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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예ㆍ체육가족 여러분! 임인년(壬寅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해는 어느 해보다 어려움이 많았던 시기였습니다. 코로나19로 국내외 스포츠 대회가 수 없이 연기되거나 축소, 취소됐습니다. 전국체전은 고등부만 개최하는 반쪽짜리 대회였으며, 학교폭력 논란 등으로 스포츠 스타들이 추락했습니다.
코로나로 바뀐 삶의 방식에 대한 적응은 물론 거리두기 강화로 무예ㆍ체육 활동은 멈췄습니다. 일선지도자들은 고통 속에서 살아야 했습니다. 코로나 확진자수에 일희일비(一喜一悲)하면서 하루도 마음을 놓을 수 없었습니다. 불안은 가중됐고 텅 빈 체육관은 정적만이 감도는 공간이 되었습니다. 위드 코로나가 45일 만에 중단되면서 절망은 더 커졌습니다.
코로나19 직격탄에 빚을 견디지 못한 무예ㆍ체육도장들이 줄줄이 폐업하면서 무예ㆍ체육의 근간마저 뿌리째 흔들리고 있습니다. 경기 침체가 겹치면서 무예ㆍ체육지도자들이 생활고로 거리로 내몰리는 실정입니다.
전통무예진흥법 역시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습니다. 무진법 시행 관련 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가 이런저런 이유로 담당과를 바꾸며 세월만 보내고 있으니 무예인들의 실낱같은 희망마저 사라진지 오래입니다. 그러나 절망만을 하고 있을 수는 없습니다. 오늘 무언가를 하지 않으면 내일의 희망은 오지 않습니다. 우리 모두가 한목소리를 내 권리를 스스로 찾아야합니다.
무예ㆍ체육가족여러분! 국내는 물론 세계 경제가 올해도 순탄치만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오미크론 확산, 인플레이션, 원자재가격 상승, 금리인상 등으로 힘겨운 한해가 될 것이라고 합니다. 동트기 전이 가장 어둡지만, 해가 떠오르면 어둠이 사라지는 것처럼 조금만 참고 견디면 새로운 희망이 올 것이라 믿습니다.
2022년은 힘과 열정이 넘치는 검은 호랑이의 해입니다. 호랑이는 예로부터 우리 민족의 정신이 담겨있는 영물로 악귀나 역병을 물리치는 용맹스러움의 상징이었습니다. 2022년에는 호랑이 같은 무예ㆍ체육인의 기백으로 힘차고 슬기롭게 위기를 극복해 나아가야 하겠습니다.
올해는 무예ㆍ체육계에 전환점이 될 해이기도 합니다. 대선과 지방선거가 함께 열리는 해이기 때문입니다. 무예신문은 여러분과 함께 정보를 공유하고 새로운 전략으로 무예ㆍ체육계의 희망을 열어가겠습니다. 정부 역시 전통무예진흥법 시행을 적극 추진하여 우리 전통무예가 세계로 뻗어나가는 한류로 꽃피울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무예신문은 앞으로도 권력을 감시하고 언론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우직하게 걸어 가겠습니다.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무예ㆍ체육발전과 복지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2022년 새해에는 무예ㆍ체육계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희망의 길을 만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임인년 새해가 코로나19 극복의 원년이 되길 간절히 소망하며, 무예ㆍ체육인들과 애독자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깃들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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