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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호 회장 “장애인체육 발전을 위한 노력은 내 소명이자 보람”
기사입력: 2020/05/20 [12:17]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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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장애인체육회 회장 이명호 (무예신문)


대한민국 장애인체육의 사령탑이라고 할 수 있는 대한장애인체육회 이명호 회장을 무예신문이 만났다. 우리나라의 국가 발전 속도와 더불어 장애인 체육의 인프라도 많이 확충되었지만, 여전히 노력을 경주하는 곳이 대한장애인체육회이다. 이번 호에서는 국내 장애인 체육의 현황과 국제적인 수준, 앞으로의 지향점을 알아봤다.

 

▶ 장애인체육 분야의 엘리트코스를 밟아 왔다. 특별한 소신이 있나.
⇒ 내 자신 장애인 역도선수 출신이다. 은퇴 후 대한장애인체육회에서 행정업무 경력을 쌓았다. 이천훈련원장을 역임했고, 각종 국제대회 총감독으로 활동하면서 선수들과 동고동락 해왔다. 2017년 대한장애인체육회 제4대 회장으로 당선되었고, 지금까지 장애인체육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내 소신은 선수들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체육행정을  집행하자는 것이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장애인 선수를 위해 존재하는  단체라는 생각을 언제나 잊지 않는다. 선수들이 편하고 안정적으로 훈련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

 

▶ 대한장애인체육회 현황은.
⇒ 대한장애인체육회는 2005년도에 창설됐다. 설립 후 경기단체를 통한 전문체육을 강화했고, 생활체육활성화를 위한 시도지부 설립을 추진했다. 체육회 소속으로 경기단체 30개와 유형별 단체 2개가 있다. 17개 시ㆍ도장애인체육회 지부도 두고 있다. 시ㆍ도장애인체육회 산하에는 121개 시ㆍ군ㆍ구장애인체육회가 있다.


장애인체육 활동인구는 2019년 선수등록시스템 기준으로 전문체육 13,550명과 생활체육 7,855명이다. 앞으로도 다양한 종목의 경기단체 설립과 지역밀착형 생활체육활성화를 위해 시ㆍ군ㆍ구장애인체육회 확대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

 


▶ 우리나라 장애인체육의 국제적 수준은.

⇒ 우리나라는 2008년 베이징패럴림픽대회 13위, 2012년 런던패럴림픽대회 12위, 2016년 리우패럴림픽대회 20위 등 많은 국제대회에 참가해 대한민국 장애인체육의 위상을 높였다. 2018년 평창동계패럴림픽에서는 금메달과 동메달 2개를 획득하면서 종합 16위를 기록했다. 위상이 날로 상승하는 중이다.


2009년 개원한 장애인체육 전용 훈련시설인 이천훈련원은 국제적인 수준이다. 1년 연기된 2020도쿄패럴림픽에서도 우리나라가 좋은 성적을 거둬 대한민국 장애인스포츠의 국제적 위상을 제고시키겠다.

 

▶ 장애인생활체육의 활성화가 엘리트 쪽에 비해 취약하다고 보여진다. 방안은.
⇒ ‘2019년 장애인생활체육 실태조사’ 결과 장애인생활체육 참여율은 24.9%로 나타났다. 2009년 7%에서 약 3배가 증가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생활밀착형 체육시설 기반 조성, 생활체육 교실, 동호인클럽, 공공스포츠클럽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장애인들의 생활체육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17개 시도지부에 생활체육지도자를 배치해 찾아가는 생활체육을 실시하고 있다. 스포츠용 휠체어 등 생활체육용품 지원과 장애인스포츠강좌이용권 운영 등을 통해서도 장애인들의 체육활동 참여율을 높여 나가겠다.

 

▶ 패럴림픽이 연기됐다. 선수 선발과 관리, 기타 준비에 차질은 없나.
⇒ 도쿄패럴림픽대회 개최가 내년으로 연기되어 준비를 착실히 해 온 선수들의 상심이 크다. 연기된 1년을 대회참가 준비 시간으로 잘 활용해야 한다.


체육회는 패럴림픽 TF팀을 구성해 현안과 대응방안을 정기적으로 점검, 공유하고 있다. 코로나 19로 인해 일시 운영 중단을 한 이천훈련원은 재정비를 통해 선수단에게 휴식을 제공하고, 방역을 진행하고 있다.


선수단의 사기진작을 위해 수당을 지급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대회참가 출전권 확보와 관련해서는 IPC(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 IF(종목별 국제경기연맹)등과 논의를 통해 선수들에게 불이익이 없도록 조치하겠다.

 


▶ 지방은 장애인체육시설의 인프라가 부족하다. 이에 대한 생각은.

⇒ 지역 장애인들의 체육활동 참여기회를 확대하고자 지방에도 장애인체육시설을 확충하고 있다. 장애인형국민체육센터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모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체육시설로 전국에 11개가 있다. 올해 4개소를 추가 개관한다.


장애인형국민체육센터 안에 있는 장애인체력인증센터는 과학적인 체력측정과 맞춤형 운동처방, 체력증진 등을 제공한다. 센터는 장애인들의 체육활동 참여 활성화를 목표로 하는 시설로서 현재 전국에 6개소를 운영 중이다.


2018동계패럴림픽대회 유산창출을 위한 장애인생활체육 활성화 방안으로 추진하는 반다비체육관은 기초(광역)자치 단체를 대상으로 2025년까지 150개소 건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곳의 체육관은 체육관형, 수영장형, 종목특화형 모델 중 지역특성에 맞는 모델을 선택해 건립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지역별 복지관 내에 체육시설과 장애인전용스포츠센터 61개소가 운영 중이다. 향후에도 지방 장애인체육시설이 확대되도록 박차를 가하겠다.

 

▶ 대한민국 장애인체육 발전을 위한 제언은.
⇒ 우리나라 장애인체육은 예전에 비해 인프라나 제도 면에서 많은 개선이 있었다. 하지만 국민적인 관심은 여전히 부족하다. 장애인체육에 대한 홍보가 많이 되어 장애인들이 체육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계기가 많아져야 한다. 지역밀착형 장애인체육시설 확충과 다양한 운동프로그램 개발, 장애인체육 지도자 양성 및 배치가 활발해져야 한다. 이러한 것들을 통해 장애인들이 쉽게 체육활동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어야 한다.

 

▶ 향후 계획은 무엇인가.
⇒ 임기 시작부터 쉼 없이 달려왔다. 그간 장애인체육 발전을 위한 사업예산이 늘었고, 가맹단체 직원들의 처우가 부족하나마 개선이 되었다. 내게는 보람이다. 앞으로도 장애인들이 스포츠를 통해 건강을 증진하고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


2020 도쿄패럴림픽대회이 연기되었지만 대회 참가가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 항상 선수들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대회 준비부터 참가까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Profile

1979~2001년 장애인역도 국가대표. 2000~2005년 부산장애인체육회 상임부회장. 2008년 베이징패럴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총감독, 2014년 인천아시안장애인경기대회 대한민국 선수단 총감독. 2014~2016년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천훈련원장. 2016년 리우패럴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총감독. 2017~2018년 평창동계올림픽및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 부위원장. 2017년~현재 대한장애인체육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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