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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동 걸린 태권도, 이대로 방치할 것인가
기사입력: 2013/07/30 [11:57]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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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예신문(발행인 최종표)    
얼마 전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전 세계를 강타했다. 대한민국 인구의 30여배가 넘는 17억명의 세계인들이 유튜브를 통해 강남스타일을 경청했다.
 
한국어도 모르는 절대 다수의 사람들로부터 “도대체 강남이 어디냐”는 의구심을 필두로 “그곳에 가보고 싶다”는 희망가를 이끌어낸 것이다. 강남은 신비스러운 대한민국의 대표 도시로 이미지가 각인되고 있다. 불과 3분 40여초짜리 노래 한 곡이 가져온 파급효과. 이것이 바로 문화콘텐츠의 진정한 힘인 것이다.

이런 문화콘텐츠의 효시에는 ‘태권도’가 있다. 세계인들에게 6.25와 분단국가, 그리고 88서울 올림픽이 전부였던 시절, 대한민국을 널리 알릴 수 있었던 것이 태권도이다.
 
태권도 1세대들은 세계 각지에 나아가 문화전도사의 활약상을 이어왔다. 그들의 피와 땀, 그리고 열정은 오늘날 세계인들에게 태권도가 사랑받는 스포츠가 될 수 있는 원동력이 됐으며, 올림픽 종목으로도 입성하는 결정적 역할을 수행해냈다. 태권도는 강남스타일과 비교조차 할 수 없는 한류의 효시이자, 거대한 문화혁명의 진원지임에 분명하다.

하지만 현실은 어떠한가. 태권도는 정점을 찍은 이후, 계속해서 추락하고 있는 현상이 여러 차례 목격된다. 가까이는 주무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와 태권도관련 단체 앞에서 태권도시민단체들의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낙하산 인사들의 진입을 막기 위해서라는 대의명분은 존재하지만, 그야말로 과격함과 몰상식함은 정도를 넘어섰다. 이러한 모습들이 태권도 종주국을 찾은 세계 태권도인들에게는 어떻게 비춰질까 우려된다. 멀게는 태권도에 대한 꾸준한 마케팅과 호구 개발, 해외 난립 단체의 체계화 등의 대목에서도 개선의 움직임은 여전히 더디기만 하다.

올림픽 잔류에는 성공했지만, 퇴출 가능성은 여전하다. 중국의 우슈, 일본의 가라테가 막대한 자금을 동원해 로비를 펼치고 있는 상황에서 태권도계는 미래를 위해, 지금 무엇을, 어떻게, 어떠한 방향으로 준비하고 있는지 걱정이 앞선다.

상황이 긴박하다. 이제는 싸움을 멈추고 태권도 발전을 위해 머리를 맞대어야 할 시점이다. 지금껏 원로들이 피와 땀으로 일구어낸 태권도를 여기서 멈추게 해서는 안 된다. 태권도 단체와 시민단체, 정부 모두 분열과 갈등을 넘어 태권도 발전에 힘을 보태는 데 집중해야 한다. 아무리 튼튼한 거목이라 할지라도 성장과정이 순탄치 못한 나무는 성장할 수 없기 때문이다.

3분 40여초짜리 노래 한 곡으로 세계인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던 싸이. 대한민국에는 싸이 만큼이나 대한민국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릴 능력이 있고, 준비가 돼 있는 태권도인들이 넘쳐난다. 이들의 열정과 능력을 내홍으로 쪼그라트릴 것인가. 이제 그들의 힘이 빛을 발할 차례이다. 정부와 단체 모두가 중지를 모아 이들을 지원하고 응원해야 할 때이다.
 
 
무예신문 (http://mooy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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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13/07/31 [11:36] 수정 삭제  
  참으로 가슴새겨 들을 이야기입니다. 이대로 가면 큰 낭패보게 됩니다. 최회장님 말씀대로 준비하고 더 노력하고 화합해야 합니다.
태권 13/08/01 [14:54] 수정 삭제  
  누구도 할수없는 멋진말씀을 최사장님께서는 하십니다. 정말 고생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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