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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동검도 역사 논쟁, 무예계는 어떻게 보나
기사입력: 2020/12/30 [15:28]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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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본국검예협회 총재 임성묵(무예신문)

예전에 역사논쟁을 일으켰던 해동검도가 최근 관련 동영상의 등장으로 논란이 재현되고 있다.


‘2020 전통무예진흥 온라인영상 제작지원 사업’ 동영상 중 한국해동검도협회 편에서 “해동검도는 배우이자 무예인인 나한일에 의해 창시된 무술”이라는 내용이 나온다. 이에 대해 한 무예인이 과거 나한일 총재의 인터뷰 영상을 제시하며 반박에 나섰다.

 

제시된 영상은 1989년 8월 19일 MBC <토요살롱>에 나한일 총재가 출현한 영상이다. 당시 나 총재는 “해동검도는 고구려 사무랑(士武郞)으로 부터 전해져 내려온 한민족 고유의 전통무도”라고 했다.

 

당시 나 총재의 인터뷰는 해동검도의 다른 한축인 세계해동검도연맹 김정호 총재가 영상지원 동영상에서 밝힌 “해동검도는 고구려의 무도로서 설봉선인이 백두산 삼지연에서 사무랑들을 대상으로 가르친 무예이다. 본인은 1961년 장백산 스승으로부터 관악산 천인암에서 해동검도를 전수받았고, 천년의 역사를 관통한다”는 주장을 지지한 것으로 보인다.

 

동영상을 올린 무예인은 “나 총재가 고구려의 사무랑을 믿고 해동검도의 장엄한 역사를 자랑스러워하는 무도인 이었다” 그러면서 “나 총재가 지금이라도 모든 것을 돌려놓아야한다. 지금의 기회를 잃는다면 우리 모두 무도 역사의 죄인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비판을 제기한 무예인은 나한일 총재에게 과거 해동검도가 전승무예라고 주장하더니 이를 번복하고, 최근에 와서 창시무예라고 규정한 것에 대해 사실을 밝히라고 요구한 것이다.

 

이 질문을 한 무예인의 말은 해동검도에만 해당하지 않는다. 무예계 전체가 역사를 포장하지 말고 뒤따라오는 제자들을 위해서라도 왜곡된 부분을 제대로 정립해야 한다.

 

이제 해동검도는 고구려 때부터 전승되어 왔다는 역사적 근거를 속히 밝혀야 한다. 투명한 사료 공개를 통해 갑론을박을 잠재우고, 해동검도가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 전통무예 종목지정을 앞둔 시점에서 해동검도의 올바른 결정을 다시 한 번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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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동 20/12/31 [05:59] 수정 삭제  
  태권도, 합기도 등도 한때는 삼국시대 고려시대 신라시대 백제시대 등 되는데로 갖다붙여 역사를 생산해냈다. 그러다 지금에 와서는 현대에 창시 하였다 주장한다. 심지어 합기도는 일본의 무도이다. 해동검도가 전승이든 창시든 간에 역사를 증명하면 된다. 주장은 어떻게 하든 증명하고 입증하지 못하면 거짓이 된다는 사실은 불멸의 진실이다. 이는 모든 무예가 다 같은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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