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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무예센터에는 박수,몰지각한 무인(武人)에게는 질타를…
기사입력: 2021/01/18 [14:51]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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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예신문 임종상 기자


지난해 국회에서 전통무예진흥법 개정안이 통과됐다. 정부의 무예단체 지원 근거가 마련된 것이다. 이를 계기로 국제무예센터가 문화체육관광부 협력을 바탕으로 무예단체들의 홍보영상 제작비를 지원했다.


무예단체들의 살림살이는 넉넉하지 않다. 홍보영상 제작은커녕 간판하나 내 걸기 힘든 실정이다. 이런 상황에서 홍보영상 지원은 꿈같은 일이고, 잘 된 일이다. 살다보니 이런 일도 있구나 싶을 정도다.


홍보제작 지원금을 받은 무예단체들은 동분서주했다. 그동안 홍보 자료라고는 대회나 행사 때 찍은 영상이나 사진, 팸플릿이 전부였다. 홍보영상 제작은 꿈도 꿀 수 없는 상황이었기에 이번 지원은 더욱 고무적이었다. 영상 제작비가 넉넉하진 않았지만, 무예단체들을 위해 좋은 사업을 한 유네스코 국제무예센터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


제작된 영상들을 보면 무예의 역사를 찾는 다큐멘터리부터 개인이 집에서도 무예의 술기를 따라할 수 있는 홈 트레이닝까지 다양하다. 무예단체들도 처음 하는 사업이다 보니, 퀼리티는 차이가 날 수 있으나 전통무예를 알릴 수 있는 다양한 영상 콘텐츠들이 제작된 것만으로도 의미는 충분하다.


그런데 뜬금없는 한 단체장의 발언이 무예계의 좋은 분위기를 어지럽혔다. 자칭 최(最) 고수라는 한 단체장이 본인 소속 단체가 만든 영상이 최우수작으로 인정받았다는 허위 사실을 알리고 있기 때문이다. 선조가 물려준 고유한 비법을 만천하에 공개했다고 주장한다. 타 단체 영상을 보며, 기본원리와 동작이 틀리다는 비방을 일삼고 있다. 국제무예센터에 확인해 본 결과 당연히 최우수작 선정은 아예 없었다. 이에 더해 ‘무예’라는 명사가 본인 소유라고 우기는 몰상식한 언행을 하고 있다.


이렇듯 분란을 일으킨 단체장에게 경고나 주의, 징계가 없어서는 안 된다. 주무기관은 철저히 파헤쳐서 엄중히 경고해야 한다. 갈등을 부추기는 행동을 묵인하면, 무예계의 혼란은 가중될 것이다.


무예계를 위해 홍보영상 사업을 진행한 국제무예센터 관계자에게 무예계의 민낯을 보여준 꼴이라 부끄러울 뿐이다.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무예계가 서로 도와도 모자를 판에 분열을 조장하는 꼴이 참으로 개탄스럽다. 주관 기관은 분란을 일으키는 언행을 묵인하지 말고,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더 한 분란을 일으킬 소지가 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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