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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종합운동장, 온라인 가상 전시관으로 재탄생…디지털 아카이브 공개

이경옥 기자 | 기사입력 2026/02/13 [11:45]

잠실종합운동장, 온라인 가상 전시관으로 재탄생…디지털 아카이브 공개

이경옥 기자 | 입력 : 2026/02/13 [11:45]

▲ 서울시 체육시설관리사업소 사진제공 (무예신문)


서울의 대표 스포츠·문화 공간인 잠실종합운동장이 온라인 가상 전시관을 통해 시민 곁으로 다시 돌아왔다. 재개발과 시설 개편으로 공간의 모습은 바뀌지만, 그 안에 담긴 기억과 기록은 디지털로 보존해 이어가겠다는 취지다.

 

서울시 체육시설관리사업소는 잠실종합운동장의 40여 년 역사와 상징성을 담은 3D 기반 온라인 가상 전시관과 전문가 해설 콘텐츠를 구축해 공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아카이브는 올림픽주경기장 리모델링과 대규모 개발 사업이 진행되는 시점에 역사적 공간의 원형과 공공적 가치를 디지털 기록으로 보존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사업소는 운동장 일대 주요 공공미술 작품을 3D로 스캔해 시간과 장소 제약 없이 관람 가능한 가상 전시관을 조성했다.

 

전시관에는 한국 스포츠 영웅인 손기정 동상을 비롯해 올림픽 메달리스트 존, 세계적 아티스트 공연을 기념하는 공간 등이 구현됐다. K팝 그룹 BTS와 팝스타 마이클 잭슨 공연 관련 콘텐츠도 함께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서울시는 이번 가상 전시관 구축을 통해 시설 노후화나 향후 개발 과정에서 훼손될 수 있는 공공미술 작품과 도시 문화유산을 원형 그대로 보존하고 시민 접근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역사·문화·건축 전문가가 참여한 해설 영상 콘텐츠 3편도 제작됐다. 해당 콘텐츠는 운동장 조성 배경과 서울 도시 성장 과정, 대형 스포츠 및 공연문화의 상징성, 건축적 가치 등을 다각도로 조명한다.

 

시민 참여형 기록 문화 확산을 위한 SNS 캠페인 ‘잠실의 추억’도 진행됐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 초까지 약 한 달간 진행된 행사에는 시민들이 운동장과 관련된 사진과 영상, 사연을 공유하며 참여했으며, 총 조회수 51만 회, 게시물 528건 등 높은 호응을 기록했다.

 

이번 디지털 아카이브 콘텐츠는 사업소 공식 누리집과 SNS 채널을 통해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사업소는 2022년부터 가상 전시관 조성, 국제대회 기록 영상 제작, 스포츠 스타 참여 콘텐츠 등 단계적으로 디지털 기록 사업을 확대해왔다.

 

김명주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잠실종합운동장은 대한민국 스포츠와 공연 문화, 도시 발전사가 축적된 상징적 공간”이라며 “공간이 변화하더라도 시민의 기억과 가치를 디지털 자산으로 보존하고 시민 참여형 공공 문화자산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경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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