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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영 前 국회부의장 “법관ㆍ국회의원ㆍ장관 경험 살려 고향 위한 역할 모색하고 있다”
기사입력: 2021/02/05 [14:35]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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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주영 前 국회부의장  © 무예신문


5선 의원 출신으로 국회부의장을 지내며 정치사에 큰 족적을 남긴 이주영 전 국회부의장. 한나라당 시절부터 정책위원회 의장을 맡아 각종 정책을 설계하며 당내 브레인 역할을 해온 이 전 부의장은 현재도 국민의 힘 국책자문위원회 위원장으로 꾸준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위기를 겪는 대한민국의 미래에 대해 늘 고민하는 정치인이다. 이 전 부의장에게 코로나19 여파로 큰 피해를 입은 민간 체육시설을 위한 해결방안, 국내 체육 정책의 문제점과 개선방향 등을 들어봤다.

 

■ 정부의 코로나 위기 대응에 대한 평가.
⇒ 전염병 방역을 위해 필요 적절한 의무를 부과할 수는 있을 것이다. 하지만 폐쇄나 집합금지를 통해 국민 생활을 과도하게 억제하고 침해하는 사례는 잘못된 정책이다.


체육시설이나 카페의 경우도 형평에 맞지 않게 업종에 따라서, 혹은 영업시간 등에 과도하게 규제를 한 부분이 있다. 영업시간을 좀 더 연장하고 업종별로 정교하게 조율하여 형평성 시비나 불만을 최소화시키는 게 정부와 정치권의 역할이다.


또 정부는 ‘K-방역’ 운운하면서 자화자찬하거나 지나치게 업적을 홍보하고 있는데 이는 지양해야하는 지점이다. 업종별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면밀히 세분화하고 최선을 다해 하나하나 풀어나가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 국내 체육 정책의 문제점과 개선 방향은.
⇒ 우선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을 통합해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수 있도록 실효성 높은 구체적인 방안을 수립해야 한다. 그런 이후에는 과감하고 속도감 있는 실천을 추진해야 한다. 양 조직 간의 소통을 통해 융합할 수 있는 정책을 결정하고 상호 포용하고 상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


또 국제 스포츠 무대에서의 외교 경쟁력을 강화하여 대한민국 체육의 위상 제고를 도모해야 한다. 전문 인력의 지속적 양성이 필요하고, 선수‧심판과 지도자들의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한 조직 확대와 적극적인 홍보 네트워크의 구축도 필수적이다.


학교체육 활성화와 생활체육 지원 강화를 위해 방과 후 체육교실을 확산해야 한다. 운동장과 시설의 획기적 증설, 체육ㆍ스포츠 프로그램의 다양화와 지원 확대도 중요하다.


이와 함께 포스트 코로나 시대 스포츠가 나아갈 길에 대한 적극적인 모색이 뒤따라야 하고, 그에 맞는 정책을 수립도 동반되어야 한다. 특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민간 체육시설과의 상생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빈번하게 발생하는 선수 폭행 문제를 방지하기 위한 대책 수립도 시급하고 절실하다. 지도자와 선수, 선수 상호간의 소통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지도자 선발 과정에서 인‧적성 검사를 필수화해야 하다. 교육‧연수 강화와 합숙훈련의 최소화, 지도자 처우개선 등도 병행해 나가야 한다.

 

  © 무예신문


■ 현재 생활체육 활동의 문제점과 활성화를 위한 방안.
⇒ 배드민턴, 그라운드 골프 등 대부분의 종목이 운동할 수 있는 공간의 태부족을 호소하고 있다. 생활체육을 위한 기금을 별도로 확보해 시설을 확충하는 것이 가장 시급하다. 또한 생활체육인들이 스포츠에 직접 참여하는 데 대한 흥미 유발과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 콘텐츠의 개발과 지원이 필요하다.

 

■ 전통무예의 보급과 발전을 위해 구상한 것이 있다면.
⇒ 문화체육관광부에서 2019년 8월 전통무예 진흥 기본계획을 마련했다. 거기에는 목표와 비전, 추진전략, 세부 추진과제가 잘 정리되어 있다. 먼저 한국 전통무예의 개념 정립에 관한 이론 및 학문적 토대를 구축하기 위해 지속적인 연구가 수행되어야 한다. 전통무예의 술기와 기능, 이론에 대한 체계화와 지도자들의 역량 향상을 위한 교육도 필요하다.


정부 지원을 전제로 무분별하게 난립해 있는 각종 무예단체들을 구분하고, 같은 종목의 무예단체에 대해서는 통합을 진행할 필요가 있다. 정부 역시 국제적인 협력을 통해 적극적인 지원책을 개발해야 한다. 이렇게 할 때 전통성 계승도 원활할 것이다.


또, SNS, 유튜브 등 다양한 홍보 매체를 동원하고 대중의 이목을 끌 수 있는 이벤트를 마련해야 한다. 전통무예에 대한 관심 제고와 붐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

 

■ 학교체육을 활성화시키는 방안은.
⇒ 학교 체육시설의 확충과 안전을 배려하고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시설의 개선이 필요하다. 이에 앞서 학교체육 교사의 근무여건과 사기 진작을 위한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 책무성을 강화하면서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지속적인 연수가 역시 중요하다.


학생들의 참여도를 높이고, 체력 향상을 위해 정규 교과목 내에 다양하고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개발해 도입해야 한다. 특기∙적성활동 및 방과 후 자율 체육활동의 활성화를 위해 학교 내 스포츠클럽의 조직‧운영을 적극 지원해야 한다. 지역 내 학교 와 지역 일반 스포츠클럽과의 연계를 강화할 필요도 있다. 끝으로 학교체육 활동에 대한 평가를 공정하게 할 수 있는 방안을 개발하고, 그 내용이 상급학교 진학에 도움이 되도록 하는 제도를 강구해야 한다.

 

  © 무예신문


■ 스포츠와 지역경제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모델은.
⇒ 새로운 전염병의 확산에 따라 모든 분야의 활동이 위축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대부분의 체육시설은 회생이 어려울 정도로 큰 타격을 입었다. 하지만 이럴수록 면역력 증강을 위한 체력 단련과 스포츠 활동을 지속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공공시설뿐만 아니라 위기에 처한 민간시설까지, 모든 스포츠시설에 대한 지원을 획기적으로 강화해야 한다.


또, 지역에 각종 스포츠 행사들을 유치하는 것은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코로나 이후에 건강에 대한 관심이 더욱 더 높아지기 때문에 스포츠 대회가 더 많이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스포츠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펼쳐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추구해 나갈 필요가 있다.

 

■ 앞으로 구상 중인 계획이 있다면.
⇒ 그동안 해왔던 공직 수행과 행정 활동 등을 기반으로 고향 발전을 위해 도움이 될 수 있는 역할을 모색하고 있다. 한편으로는 상식이 통하는 국정운영이 될 수 있도록 파수꾼 역할을 하는 것도 중요하다. 뿐만 아니라 전통무예의 진흥을 위해서도 기여할 수 있는 길을 찾아 역할을 하고 싶다.

 

Profile
서울대학교 대학원 법학 석사
서울고법 판사, 부산지법 부장판사
2005.03 ~ 2006.06 경남도 정무부지사
제16~20대 국회의원(5선).
2018.07 ~ 2020.05 제20대 국회 후반기 부의장
법무법인 명재 고문변호사.
現 국민의 힘 국책자문위원회 위원장.

글 배성호, 사진 김용식 글 배성호, 사진 김용식의 다른기사 보기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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