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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경 한국체육학회장 “현장 중심 연구, 미래세대 체육 활성화 이끌겠다”
기사입력: 2022/01/13 [14:51]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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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체육학회 회장 이한경 (무예신문)


체육 분야 교수, 석ㆍ박사 등 학계 인사와 각 체육계 지도자들의 연구ㆍ협력 단체인 한국체육학회 제28대 회장인 이한경 교수. 이미 한국체육교육학회 회장을 지내며 체육학 분야의 많은 연구진과 호흡을 맞춘 경력이 있다. 실제 체육 현장과 연구 과제 도출 등 모두에 다재다능한 인물이다. 그가 꿈꾸는 미래세대 체육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들어봤다.

 

■ 한국체육학회 현황과 활동상.

⇒ 한국체육학회는 1953년 서울대 사범대 체육교육학과 이병위 교수 등 뜻있는 체육학 교수들이 힘을 모은 소규모 학술단체로 출범했다. 

 

현재는 한국스포츠산업경영학회, 한국스포츠사회학회, 한국운동생리학회 등 16개 협력학회와 함께 소통하고 있다. 평생회비를 냈거나 연회비를 3년 이상 납부해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는 정회원 2천여 명과 준회원 1만 2천 여 명으로 구성된 단체다. 대학교수가 아니어도 체육학 관련 석사, 박사학위 소지자는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게 문호를 열어 놓았다.

 

한국체육학회는 국민체육 진흥과 실천으로 스포츠 문화 창달에 기초 토대를 마련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개인건강과 사회 가치 추구에 체육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 시기라는 점을 감안해 학회가 운영되고 있다. 체육으로 국민들이 행복하고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활동과 정책 제안을 한다. 국민이 일상의 삶에서 체육-스포츠 문화를 즐기고 느끼며, 나눌 수 있도록 일익을 담당하고자 한다.

 

■ 바람직한 유·청소년 스포츠 활성화 방안. 

⇒ 신체활동은 몸과 마음이 건강한 미래세대를 육성하는데 적합한 수단이다. 유·청소년들은 신체활동을 통해 의사소통, 배려, 협동심, 책임감, 인내, 솔선수범 등 다양한 인성 덕목을 배울 수 있다. 

코로나 팬데믹 상황이 길어지면서 학교 체육시간의 감소 및 신체활동 시간 부족으로 인해 유아기부터 청소년기에 이르기까지 신체활동량이 줄고 있다. 유아 및 청소년 비만, 스마트폰 과다 사용으로 인한 시력저하, 정서 및 신체발달 저해 등의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 상황과 신체활동의 연관관계에 대한 연구, 학술활동을 통한 신체활동의 중요성과 유소년의 신체활동 방안을 마련하고자 노력 중이다. 체육을 통한 학습 기회 확대를 위해 유아 기관의 교육과정과 보육과정에 체육교과를 확대하고 그들의 생활체육 참가 기회를 확대하려고 한다. 

 

유소년 스포츠 지도사의 역량 강화를 통해 유소년 스포츠 지도사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고, 유소년 체육 관련 과목을 확대하려고 한다. 

 

아울러 유소년의 특성을 이해할 수 있는 이수과목이 개설되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유·청소년들의 체육시설 조성 및 용구 개발을 통해  전인적 발달과 건강 및 체력 증진 등을 도모할 수 있는 방향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해야 한다.

 

■ 고령화 시대에 맞는 국민건강.

⇒ 베이비부머 세대의 은퇴, 욜드(Young Old)라 불리는 젊은 노인 세대가 등장했다. 현대의 노인들은 건강과 경제력을 기반으로 생산 및 소비생활을 적극적으로 영위한다.

 

은퇴 후에도 사회, 경제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이는 운동에 대한 인식 변화로 이어지고 있다. 과거에는 건강 유지와 감정적 단련을 위한 목적이 주를 이뤘다면 앞으로는 타인과 즐기면서 멋지고 아름다운 개성을 드러내기 위한 수단으로 운동이 활용될 것이다.

 

앞으로 학회는 젊은 노인들의 운동에 대한 고찰을 통해 개인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을 제시하고,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생활체육시설을 확보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한다. 비대면 트레이닝 시대에 맞춰 노인 맞춤형 홈 트레이닝 프로그램도 제작할 예정이다.

 

©무예신문

 

■ 생활체육 인프라 확대를 위한 정책.

⇒ 국민체력인증센터 확대를 통한 체력인증 서비스를 강화하고 전 국민이 생활권 내에서 언제든 체육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인프라 확충이 필요하다. 

 

스포츠 기본권을 보장하고 생활체육지도자 정원을 확대해야 한다. 생활체육 지도 서비스 수요 충족과 처우 개선을 통한 체육 학습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국민 건강관리 지원을 위한 스포츠 서비스 기술을 연구개발해야 한다. 스포츠 강좌 이용권 지원 확대를 통해 소외계층도 체육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늘려야 한다.

 

■ 스포츠산업 육성을 위한 제언.

⇒ 코로나19 장기화 속에 스포츠산업이 맞이한 현실은 참담하다. 지난해 스포츠산업 매출액은 54조 4,000억 원으로 2019년 80조 6,000억 원 대비 무려 32.6%포인트나 줄었다. 실내체육시설 페업률 역시 폭증했다. 스포츠산업 예산이 증가했지만 문화, 예술 산업에 비하면 여전히 적다. 지원인력 역시 부족하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소통을 통해 혁신 스포츠 기업 육성, 수요 견인 스포츠산업 성장, 견고한 스포츠산업 생태계 조성을 큰 틀로 삼을 필요가 있다. 세부적으로는 스포츠융자·펀드 지원, 프로스포츠 입장권 소득공제 추진, 스마트경기장 확대, 스포츠산업 종합지원센터확대, 지역 스포츠 콘텐츠 활성화 등을 추진해야 한다. 

 

한국체육학회는 피트니스 시설이 위험이 낮은 환경임을 입증하는 설득력 있는 연구를 통해 고객들의 신뢰를 확보해야 한다. 즉 방역 시스템 강화를 지원하고 순기능을 알리는 인식 개선 캠페인을 진행해야 한다.

 

■ 체육인을 비롯한 지도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

⇒ 이번 28대 한국체육학회장 선거에서 소통, 화합, 희망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웠다. 지지해 준  많은 분의 힘이 모여 한국체육학회 회장이 될 수 있었다. 

 

앞으로도 경청을 통해 많은 학자, 각계 각층의 다양한 분들의 의견들을 경청하여 체육계의 현안들에 대해 소통할 생각이다. 체육인들은 미래세대를 위한 체육계의 발전을 위해 한마음 한 뜻으로 화합을 이루어 나가야 한다. 체육계의 밝은 미래를 위해 경청하고 소통하겠다. 

끝으로 모든 체육인이 소통하고 협력해나가자는 말을 전하고 싶다.

 

Profile

현 한국체육학회 회장. 한국체육교육학회 회장. 용인대학교 교수. 2004년 아테네 장애인올림픽 역도 코치, 대한역도연맹 국제이사, 역도 국제심판. SBS 역도 해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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