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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호 사무총장 “무예 활성화 위해 꾸준히 관심 가지고 지원하겠다”
기사입력: 2019/05/15 [14:07]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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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체육회 사무총장김승호 (무예신문)


탄탄한 공직생활 이력에 더해 체육 분야 업무도 수행한 경력이 있는 대한체육회 김승호 사무총장, 최근 난맥상을 보이는 체육계 전반에 대한 그의 분석과 해법을 전한다. 아울러 앞으로 변화를 갖게 될 대한체육회의 모습과 사업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들어봤다.

 

■ 사무총장으로서 업무상 중점을 두는 사항은.

⇒ 사회적으로 개혁 요구를 받고 있는 체육혁신이 가장 중요한 일이다. 인권이 중시되고 사람이 중심에 있도록 체육혁신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본다. 인권이 존중되고 사람이 중심에 있는 체육이 되도록 인식개선, 사전적 예방, 이에 따른 사후적 상벌 시스템이 체계적으로 정비되는 것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대한체육회는 체육시스템혁신위원회를 구성하여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내년이면 대한체육회 창립 100주년이다. 100주년을 맞이하여 한국체육 100년사 등 각종 기록을 정리하고 기념행사, 기념 조형물 등을 건립하여 우리나라 체육이 대대로 지속 되는 모멘텀을 마련하고자 한다.

 

■ 최근 스포츠계에는 불미스러운 일이 많았다. 체육계 자정 운동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 올림픽 헌장은 물론 대한체육회 정관에도 명시되어 있듯이 체육에 있어 폭력은 배격되어야 하고 체육인윤리강령 등 체육관련 각종 규정에서 폭력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대응하고 있다.

 

국민체육진흥법 시행령에도 전문스포츠지도사 등 각종 체육지도자 자격검정 시험과목에 스포츠 윤리가 포함되어 있고, 연수과정에도 인권, (성)폭력 방지 등이 공통 과정으로 들어 있다. 또한 스포츠 폭력 및 성폭력 예방을 위한 가이드라인이 2009년도에 마련되어 시행중이며 매년 4만 명 내외에 대해 인권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30만 명가량이 교육을 받았다. 문제는 실행이다.

 

체육계도 인권이 존중되고 사람이 중심에 있다는 기본 전제하에 폭력 및 성폭력 예방을 위한 가이드라인이 제대로 지켜진다면 사회적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것이다. 체육에 있어서도 인권을 존중하는 행태가 착근되는 데는 시간이 소요될 수 있으나, 개혁을 통해 인권이 존중되고 사람이 중심에 있는 체육이 되도록 인식개선, 사전적 예방, 이에 따른 사후적 상벌 시스템을 보다 체계적으로 정비하고 개혁한다면 행태변화에 소요되는 시간을 좀 더 단축할 수 있을 것이다.

 


■ 체육회로부터 무예종목이 홀대받는다는 인상이 있다.

⇒ 대한체육회에서는 2009년부터 ‘전통스포츠보급사업’을 통해 전통스포츠 관련 단체 및 종목을 지원하고 있다. 2018년도에는 전통스포츠 공모사업을 통해 18개 단체에 대회, 강습 등을 지원하였고, 전통무예 활성화 방안 연구(2017년), 전통무예 실태조사 및 백서 제작(2018년) 등 전통스포츠 및 무예 활성화를 위해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지원하고 있다.

 

■ 생활체육과 학교체육을 또 다시 분리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다.

⇒ 생활체육에 대한 보다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 가장 우선인 것은 학교체육 활성화를 기반으로 생활체육을 발전시키는 것이다. 대한체육회는 국민의 생애주기별 체육활동 참여를 지원하기 위하여 유아, 청소년, 어르신 맞춤형 프로그램을 보급하고 있으며, 전국 시군구 지역에서 생활체육을 지원하고 있는 생활체육지도자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다양한 연령, 계층의 지역 주민들이 쉽게 스포츠를 접할 수 있는 시스템 정착을 위하여 지역단위 공공스포츠클럽을 현재 76개까지 증가시켜 운영하고, 2022년까지 시군구에 1개소 이상 229개소로 확대하고자 한다. 또한 연중 클럽 간 리그제를 도입하여 종목별 참여 저변을 확대하고 동호인조직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또한, 스포츠 취약계층에도 더 많은 참여기회를 제공하기 위하여 종목별 행복나눔스포츠교실, 움직이는 체육관 스포츠버스 및 푸드트럭을 운영하고 있다. 이제는 건강이 복지가 되어야 하는 시대이다. 분리와 통합의 문제에서 벗어나 체육이 복지 등의 제반 분야와의 유기적 협조체제를 구축하여 사회 전반적으로 체계적인 투자와 피드백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본다.

 


■ 겸직 금지법이 시행됨에 따라 여러 시도, 시군구체육회에서 회장 신규 선출에 따른 혼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작년 말 국민생활체육법 개정으로 시ㆍ도지사 및 시장ㆍ군수와 함께 지방의회 의원은 2020년 1월부터 시ㆍ도 및 시ㆍ군ㆍ구 체육회장을 겸할 수 없도록 되어있다. 이에 따라 자치단체장이 회장인 경우 새로 회장을 선출해야 한다. 현재 자치단체 체육회장 선출에 대해서는 시ㆍ도 및 시ㆍ군ㆍ구체육회에 대한체육회와는 달리 관련 규정이 제정되어 있지 않다.

 

먼저 관련규정을 정비해야 하는데 현재 대한체육회가 시안을 만들어 각 시ㆍ도를 순회하면서 의견수렴을 하고 있다. 의견수렴 결과를 바탕으로 회장선거에 관련된 샘플을 각 시ㆍ도 및 시ㆍ군ㆍ구에 제시하면 이를 바탕으로 시도 및 시ㆍ군ㆍ구 별로 회장선거규정을 자체적으로 제정한 후  새로운 회장을 선출하는 절차를 이행하게 될 것이다.

 

■ 대한체육회에 근무하는 동안 체육회 내부에 대한 소감은 어떤지.

⇒ 대한체육회 직원들은 다른 어떠한 공조직보다 생각 외로 내공이 강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는 1919.7.13. 조선체육회가 창립된 이래 이어온 100여 년의 역사와 함께 그간 올림픽 등 각종 대회를 음지에서 지원해온 저력이 축적된 것으로 본다. 직제상 최저 단위인 부서의 평균 인원이 5명 내외로 1개 부서에서 소화해야 하는 사업 대비 인원이 상당히 적은 편이다. 직원들은 각종 체육행사 준비의 특성상 잦은 야근에 시달리고 있으며 급여 등 후생복지도 공무원과 비교하여 그리 좋은 편이 아니다.

 

하지만 대한체육회가 그간 축적한 저력으로 볼 때 이러한 상황에서 대오각성하고 심기일전하여 현재의 위기를 발전의 기회로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본다.

 

 

Profile

1963년생이다. 28회 행정고시를 패스했다. 미국 인디애나대 행정환경대학원 석사과정을 마쳤다. 인사혁신처 차장, 대통령비서실 인사혁신비서관, 28대 소청심사위원장을 지냈다. 2002년 한일월드컵 조직위원회와 2010년 도쿄올림픽 유치위원회 등에서 체육 분야 업무를 수행한 바 있다. 올해 2월부터 대한체육회 사무총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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