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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호 이사장 “함께하는 체육활동, 국민 복지로 이어져야 한다”
기사입력: 2020/01/16 [12:08]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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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께하는 스포츠포럼 이사장 신승호  © 무예신문


체육, 스포츠 분야의 꾸준한 연구와 선 굵은 활동으로 정평이 나 있는 함께하는 스포츠포럼 신승호 이사장을 만났다, 생활체육, 학교체육, 전통무예, 엘리트 스포츠의 현황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발전을 위한 실천 요령 제시가 예리했다.


▶ 함께하는 스포츠포럼은 어떤 단체인가.
⇒ IT산업의 발전으로 공동체 의식이 희박해지는 오늘날, 체육의 중요성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도 불구하고 우리 현실은 체육에 대한 왜곡된 인식과 체육인에 대한 냉대로 인해 선진국들에 비해 체육의 역할이 제한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함께하는 스포츠포럼에서는 체육인들이 중심이 되어 국민의 체육 주권확립과 체육진흥을 위한 환경을 조성하고, 시대적인 변화에 적응하게 함으로써 체육의 역할을 극대화 시키고자 한다. 체육인들의 교류와 우의를 증진시키며, 체육인들의 역량을 개발하여 건전하고, 공정한 스포츠문화를 정착시켜 보다 성숙된 사회를 만드는데 앞장서고자 한다.


체육인들에 의해 만들어진 조직과 단체, 학회 등이 존재하지만 정부의 체육정책과 관련해서는 산발적인 목소리만 내는 소극적인 자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함께하는 스포츠포럼은 체육인들의 의지와 목소리를 결집시키고, 이를 정부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시키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 전통무예 진흥을 위해 제시하고 싶은 정책.
⇒ 전통무예는 호연지기를 기르는 것은 물론 예절, 인내심, 호신 등을 고취시키는 장점이 있다. IT기술이 생활화되고, 서양에서 시작된 스포츠 활동이 확산될수록 역설적으로 신체는 물론 정신을 단련시키는 전통무예를 찾는 사람이 많아질 것이다. 이 때문에 전통무예를 체계적으로 보급시키고, 올바르게 확산시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청소년 시기부터 전통무예를 배우게 하고, 이를 통해 예절과 인성을 함양시킬 수 있도록 중ㆍ고등학교 체육 교과과정에 전통무예를 반드시 포함시키는 정책이 필요하다. 학교 현장이나 청소년들에게 많은 문제가 되고 있는 학교폭력, 집단 따돌림, 예절의 실종 등은 인성과 상대에 대한 배려 등 올바른 정신을 강조하는 전통무예의 수련을 통해서 해소할 수 있을 것이다.


전통무예가 국민으로부터 신뢰받기 위해서는 정통성이 결여된 무예단체의 난립을 막아야 한다. 현재 문화체육관광부에 사단법인으로 등록된 무예단체들만 해도 수백 개가 넘는다. 과연 수백 개가 넘는 단체가 모두 전통있는 무예단체들인지 생각해 봐야 한다. 정통성을 갖추지 못한 무예단체들의 난립이야말로 대중에게 전통무예에 대한 신뢰를 깎아 내리고, 수련자 확산의 저해요인이 된다. 무예단체의 설립과 운영에 대한 엄격한 기준과 적용이 필요하다.

 


▶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한 방안은.
⇒ 생활체육을 개인이나 단체의 단순한 신체활동으로 보는 시각에서 벗어나야 한다. 생활체육은 국민의 건강을 위한 신체활동과 건전한 여가활동을 보장해 주는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의 복지정책으로 시행돼야 한다.
현재 우리나라는 공공 생활체육시설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체육활동을 자비를 들여 사설 스포츠시설에서 하고 있다. 적지 않은 돈을 지불해야만 체육활동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경제적으로 어려운 사람들은 체육활동을 하고 싶어도 하지 못하는 형편이다.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예산을 수립해 지역 곳곳마다 지역민들을 위한 생활체육시설을 설치하는 것이 가장 핵심적인 요소이다. 체육시설이 존재하면 많은 사람이 저렴하게 체육활동을 하고, 지역 시설 중심으로 동호인들이 모이며 자연스럽게 생활체육 활동을 하게 될 것이다.
생활체육 선진국인 독일이 좋은 사례다. 독일 정부는 1970년대에 일정 기간 동안 수조원의 예산을 들여 지역마다 생활체육시설을 설치했고, 이 시설들이 오늘날 독일 생활체육의 원동력이 된 것이다.

 

엘리트체육, 학교체육, 생활체육의 선순환을 위한 제언은.
⇒ 현 정부나 모든 체육인이 엘리트체육, 학교체육, 생활체육의 선순환을 외치고 있으며 지상목표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서 우선적으로 해야 할 것이 각 체육 영역의 내실을 다지는 것이다. 학교 울타리 안에서 실행되는 우리나라 학교체육이 올바르게 이루어지고 있는가, 학교 밖에서 실천되고 있는 생활체육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가, 또한, 엘리트체육이 제대로 육성되고 있는가 등을 생각해보면 여러 가지 미흡한 부분이 많이 있기 때문에 지금은 엘리트체육, 학교체육, 생활체육의 선순환이라는 말보다 각 분야의 내실화가 더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다.


먼저 일반 학생들이 체육의 필요성과 체육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갖게 하여 체육시간과 방과 후 활동시간에 체육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학생 운동선수들은 공부도 하면서 운동을 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학생 운동선수들이 학교를 졸업하고, 직장운동부 등에 가서도 계속 운동을 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줌으로써 엘리트스포츠는 자연적으로 육성될 수 있을 것이다.


학교에서의 체육에 대한 긍정적인 경험을 토대로 사회에 나와서도 저렴하게 체육활동을 하게하고, 체육을 생활화 하도록 여건을 갖추어주면 생활체육은 저절로 활성화 될 것이다. 체육의 교육적, 사회적, 신체적 가치를 인식시키고, 체육의 필요성을 어렸을 때부터 알게 하고, 경험하게 한다면 이들은 장소, 시기, 역할 등을 불문하고 체육활동을 평생 지속할 것이다. 이를 통해 엘리트체육, 학교체육, 생활체육의 선순환이 이루어질 것이다.

 

향후 포럼의 활동계획은.
⇒ 포럼의 중점사업 중 하나가 매년 개최되는 ‘대한민국 체육인대회’이다. 체육 분야에서는 최초로 2017년 대선을 앞두고 체육인들 앞에서 각 당 대선주자들이 체육에 대한 정책과 공약사항을 제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2018년에는 대선 공약에 대한 이행사항을 점검하는 ‘문재인 정부 체육정책 1년과 남북스포츠교류’라는 주제로 두 번째 대회를, 2019년에 세 번째 대회를 개최했다. 체육인대회를 통해 체육인들을 결집시키고, 체육이 정부의 복지정책으로 적극적으로 추진되도록 다양한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낼 것이다.
분기별로 체육현장에서 발생되는 각 종 현안을 주제로 포럼을 개최하여 문제점들을 파악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전문성을 키워나갈 것이다. 정부의 스포츠정책에 대한 장ㆍ단점을 분석하고 대안을 제시하며, 체육정책의 입안과 실행을 위한 조언과 미래지향적인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리더십을 발휘할 것이다. 

 

Profile

1961년 출생. 성균관대학교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학위 취득했다. 미국 University of Minnesota에서 스포츠경영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대한검도회 부회장이며, 검도 8단이다. 한국스포츠산업경영학회 회장과 한국올림픽성화회 회장을 역임했다.
현재 국민대학교 체육대학 교수이며, 함께하는 스포츠포럼 이사장이다.
대한체육회 우수연구상, 대한검도회 우수지도자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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