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에서 열린 설날장사씨름대회에서 여자부 체급별 장사가 가려졌다.
이연우(거제시청), 이유나(안산시청), 김하윤(거제시청)이 13일 충남 태안군 태안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6 태안설날장사씨름대회’ 여자부에서 체급별 장사에 오르며 모래판의 주인공이 됐다.
먼저 매화급(60㎏ 이하)에서는 이연우의 저력이 빛났다. 이연우는 결승에서 김채오(안산시청)를 2-0으로 완파했다. 노련한 경기 운영과 과감한 승부로 흐름을 장악한 이연우는 이로써 개인 통산 8번째 매화장사 타이틀을 거머쥐며 ‘강자’의 면모를 재확인했다.
국화급(70㎏ 이하)에선 이유나의 감격적인 순간이 펼쳐졌다. 이유나는 결승에서 이세미(구례군청)를 2-0으로 제압하고 생애 첫 국화장사에 등극했다. 2021년 생활체육 선수로 씨름을 시작해 2023년 실업 무대에 입성한 그는 데뷔 3년 차에 정상에 서는 값진 결실을 맺었다.
무궁화급(80㎏ 이하) 결승은 치열했다. 김하윤은 박민지(영동군청)에게 첫 판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이후 잡채기와 들배지기를 연달아 성공시키며 2-1 역전승을 거뒀다. 승부처에서의 과감함이 빛난 한판이었다. 김하윤은 개인 통산 8번째(국화 5회·무궁화 3회) 장사 타이틀을 추가했다.
설 연휴를 맞아 펼쳐진 태안 모래판은 새해 첫 장사들의 환호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저작권자 ⓒ 무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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