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현실(VR)과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버추얼 태권도’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에 포함될 전망이다. 전통 스포츠와 디지털 기술이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태권도 종목이 국제 종합대회 무대에 오를 가능성이 커지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21일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 관계자를 인용해 올해 일본에서 열리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태권도 종목에 버추얼 태권도가 추가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버추얼 태권도는 VR 헤드기어와 동작 추적 장비를 착용한 선수들이 가상 공간에서 맞붙는 경기로 격투 게임 요소를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신문은 세계선수권대회 개최 등을 통해 버추얼 태권도의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으며, 아시아올림픽평의회 역시 종목 추가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밝혔다. 경기장은 기존 겨루기와 품새 경기가 열리는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시 종합체육관에서 함께 운영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버추얼 태권도의 정식 종목 채택 여부는 오는 6월 조직위원회 이사회를 거쳐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세계태권도연맹은 그동안 버추얼 태권도의 아시안게임 채택을 추진해 왔다. 정식 종목으로 확정될 경우 17세 이상 35세 이하 선수들이 참가하는 남녀 혼성 개인전 방식으로 열릴 예정이다. 성별 구분 없이 맞대결이 가능하다는 점도 기존 태권도 경기와 차별화되는 부분이다.
한편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는 테니스와 스쿼시를 결합한 ‘빠델’, 축구와 탁구 요소를 접목한 ‘테크볼’ 등 신규 종목 도입도 추진되고 있다. <저작권자 ⓒ 무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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