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문제를 두고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국회에서 나왔다.
전현희 의원(더불어민주당)은 1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태권도의 유네스코 등재 추진과 관련해 정부의 신속한 대응을 요구했다.
전 의원은 “지난 2024년 3월 북한이 태권도를 유네스코에 단독으로 등재 신청했다”며 “당시 태권도의 정통성과 국제적 주도권을 한국이 잃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지만 정부는 ‘먼저 등재 신청을 했다고 해서 배타적 독점이 인정되는 것은 아니다’라는 입장을 내놓으며 사실상 손을 놓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이 서둘러 등재 신청을 하지 않을 경우 북한이 단독으로 등재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 태권도가 유네스코에 등재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허민 국가유산청 청장은 “이번 달 안으로 태권도를 유네스코에 남북 공동 등재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영수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도 “태권도 종주국으로서의 자부심을 지킬 수 있도록 국가유산청과 협력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태권도는 국제적으로 공인된 무예 스포츠로 현재 북한이 먼저 등재를 신청한 상태다. 북한은 지난해 3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전통무술 태권도’라는 명칭으로 신청서를 제출했다. 남북 공동 등재가 성사되면 태권도는 2018년 씨름에 이어 두 번째 사례가 된다. 다만 정치·외교적 여건에 따라 북한이 먼저 등재된 뒤 한국이 참여하는 ‘확장 등재’ 방식도 함께 검토되고 있다. <저작권자 ⓒ 무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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