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준석은 25일 충청북도 단양군 단양체육관 동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6 민속씨름 단양온달장사씨름대회’ 태백장사 결정전에서 김성용(양평군청)을 3-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문준석은 개인 통산 12번째 태백장사 타이틀을 거머쥐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이날 결승은 경험과 노련미에서 갈렸다. 문준석은 첫 판에서 강력한 밀어치기로 기선을 제압했지만, 두 번째 판에서는 상대의 안다리걸기에 당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이후가 압권이었다. 문준석은 오금당기기로 흐름을 되찾은 뒤, 마지막 판에서 잡채기로 승부를 마무리하며 관록의 힘을 보여줬다.
이번 우승은 상승세의 연장선이다. 문준석은 지난해 두 차례 장사에 오른 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꾸준한 경기력을 입증했다. 16강에서 강성인을 2-1로 꺾은 그는 8강에서 가수호를 2-0으로 제압했고, 4강에서는 팀 동료 임재민마저 안다리걸기와 앞무릎치기로 돌려세우며 결승에 진출했다.
특히 다양한 기술 구사와 안정적인 경기 운영은 단연 돋보였다. 위기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침착함과 상황에 맞는 기술 선택이 승부를 갈랐다.
한편, 김성용은 6년 만의 태백장사 탈환에 도전했지만 문준석의 벽을 넘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저작권자 ⓒ 무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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