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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종 충북지사 “세계무예마스터십, 지구촌 무예 올림픽으로 자리 잡다”
기사입력: 2022/04/20 [10:18]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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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시종 충청북도지사  © 무예신문


2008년부터 시작한 무예에 대한 열정, UNESCO 체육/스포츠 정부간위원회(CIGEPS) 상임자문기구, WADA(세계반도핑기구) 정식가맹기구, GAISF(국제스포츠경기연맹총연합회) 회원으로 정식 승인까지 이뤄낸 장본인인 대한민국 무예의 수장 이시종 충청북도 지사를 만났다.

그 간의 여정과 앞으로의 발전 방향을 들었다. 성과를 이룬 만큼 향후의 기대도 크다는 그가 보고하는 대한민국과 세계 각국 무예·문화의 지평을 전한다.

 

▲ 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WMC)와 세계무예마스터십이란.

⇒ 2016년 충청북도에서 창건한 WMC는 우리나라가 주도하여 만든 세계 유일의 국제종합무예경기대회 조직이다. 아시아에서 최초로 설립한 국제무예기구이다.

 

UNESCO 체육·스포츠 정부간위원회, CIGEPS 상임자문기구, WADA(세계반도핑기구) 정식가맹기구, GAISF(국제스포츠경기연맹총연합회) 회원으로 정식 승인받았다. 세계 무예·스포츠계에서 그 위상을 당당히 인정받고 있다. WMC가 주관하는 세계무예마스터십은 각국의 무예를 발굴해 국제경기대회로 체계화한 무예올림픽이라고 할 수 있다.

 

2016년 청주대회를 시작으로 2017년 진천 청소년대회, 2019년 충주대회, 2021년 온라인 대회까지 대회마다 많은 회원국과 선수들이 참가하며 지속적으로 성장 중이다. 무예를 통한 국제교류 활성화로 국위 선양에 크게 기여한다. 충북이 만들고 세계에 내놓을 수 있는 문화자산이다.

 

▲ 세계무예마스터십 대회를 충북지역 사업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 세계무예마스터십에 대한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 세계무예마스터십은 지역에서 개최하는 단순한 무예 행사가 아니다.

세계 주요 무예 연맹들의 연합체인 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WMC)가 주관하는 종합무예 행사이다. 세계인이 참여하고 경기와 문화프로그램이 있는 명실상부한 국제 규모의 대회이다. WMC는 국내에서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받기 위해 편의상 충북도의 인가를 받아 사단법인으로 등록했다.

 

©무예신문

 

▲ 2023년 세계청소년무예마스터십이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열린다. 해외 개최는 어떤 의미인가.

⇒ 세계무예마스터십은 올림픽에 비해 저비용‧고효율 대회다. 발전국가도 유치가 가능하다. 

 

2023년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개최할 세계청소년무예마스터십은 대한민국(충북)에서 시작된 세계무예마스터십이 해외로 진출하는 첫 신호탄이다.

 

울란바토르 세계청소년무예마스터십은 몽골 건국 이래 최초로 개최하는 종합경기대회(10여 개 종목, 100여 개국 참가 예정)이다. 이를 계기로 몽골과 충북의 기업교류, 문화교류가 활성화될 것이다. 2025년 성인대회 해외 개최 등 무예마스터십이 세계무대로 본격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무예신문

 

▲ WMC 본부가 대한민국 충북에 있다. 본부보유국으로서 충북에 기여하는 점은.

⇒ 올림픽과 쌍벽을 이룰 무예올림픽을 대한민국(충북)이 창건했다. 우리는 그동안 해외에서 만든 것을 유치하는 것에만 집중해 왔다.

 

세계무예마스터십은 우리가 발굴해서 만들고 해외에 진출할 수 있을 만큼 잘 발전시켰다. IOC 본부가 있는 스위스 로잔, 스위스 각 도시에 있는 IOC 산하 스포츠 종목의 국제연맹 사무국들은 스위스와 로잔을 올림픽 국가와 도시로 만들었다. 그 파급효과는 1조 원이 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는 점을 주지해야 한다.

 

WMC 본부가 대한민국 충북에 있다는 것은 세계무예 종목단체들의 사무국 유치와 더불어 무예 관련 기업유치 등 국가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스위스 로잔이 IOC로 경제 효과를 누리듯 충북도 무예로 발전하게 될 것이다.

 

  © 무예신문


▲ 국가무예마스터십위원회(NMC)가 현재 9개국, 올해 20개국 이상으로 확대 예정이다. NMC는 어떤 조직이고, NMC 20개국 증가는 어떤 의미인가.

⇒ 국가무예마스터십위원회는 국가 단위의 무예마스터십대회 주관 및 세계무예마스터십 운동을 보급하는 국가 단위별 위원회이다. IOC의 NOC(국가올림픽위원회)처럼 국가별 무예종목위원회를 만들어 WMC에 가입하는 기구를(대한민국의 NMC는 한국무예총연합회) 말한다.

 

WMC가 UNESCO(‘21. 3.), WADA(‘21. 6.), GAISF(‘21. 11.) 회원가입으로 국제적 지위가 확보되자 각국에서 NMC 설립에 관한 관심이 높아졌다. 현재, 9개국이 설립했고, 올해 중 20개국에 설립될 예정이다. 설립국은 인도네시아, 몽골, 인도, 말레이시아, 이란, 싱가포르, 한국, 노르웨이, 모로코 등이다. NMC 증가로 무예를 통한 국가(충북)의 미래 먹거리 창출이 기대된다.

 

WMC는 매년 NMC 워크숍을 충북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워크숍을 통해 충북의 무예콘텐츠(영화, 웹툰), 무예제조(무예용품, 장비 등) 산업을 세계에 홍보하고 워크숍을 비롯한 각종 대회·세미나 개최로 MICE 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는 국제기구 본부보유국만이 가질 수 있는 특권이다. 충북을 세계적인 무예 교류의 메카로 성장시킬 것이다.

 

▲ 무예사업(정책)의 잠재력과 가능성은 무엇인가.

⇒ 무예는 무한한 가능성이 있는 신성장 산업이다. 국부창출의 원천이 될 수 있다. 무예 영화·소설·애니메이션·웹툰·게임 등 무예콘텐츠산업, 국제무예액션영화제, 무예소설 문학상 공모전 등이 좋은 예이다.

 

무예제조산업으로는 무예용품·장비, 의류 등이 있다. 무예마이스산업인 무예 관련 각종 국제회의, 세미나, 대회, 각종 연맹사무소 유치 및 무예 연계 관광 등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다. IOC (로잔), UNESCO 본부(파리), UN 본부(뉴욕)처럼 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WMC) 본부가 있는 대한민국(충북)도 세계무예의 메카로 신(新)경제 성장으로의 기대를 품게 한다.

 

무예를 K-culture의 새로운 장르(K-martial art)로 육성하면 세계적 경쟁력을 가진 대한민국의 대표 문화콘텐츠로 발전할 가능성도 무궁무진하다.

 

©무예신문

 

▲ 최근 전통무예진흥법 전부개정안 통과를 위한 국회 활동이 있다. 법이 개정되면 WMC와 우리나라 전통무예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되나.

⇒ 전통무예진흥법 개정의 주요 내용은 국제무예종합경기대회를 발굴한 국제기구인 WMC의 운영비 지원과 전통무예 육성에 대한 법적 근거 마련에 있다. 세계무예마스터십은 무예의 저변을 확대하고, 무예와 연계한 문화(콘텐츠)·관광(마이스)·제조업 등의 산업발전을 통해 전통무예 진흥에 기여하고 있다.

 

우리나라에 본부를 둔 WMC는 UNESCO, WADA, GAISF의 회원으로서 우리 무예와 전통무예단체들이 세계무대로 진출하는 데 중요한 가교 역할을 할 것이다. 국제연맹이 없는 국내 군소 무예 단체와 무예인들도 세계무예마스터십 대회 참가가 가능하다.

 

2016청주, 2019충주 세계무예마스터십대회를 통해 우리나라 전통무예인 씨름, 택견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이를 통해 국내 전통무예지도자·선수 육성 등이 더욱 활발해질 것이다.

 

©무예신문

 

▲ 마지막으로 무예와 관련하여 도민들께 하고 싶은 말은.

⇒ 무예는 문화의 뿌리다. 모든 국가가 형성될 때의 기초가 호국무예이다. 호국무예는 호국사상·민족정신·민족혼으로 승화되어 전통문화로 정착된다.

 

세계무예마스터십은 대한민국 충북이 중심이 되어 만든 무예올림픽이다. 올림픽에서 소외된 나머지 스포츠·무예를 한데 모아 무예올림픽을 창건했다. 올림픽과 함께 지구촌 양대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욱 발전시켜 국가 자원으로 남겨야 할 소중한 자산이다. 우리나라에서 세계 각 나라의 문화유산을 한데 모아 국제행사를 치르고, 국제조직을 만들어 UNESCO와 GAISF의 인정을 받은 것은 ‘세계무예마스터십’이 유일하다.

 

대한민국 정부 수립 74년 동안 어느 정부도, 지방자치단체도, 민간단체도 이뤄내지 못한 성과라고 자부한다. 짧은 시간 안에 무예(마스터십)가 지역의 자랑스러운 문화·관광·산업 자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세계무예마스터십이 지금 당장 올림픽처럼 높은 인지도와 지원체계를 갖추고 있지는 않지만, 함께 노력하고 발전시켜나간다면 올림픽을 능가하는 국제대회로 성장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 대한민국(충북)이 세계무예마스터십 종주국으로서 세계 속에 우뚝 설 수 있도록 여러분께서 조금 더 인내심을 갖고 애정 어린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시길 바란다.

 

Profile

청주고, 서울대 졸업.

10회 행정고시 합격.

17, 18대 국회의원.

2010년부터 충청북도지사.

세계무예마스터십 조직위원회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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