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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난(受難) 속에서 만들어진 전통무예진흥법⑤
기사입력: 2020/07/06 [12:59]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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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단순참조용으로 기사와 무관함 (무예신문)


전통무예단체를 지원하는 내용이 담긴 전통무예진흥법
(이하 무진법) 개정안이 지난 52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됐다. 무진법 시행 12년 만이다. 이번 개정안 통과로 전통무예는 새로운 토대를 마련하고 재도약을 하게 됐다.

 

무진법은 200510월에 발의돼 법률 제9006호로 20083월에 공포되고, 대통령령 제21365호로 시행령이 제정됐다. 2008년도에 제정된 무진법은 부족한 현실 반영으로 사실상 폐기 상태였다. 여기에 단체 간 갈등과 분열이 더해지면서 전통무예 종목과 단체가 난립하는 등 악화일로(惡化一路)를 걷었다.

 

지난해 814일 문화체육관광부는 전통무예의 체계적인 보존 및 발전을 위한 전통무예 진흥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정체성을 지닌 각 무예단체를 파악했다. 이와 같은 작업은 정부가 전통무예 육성 종목을 선정하고 지원하기 위해서 추진됐다.

 

무예신문은 현 시점에서 무진법이 처음 논의됐던 시점의 국회 상임위원회를 들여다보고자 한다. 이를 기반으로 그 간의 변화와 앞으로 전통무예가가 보완해야 할 사항들을 점검해 보고자 한다.

 

2007111317대 국회 문화관광위원회 269(9)’ 회의록 중 전통무예진흥법안에 관련된 부문 전문으로 5~6회로 나눠서 게제 할 방침이다.

 

 

17대 국회 문화관광위원회 269(9)’ 전통무예진흥법 관련 부문 전문(5)

3. 전통무예진흥법안에 대한 공청회 (1707)

 

강혜숙 위원

허건식 교수님께 질의드리겠습니다.

말씀에 공감합니다. 원래 우리 민족은 이론보다는 몸문화가 먼저 가는 그런 문화였습니다. 그래서 몸을 통해서 마음과 정신과 모든 것을 다스리는 이런 몸문화 중심의 특성을 수천 년 동안 이어 내려온 그런 민족이었습니다. 그런 반면에 또 한편으로는 서구 스포츠가 갖지 못한 대단히 수준 높은 이러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는 것들이 전통무예입니다.

 

한국무예가 세계화되기 위해서는 국가적인 교육기관을 마련하고 지도자를 배출해야 된다 이런 말씀을 하셨거든요? 우리 전통무예를 세계화하기 위해서는 어떤 것들을 해결해야 된다고 보십니까?

 

진술인 허건식

현재 가장 근본적으로 해결되어야 될 부분들은, 서양의 경우에는 스포츠와 마셜아트(martial art) 개념, 그러니까 무술에 대한 개념을 분리해 놓고 이원화된 정책을 펴고 있습니다. 반면에 한국에서는 서양의 스포츠가 유입되면서 모든 것이 체육이라는 한 굴레 속에 파묻혀 버리는 그런 역할들이었고 정책과 모든 분야가 스포츠 중심적인 역할대로 갔었습니다. 하지만 국내 지도자들이 해외에 나갔을 때는 그 파급효과는 엄청나거든요,

 

지금 현실적으로. 그런 차원에서 우리의 전통무예를 육성하고 또 나름대로 교육하고 훌륭한 지도자를 배출하는 시스템을 만들어 준다면 앞으로 글로벌화된 사회에서 큰 역할들을 하고 민간외교관으로서의 역할들을 충분히 수행할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강혜숙 위원

이상입니다.

 

위원장 조배숙

수고하셨습니다.

김재윤 위원님 질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김재윤 위원

김재윤입니다.

이시종 의원님께서 대표발의한 전통무예진흥법안은 매우 의미 있는 법안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우리나라의 스포츠가 서양 운동 중심이었거든요. 그런데 오랜만에 우리의 전통을 근간으로 하는 스포츠를 진흥할 수 있는, 무예를 진흥할 수 있는 이런 법안이 마련되었다는 것은 저는 17대국회 문광위에서도 굉장히 보람 있는 일이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통무예는 우리의 전통과 우리의 얼을 가지고 우리의 육신을 건강하게 할 뿐만 아니라 우리의 정신을 더욱더 강건하게 하는 역할도 하고 또 이와 더불어서 우리 전통무예가 우리 대한민국의 관광을 활성화할 수 있는 굉장히 중요한 모태가 되고 있거든요.

 

특히 세계 각국에서, 에든버러축제에서는 우리의 전통무예를 바탕으로 하는 멋진 묘기 그리고 멋진 축제들이 서양인들로부터 큰 박수도 받곤 했는데요, 이런 의미에서 본다면 전통무예진흥법은 굉장히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최종균 교수님, 전통무예진흥법이 가지고 있는 의의 그리고 제정의 필요성이 있다면 어떤 것을 내세울 수 있겠습니까?

 

진술인 최종균

앞서 위원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지금까지 인류의 신체활동이라는 것은 거의 서양 중심의, 저희들 표현으로는 신체기호라고 합니다. 서양 중심의 신체기호가 지금 축적이 되어서 그것이 스포츠라는 어떠한 형태로 귀착이 됐고 그것이 다시 동양화에 이르면서 체육이라는 용어로도 정립이 됐습니다.

 

그런데 저희들이 가지는 고유의, 전통의, 신체기호를 가지고 있는 전통무예라는 것은 형성과정에서 굉장히 압축된 성장으로 인해 가지고 저희들 것을 바라볼 시간적인 여유가 없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후부터라도 이 전통무예진흥법이 새롭게 저희들 신체기호를 다시 보고 이 신체기호를 중심으로 해 가지고 저희들이 더 확대돼서, 이번에 충주에서 시험적으로 해 봤습니다마는, 무술대전이라든지 그런 쪽에서 나름대로 경쟁심이 있고 또 이것을 더 확대해서 해석할 수 있고 또 발전을 시킨다면 동양에서 처음으로, 일본에서는 무도를 처음으로 서양화시켰거든요. 서양에서 모든 문명을 받아들였지만 동양발 문화라는 것은 무도와 차문화밖에 없습니다.

 

이렇듯이 일본이 앞서 갔지만 저희들이 다시 전통무예진흥법을 활성화를 시켜서 이것을 중심으로 해서 고부가가치의, 무술올림픽이라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고, 지금까지 시험적으로 해 봤지만 거기에 대한 가치부여라든지 의미는 충분히 있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김재윤 위원

학계에서도 전통무예진흥법안이 마련되기를 바라고 있는 것이지요?

 

진술인 최종균

, 지금 현 상황에, 예를 들어서 대한체육회라든지 생활체육협의회에 가입된 단체들은 조금 죄송한 얘기지만 냉소적입니다. 기득권이라는 어떠한 냉소적인 차원에서 보고 있지만 그렇지 못한 소외된 단체들은 역시 이런 전통무예진흥법이라든지 여기에서 보호를 받고 그 보호된 안에서 한 번 더 활성화를 시켜서 좀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것도 전통무예진흥법이 갖고 있는 의미이고요.

 

다시 한번 이것이, 죄송한 표현이지만 행정적 절차상 문제가 많았습니다. 대한체육회라든지 국민생활체육협의회에 들어갈 때, 가입할 때 당시에 가입한 그 단체 중에서도 일정조건을 갖추지 못한 단체도 가입된 형식이 있습니다. 그런 부분을 철저한, 심정으로 말씀을 드리고 그럴 바에야 전통무예진흥회라든지 이런 국가에서 관리하고 있는 전문적인 기관에서 다시 한번 검증을 해서 그 검증된 상태에서 지도자가 배출되고 그 지도자에 의해서 무예교육이 이루어진다면 지금보다 한층 좀 업그레이드된 상태가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합니다.

 

김재윤 위원

허건식 교수님, 그동안 우리가 서양의 스포츠 중심으로 정책이 세워져 왔고 또 예산 뒷받침도 되어오다 보니까 그동안 전통무예, 전통체육들이 좀 고립되어 온 것 아닙니까? 그런 생각을 가지고 계십니까?

 

진술인 허건식

.

 

김재윤 위원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이 전통무예진흥법은 우리가 그동안 전통적으로 내려오던 체육 그리고 내려오던 전통무예 이런 것들을 활성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진술인 허건식

, 충분히 활성화될 수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⑥ 마지막편으로 계속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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