좋은 낚시를 스포츠로 격상시키기 위해 (전)국민생활체육회 산하 서울특별시낚시연합회를 창립하여 운영해왔다.

 

지금은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의 통합 과정에서 대한낚시협회가 대한체육회 정회원 종목에서 탈퇴되었지만 아직도 서울특별시낚시협회장직은 내가 역임하고 있다. 서울특별시낚시협회장직을 맡은 후 한국낚시교육원을 만들고 민간단체로 등록했다. 교육원에서 교재를 만들고 강사 양성 검정시험을 통해 낚시 강사를 배출했다. 심판 역시 검정시험으로 자격증을 부여하여 낚시가 스포츠 제도권으로 진입할 수 있는 터전을 만들어 왔다.

 

▶ 낚시가 대한체육회 생활체육 분야에 가입하지 못한 이유는 무엇인가.

⇒ 많은 동호인을 가진 낚시지만 단순히 스포츠가 아니라는 이유로 대한체육회와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가입 승인을 받지 못했다. 15년 동안 국민생활체육회 소속으로 있으면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기 낚시대회 15회, 국민생활체육회장기 낚시대회를 15회 개최한 경력이 있음에도 가입 승인을 못 받았다.

 

대한체육회와 통합 당시에는 정회원이었으나, 낚시는 문화체육관광부 소관이 아니고 스포츠가 아니라는 이유로 정회원 단체에서 제명되었다.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종목이 아니라는 것도 탈락 사유였다.

 

© 무예신문


▶ 대한낚시협회가 대한체육회 정회원 단체에서 탈락한 데 대한 반론이 있을 것 같다.

⇒ 첫째, 15년 동안 문체부 산하 국민생활체육회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장관기 대회 등 많은 대회와 행사를 치러왔다. 그러한 이력이 무시되고 이제 와서 문체부 소관이 아니라는 점이 납득이 되지 않는다. 둘째, 바둑과 등산은 인정되었는데, 육체적인 에너지 소모가 많은 낚시가 어째서 스포츠가 아니라는 것인지 이해되지 않는다. 셋째, 생활체육은 국민건강을 위해 존재하는 레저스포츠인데, 엘리트 체육의 잣대로 낚시를 평가하는 것이 옳은 것인지 해당 부처에 되묻고 싶다. 낚시도 국제 낚시월드컵에 4회나 참가했으며, 성적 또한 우수했다. 소관 부처 관계자들이 낚시를 시간이나 보내는 놀이쯤으로 생각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 주요 현안과 향후 대책은.

⇒ 대다수의 낚시인들은 낚시의 대한체육회 가입을 통해 낚시가 스포츠로 인정받기를 원한다. 이를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다. 다음으로는 전국체육대회 참가와 뛰어난 프로 선수를 발굴하는 것이다. 또, 2020년 도쿄 하계올림픽의 시범종목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이를 위해 전 세계 낚시단체들이 활동하고 있고, 우리나라 단체들도 힘을 보탤 예정이다. 시범종목에 채택이 되면 대한민국도 대표 선수를 공정하게 선발하여 참가할 것이다. 대한낚시협회는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대한체육회 가입을 위해 만전을 기울일 계획이다. 문화체육관광부에 설립인가를 다시 요청할 것이다.   

 

Profile

1985년부터 낚시백화점을 운영하고 있다. 전국낚시연합회 전무이사를 지냈다. 민통선 안 토교지에서 1,300명이 참석하는 얼음낚시대회를 개최하는 등 각종 낚시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국제교류낚시대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대회, 서울시장기대회, 서울시협회장기대회 등이 대표적이다. 낚시월드컵을 주최하는 세계스포츠낚시협회 부회장과 한국회장으로서 글로벌 낚시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낚시월드컵에서 한국선수들이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2007년 국민생활체육 서울특별시낚시연합회를 창립하고, 지금껏 회장을 맡고 있다. 한국낚시교육원을 설립해 비영리단체로 등록시켰다. 낚시 강사와 심판양성교육 검정시험을 실시하고 있다. 대한낚시협회 시, 도 회장단 협의회 회장을 맡아 낚시의 대한체육회 재가입을 추진 중이다.

조준우 기자 조준우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 무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관련기사목록
[이춘근] 이춘근 회장 “770만 동호인의 염원, 낚시종목 대한체육회 가입 위해 최선 다하겠다” 조준우 기자 2018/09/18/
배너
배너
가장 많이 읽은 기사
천무극협회 윤필희 회장ㆍ남민우 원장 본사 방문 / 장민호 기자
SK와이번스 염경엽 감독 임명, 3년간 25억 최고 대우 받아 / 조준우 기자
여자컬링 팀 킴, 김경두ㆍ김민정 감독 폭언 일삼아 / 장민호 기자
세계특수무술연맹 가광순 회장, 본사 방문 / 최현석 기자
정부는 전통무예 종목선정을 속히 추진하라 / 최종표 발행인
‘코리안 좀비’ 정찬성, 1초 남기고 KO패 당해 / 무예신문 편집부
[영상] 이시종 지사 “대한민국을 세계 무예의 핵심 국가로” / 조준우 기자
영명록 공개에 따른 한국 합기도계의 대책수립을 제언한다 / 임성묵 총재
최용술 선생 영명록 발견, 일본서 배운 건 사실이다 / 성도원 사무총장
으름나무 열매의 효능 / 대전 임헌선 기자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