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철 작가의 <용천검명>이 2020년 무예소설문학상 대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무예소설문학상’은 국내 신인 및 기성작가들을 대상으로 하며, 충청북도와 한국소설가협회에서 주최하고 있다. 이번 공모는 지난 6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진행됐으며, 총 65편을 접수받았다. 지난해 32편을 접수한 것과 비교할 때 2배정도 증가한 것이다.
문학평론가 등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거쳐 대상은 이호철 작가의 <용천검명(龍泉劒銘)>, 최우수상은 김태환의 <산적>, 우수상은 박이검의 <칼에 눕다>, 신인상(3명)은 김소나의 <쌍검무>, 박순의 <기린을 베다>, 조용준의 <척석웅>이 각각 차지했다.
이호철 작가는 “선조와 인조시대 왜적과 오랑캐에 짓밟혀 풍전등화와 같았던 시기에 시인이자 신의를 지키는 무사였던 임경업의 장군보다 인간다움을 글로 지어 남기고 싶었다”며 “호국영웅인 임경업과 그의 호위무사이자 책사인 정인 매환(梅環)을 그리고자 했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한국소설가협회 김호운 이사장은 “용천검명은 임경업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풍부한 사료와 현장탐사를 바탕으로 한 서사의 힘이 뛰어난 역사소설이자 무예의 본령을 다룬 무예소설”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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