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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태권도 간판’ 이대훈, 월드 그랑프리 파이널 우승
기사입력: 2019/12/07 [21:33]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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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대훈이 준결승전에서 승리후 웃음을 짓고있다 (무예신문)


한국 태권도의 간판 이대훈(대전광역시체육회)이 부활했다.

 

이대훈은 12월 7일(현지시각) 러시아 모스크바 디나모 경기장에서 열린 ‘2019 WT 월드 태권도 그랑프리 파이널’ 남자 68kg이하급 결승에서 영국의 브래들리 신든을 이기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대훈은 이번 우승으로 그랑프리 파이널 5년 연속 우승, 그랑프리 시리즈 개인통산 13승의 대기록을 세웠다. 올해 세 번의 그랑프리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의 고배를 마셨던 이대훈은 올림픽을 앞두고 정상 탈환으로 자신감을 되찾았다.

 

결승전은 이대훈의 독무대였다. 1회전부터 자신감 넘치는 공격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2회전 돌려차기 머리 공격으로 일찌감치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마지막까지 적극적인 공격으로 41대 12로 경기를 끝냈다.

 

경기 후 이대훈은 “아무래도 올해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해서 기쁘다. 주변에서 계속 우승을 못 하니까 걱정들을 많이 해준 덕에 마지막까지 집중할 수 있었다. 올림픽을 앞두고 우승해 자신감도 많이 되찾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지난 5월 결혼한 와이프의 조언에도 고마움을 표했다.

 

이대훈은 “최선을 다해 후회 없는 경기를 뛰면 만족했다. 다가오는 도쿄 올림픽도 예전과 크게 다르지 않게 준비했다. 조바심도 없었다. 그런데 운동도 안 해본 아내가 뼈 있는 충고를 해줬다"며 “운동선수가 분명한 목표를 두고 일등 해야 한다는 생각만 해야지, 질 수도 있다고 생각하면 자꾸 지는 것이라고 충고했다. 처음에는 웃고 넘겼는데, 생각해보니 틀린 말이 아닌 것 같아 생각을 바꿨다. 이제 도쿄 올림픽은 무조건 금메달만 생각하고 독하게 준비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장민호 기자 장민호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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