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2일 멕시코 과달라하라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체코와의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2-1로 승리했다. 후반 먼저 실점했지만 황인범과 오현규가 연속 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뒤집었다.
한국이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승리한 것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그리스전 이후 16년 만이다.
전반전은 한국이 주도했다. 손흥민과 이강인을 앞세워 여러 차례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었지만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손흥민의 슈팅이 연이어 골대를 벗어났고, 이강인의 중거리 슈팅은 체코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경기의 균형은 후반 중반 깨졌다. 한국은 후반 14분 체코 주장 라디슬라프 크레이치에게 헤더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하지만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후반 22분 이강인의 침투 패스를 받은 황인범이 수비수를 따돌린 뒤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황인범의 월드컵 데뷔골이었다.
상승세를 탄 한국은 후반 35분 역전골까지 만들어냈다. 황인범의 패스를 받은 오현규가 문전으로 쇄도하며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오현규 역시 월드컵 무대 첫 득점의 기쁨을 누렸다.
경기 막판 체코의 공세가 거셌지만 김승규가 결정적인 선방으로 골문을 지켜냈다. 결국 한국은 2-1 승리를 확정하며 승점 3을 챙겼다.
기분 좋은 출발에 성공한 한국은 오는 19일 개최국 멕시코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저작권자 ⓒ 무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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