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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룡, 40년이 지나도 여전한 ‘무예 아이콘’
영화배우, 무예인을 넘어선, 혁신적인 무예철학자
기사입력: 2013/08/20 [14:26]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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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영화사 빅© 무예신문
 
영화 『정무문』의 40년만의 재개봉을 맞아 이소룡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무문(감독 나유, 배급 영화사 빅)』은 중일전쟁 이후 상하이를 점령한 일본군에 맞서 중국인의 자존심을 드높인 진진의 활약을 그린 작품이다. 이 작품을 통해 이소룡은 자신의 이름을 홍콩 영화계에 확실히 각인시켰다.

그가 세상을 떠난 지 40년이 됐지만 그에 대한 관심과 사랑은 식지 않고 있다. 중국에서는 이소룡 기념관이 건립됐고, 40주기를 맞은 홍콩에선 세계에서 가장 큰 이소룡 동상 제막과 대규모 전시회가 열렸다.

또한 영국에서는 다큐멘터리와 이소룡의 출연작을 연속으로 방영한데 이어 생전 마지막 인터뷰까지 방송하는 파격적인 특집방송도 진행했다. 40년이 지난 지금도 이소룡에 열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소룡은 “내가 하고 싶은 것은 액션영화 시장에서 무예영화라는 완전히 새로운 트렌드를 만드는 것이다. 서부영화에서는 오로지 총만 다루지만 여기서 우리는 모든 것을 다룰 것이고 인간의 육체로 표현될 것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그의 말처럼 당시 영화계에서 주를 이루던 총기액션이나 와이어 액션에서 그의 온몸을 이용한 액션은 기존 액션영화의 틀을 단박에 깨뜨리며 전 세계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소룡은 배우와 무예인이기 전에 자신만의 확고한 무예철학을 정립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그는 인터뷰에서 “물은 그릇에 따라 모양이 달라진다. 무예 또한 상황에 따라 다르게 싸워야 한다. 필요한 것은 숙련시키고 그렇지 못한 것은 버려라”는 그의 철학은 절권도로 나타났다.

이소룡의 영화를 관람한 어린이 관객들은 그의 호쾌한 무예실력과 강인한 육체에 이끌려 무예도장에 입문했으며, 이소룡으로 인해 ‘쿵푸’라는 단어가 영어사전에 등재 될 정도로 무예의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액션스타들이나 UFC 파이터들 대부분이 어린 시절 이소룡의 영화에 매료돼 무예를 수련하고, 육체를 단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배우나 격투기 선수뿐만 아니라 쿠엔틴 타란티노와 같은 영화감독, 르자와 같은 뮤지션들까지 이소룡의 열혈팬으로 존경심을 표한바 있다.

그가 남긴 최대의 유산은 영화와 절권도만이 아니다. 단점은 과감하게 버리면서 장점은 적극적으로 취한 그의 철학은 오늘날 불고 있는 혁신의 바람과도 일치한다. 또한 자신의 육체를 가장 적극적인 방식으로 사랑한 그의 생활방식은 현대인들이 본받아야할 가치이기도 하다.

한편 『정무문』은 오는 29일 리마스터링으로 재개봉되어 관객들을 만나며, 액션 전설 척 노리스와의 맞대결로 유명한 또 다른 출세작 『맹룡과강』은 10월 재개봉을 앞두고 있다.

 
무예신문 (http://mooy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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