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일고등학교가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완성하며 정상에 올랐다.
김현섭 감독이 이끄는 현일고는 4일 경남 창원특례시 마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23회 학산김성률장사배 전국장사씨름대회’ 고등부 단체전 결승에서 울산강남고등학교를 4-2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출발은 불안했다. 경장급에서 먼저 점수를 내주며 끌려갔다. 하지만 곧바로 흐름을 되찾았다. 소장급에 나선 김민석이 ‘밭다리걸기’와 ‘들배지기’를 연달아 성공시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다시 한 점을 내주며 흔들렸지만, 현일고는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용장급에서 임수호가 ‘발목걸이’와 ‘잡채기’로 균형을 맞췄다.
승부는 후반에 갈렸다. 용사급에서 강민상이 ‘들배지기’와 ‘빗장걸이’로 승부를 뒤집었고, 마지막 역사급에서는 심세현이 연속 ‘들배지기’로 두 판을 모두 따내며 최종 스코어 4-2로 경기를 끝냈다. 끈질긴 집중력과 뒷심이 만든 역전 우승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