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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성장 동력 태권도의 ‘문화콘텐츠화’ 강력히 실천해야
기사입력: 2020/01/27 [15:56]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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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중지역경제협회 회장 이상기 (무예신문)

“한국의 국기(國技) 태권도가 초창기에는 무술(martial arts. 武術)로, 발전기에는 올림픽 스포츠 종목으로, 지금은 세계가 공감하는 문화스포츠 콘텐츠로 성장 하고 있다” 국빈 자격으로 방한 일정 중 국기원을 방문한 외국 총리에게 국기원 시범단장이 태권도 발전사 관련 하여 언급한 내용이다.

 

바로 우리 태권도가 향후 지향해야할 정확한 지표와 방향성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설명이라고 생각한다.

 

해외 정파사범 파견을 통한 ‘무술외교’에서부터 올림픽 정식 종목 격상을 통한 ‘스포츠외교’ 로서의 막중한 사명을 다했고, 이제는 전 세계인이 다 같이 즐길 수 있는 ‘문화콘텐츠 외교’를 수행해야 할 중대한 시점에 와 있다.

 

태권도를 한류의 중요한 테마로서 세계화를 대표하는 아이콘으로 성장시켜 태권도 수련인구 위주의 확대라는 양적 성장 바탕위에 가슴속에 녹아내리고 머릿속에 잔잔하게 기억되는 태권도의 질적 확산을 내포하고 있다.

 

이러한 ‘태권도 문화콘텐츠화’ 관점 측면에서 현 정부는 태권도를 ‘국정 5개년 계획 및 100대 국정과제’로 선정하여 단순 태권도 수련 인구 확산을 넘어서 전 세계 태권도 수련자들에게 한국문화에 대한 친근감과 유대감을 조성하고 더 나아가 글로벌 산업 생태계를 선도하는 문화콘텐츠로서 우리 대한민국의 중요한 스포츠 유산으로 전략적으로 키우겠다는 다짐이다.

 

다른 한편으로는 국내 태권도 시장은 여전히 비좁고 경쟁은 치열하고 글로벌측면에서 확장성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장기적 차원에서 지속가능성에 초점을 맞추어 개별적인 장르가 아닌 다른 산업과 연계된 융복합형 스포츠문화 콘텐츠로서 역시 해외에서 해답을 찾겠다는 구상이다.

 

이런 태권도 관련 문화의 세계화 과정을 통해 한국에 관심을 갖게 하여 한국어를 배우고, 한국을 방문하는 사람이 늘어 나도록 할 것 이며 한국산 브랜드 제고와 함께 태권도 관련 산업 역시 활성화 되어 궁극적으로는 '태권도 정신' 확산에도 선 순환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보여 진다.

 

한국 전통문화의 글로벌 융성차원에서 단순 스포츠 아이템(상품) 확산이 아닌 한국 전통무예 정신과 현대적인 한류문화를 결합해야 세계화를 주도 할 수 있다. 바로 이 추진과정에서 필히 우리가 장점을 가진 문화 영역들과의 콜라보레이션(collaboration) 은 필수적이다.

 

즉 한 영역과 다른 영역이 서로 협력하여 새로운 명품 브랜드를 창조해 내고 업종의 경계를 뛰어넘는 협력을 통해, 서로의 장점을 극대화시키고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영역간의 만남을 통해 새로운 국제 시장과 다양한 소비문화를 창출해 낸다는 것이다. 바로 우리 대한민국의 ‘미래의 먹거리’가 ‘태권도의 문화콘텐츠화’에 있다.

 

때마침 세계적으로 한류(韓流)열풍이 불고 있다. 방탄소년단(BTS)군무에 전 세계가 들썩이고 있다.

 

아기상어 율동에 맞추어 뚜루루 뚜루 ~ 미친 중독성의 ‘아기상어댄스’ 동영상은 이미 50억 여회에 달하는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상어가족 노래는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와 영국 빌보드에 오르고 심지어 중국 음원차트 상위권을 차지하기도 했다. 특히 지난 해 미국 백악관에서 열린 프로야구 월드 시리즈 우승 오찬에선 우승팀인 워싱턴 내셔널스 단원들이 미 해병 군악대의 '상어가족' 연주에 맞춰 춤추며 노래하는 모습을 선보이기도 하였다.

 

영화 장르에서도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은 지난해 5월 칸영화제 황금종려상과 한국 영화 최초로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하여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올해 최고의 영화 3위에 올라서 전 세계적으로는 1억 3,938만 달러의 수익을 올려 상업적으로도 성공했다.

 

그야말로 우리의 한류(한류)가 국경 없는 문화콘텐츠로서 위력을 보여 주는 사례로 그 경제적 파급효과 역시 상당하다.

 

현대경제연구원은 ‘21세기 비틀스’로 불리는 한국인 방탄소년단(BTS)의 인기가 계속 이어진다면 10년(2014∼2023년)간 BTS의 총경제적 효과는 생산유발 효과 약 41조 8,600억 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 약 14조 3,000억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했다.

 

특히 태권도는 우리 대한민국이 발원지이자 종주국으로 위상을 갖고 있는 영역으로 이미 세계수련 인구가 무려 1억 5,0000만 명에 달할 정도로 저변이 구축되어 있다.

 

한국이 세계를 리드하는 골프나 바둑 등은 문화체육관광부에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부서가 없지만 태권도는 스포츠유산과라는 조직이 있고, 세계태권도본부 격인 국기원, 세계태권도 성지 이자 훈련기지 역할을 담당하는 태권도진흥재단과 세계태권도연맹 본부가 있다.

 

글로벌한 태권도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서는 다양한 영역과 분야에서 이러한 튼튼한 하드웨어 기반위에 TEDS라는 소프트웨어를 장착해야 한다.
 
한국이 종주국으로서 보유한 태권도 기술과 소프트웨어 제작 IT기술(T), 이미 세계를 석권하고 있는 엔터테인먼트(E), 창의적인 애니메이션과 영상 그래픽 디자인 능력(D), 세계인의 흥미를 자극할 수 있는 스토리텔링(S)의 결합을 통한 독창적인 ‘토털 융복합 콜라보레이션’ 능력을 충분히 발휘 하도록 유도해야 한다.

 

문제는 국정목표를 우리 모두가 힘을 합쳐서 얼마나 실천하느냐 여부에 달려 있다.

 

중국 서경에 “깊이 생각지 않으면 얻지 못하고 행위로 옮기지 않으면 이루지 못 한다”라는‘불려호획(不麗胡獲), 불위호성(不爲胡成)’이라는 말이 있다.
 
국가적인 대업(大業)을 성사시키기 위해서는 초심불망(初心不忘)의 자세로 ‘지(志)’, 협(協), ‘근(勤)’으로 힘차게 밀고 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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