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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의 지팡이 출신 태권도 9단, 최성호 원로위원
기사입력: 2019/10/18 [18:10]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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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기원태권도9단연맹 최성호 원로위원© 무예신문

 

# 태권도와 인연을 맺게 된 계기는.
1954년 충주고교 2학년 때 체육선생님이 당시 생소하던 당수도를 지도했다. 관심이 컸고, 졸업 때까지 수련했다. 1959년 육군 12사단 태권도 교육대 1기생으로 수료한 후 교육대 교관으로 남은 것이 결정적인 계기다. 제대 할 때 까지 교관직을 수행했다.

 

# 경찰 근무를 하면서 9단까지의 수련과정은.
1961년 처음 경찰이 되었을 때는 경찰무도 수련에 태권도가 없었다. 이 때문에 태권도 수련을 위해 종로에 있던 청도관 중앙도장에서 야간에 훈련을 했다. 그 다음해부터는 마포교도소 체육관에서 노병직 총재로부터 지도를 받았다. 1975년 초대 세계태권도시범단장인 김영작 관장으로부터 새로운 품새를 익혔다. 그 이후로도 수련을 게을리 하지 않았고, 9단에 이르렀다. 특히 1971년부터 8년간 항공기 하이재킹방지를 위한 승무경찰관 활동을 했는데, 이 시기의 태권도 연마가 그 어느 때보다 왕성했다.

 

# 시카고 총영사관에서 치안담당영사로 재직했는데, 경험담을 들려 달라.
1991년부터 5년간 시카고에서 치안담당 영사로 근무했다. L.A. 에서 시작한 아프리칸 아메리칸들의 폭동이 시카고로까지 번질 때였다. 당시 시카고 시경국장 관할의 경찰서장들, 상우회장단과 합동으로 시카고강 남부 흑인 밀집지역에 있는 교포상점 1,100여개소를 보호했다. 어느 정도 재산 피해는 있었지만 인명피해는 없었다.


시카고강 남쪽은 아프리칸 아메리칸의 밀집거주지역이었고, 총격사건으로 연간 1,00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던 곳이다. 이 지역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치안 활동을 한 것도 태권도 정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귀국할 때는 교포단체에서 정부에 표창을 상신해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시경국장을 비롯한 경찰관들, 교민 수 백 명의 환송을 받았다.

 

# 9단 승단이 다소 늦은 이유는.
1997년도에 9단으로 승단했어야 맞다. 1995년부터 3년간의 강서경찰서장 재직, 제68차 인터폴 세계총회 사무국부국장 등 중책을 수행하느라 여력이 없었다. 결과적으로 승단 시기가 7년 정도 늦어졌다.

 

# 태권도 발전을 위해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얘기는.
평생 수련하라는 말을 하고 싶다. 나는 80세에도 각 종 대회에 참가했고, 좋은 성적을 거뒀다. 또, 당부하고 싶은 점은 상호 존중하라는 것이다. 태권도는 스포츠이기 전에 무예이다. 태권도가 가진 예의 정신을 잊으면 안 된다. 

 

Profile

육군 12사단 태권도 교육대 교관. 1961년 경찰 투신, 하이재킹방지 승무경찰관, 시카고 총영사관 치안담당 영사, 강서경찰서장. 2004년 9단 승단, 현재 국기원태권도9단연맹 원로위원.

조준우 기자 조준우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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