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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태권도 시범단, 유럽 합동 공연 ‘성공적’
기사입력: 2019/04/13 [17:04]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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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예신문


세계태권도연맹(WT, 총재 조정원)과 국제태권도연맹(ITF, 총재 리용선) 시범단은 4월 12일 오후 1시 30분(이하 현지시간)에 스위스 유엔제네바본부(UNOG) 어셈블리홀에서 합동 공연을 가졌다.

 

ITF 시범단의 시범을 시작으로 한 시간가량 펼쳐진 이번 합동공연은 마이클 뮬러 UNOC 국장, 백지아 주제네바대표부 한국대사, 한태성 주제네바본부 북한대사를 비롯해 제네바에 주재하는 각국 대사, 외교단, 국제기구 임원과 유엔 직원이 참석했다.


ITF 시범단의 공연은 실내를 가르는 쩌렁쩌렁한 기합소리와 함께 위력 격파, 실제를 방불케하는 호신술 등을 펼쳐보여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WT 시범단은 지난 공연과 마찬가지로 빠른 템포의 현대적 음악에 맞춰 고난도 발차기 기술과 품새 시범에 댄스 안무를 접목해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두 연맹의 합동공연으로 무대가 마무리됐으며, 최동성 WT 시범단 감독과 송남호 ITF 감독이 손을 맞잡고 내빈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UNOG 마이클 뮬러 국장은 환영사를 통해 “오늘 공연은 평화와 화해, 우정과 화합을 가능하게 하는 스포츠의 힘을 느낄 수 있는 동시에 평창 동계올림픽의 감동을 재현하게 될 것이다”며 “오늘날 태권도는 단순한 무예나 올림픽 종목을 넘어 전 세계에서 사랑받으며 예의, 진실성, 인내, 불굴의 의지를 표방하고 보다 평화로운 세상의 구현을 위해 노력한다는 점에서 UN 헌장의 정신을 떠올리게 한다. UN과 스포츠기구 간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한 시너지 창출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WT 조정원 총재는 “세계태권도연맹과 UN은 여러 면에서 추구하는 가치를 공유하고 있다. 역사적인 합동공연을 UNOG에서 개최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지금은 두 기구가 각자의 경기규칙을 가지고 다른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지만 오늘의 합동시범이 보여주듯 결국은 하나의 태권도로 가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ITF 리용선 총재는 “지금까지 이미 WT와 ITF는 하나된 태권도를 꿈꾸며 여러 차례 합동시범공연을 보여 왔다”라며 “오늘과 같은 역사적인 시범 공연이 모든 태권도인들이 염원하는 하나된 태권도를 만들기 위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인사말을 밝혔다.


WT 시범단은 2015년 9월 뉴욕 UN 본부와 2016년 5월 이곳 UNOG에서 각각 태권도 시범을 펼친 바 있지만 ITF 시범단과 함께 이곳에서 합동 시범을 펼친건 이번이 처음이다.

 

EJ UNOG 공연이 열리기 앞서 WT, ITF 시범단은 제네바에서 개최된 세계정보사회정상회의 포럼 초청으로 “Taekwondo for Peace”라는 주제 하에 국제통신연맹(ITU)에서 시범공연을 열었다.

 

태권도의 올림픽 정식종목 채택 25주년 기념하여 추진된 이번 유럽순회 합동공연은 지난 5일 국제태권도연맹 본부가 위치한 오스트리아 빈에서의 합동공연을 시작으로 IOC 토마스 바흐 위원장이 공동주최한 11일 로잔 올림픽 박물관 공연, 제네바 국제통신연맹공연 그리고 제네바 UNOG공연을 마지막으로 네 번에 걸쳐 성공적인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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