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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세 시대, 태권도는 나의 힘’ 전국실버태권도대회 성료

최현석 기자 | 기사입력 2026/06/15 [18:05]

‘백세 시대, 태권도는 나의 힘’ 전국실버태권도대회 성료

최현석 기자 | 입력 : 2026/06/15 [18:05]

▲ 박선출,이상자 어르신의 선수선서 모슴. 대한태권도협회 제공 (무예신문)

 

102세 어르신부터 3대 가족 참가자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태권도 축제가 충북 진천에서 펼쳐졌다.

 

대한태권도협회는 지난 13일 충북 진천에서 ‘2026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실버태권도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에는 전국 실버태권도 수련생 650여명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선보였다.

 

이번 대회에는 품새 개인전과 가족품새, 종합시범 종목에 44개 팀이 출전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경쟁을 넘어 태권도를 통한 건강한 노년 문화 확산이라는 의미도 더했다.

 

▲ 한종상 어르신 경기 모슴. 대한태권도협회 제공


대회 최고령 참가자인 한종상(음성군실버태권도팀) 옹은 올해도 유단자 개인전 80대부에 출전해 큰 박수를 받았다. 12년째 태권도를 수련 중인 한 옹은 102세의 나이에도 태극 6장과 7장 품새 동작을 선보이며 관중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한종상 옹은 “102세까지 건강하게 지내는 데 태권도가 큰 도움이 됐다”며 “젊은 사람들처럼 빠르고 강한 동작은 어렵지만 앞으로도 계속 태권도를 수련하겠다”고 말했다.

 

▲ 3대 가족 품새 경기 모습. 대한태권도협회 제공


가족의 의미를 더한 참가도 눈길을 끌었다. 심장 수술을 여섯 차례 이겨낸 선시연(양청중 2학년) 선수는 어머니 선돈비, 할머니 정정숙(오창읍주민자치 실버태권도)과 함께 가족품새 부문에 출전해 3대가 함께하는 특별한 무대를 만들었다.

 

박선출(81세)·이상자(75세) 부부도 충청북도노인복지관 소속으로 품새 개인전에 나란히 출전해 각각 유급자 80세부와 70세부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 종합 시범 모습. 대한태권도협회 제공


대한태권도협회 실버위원회 허송 위원장은 “어르신들이 태권도 수련을 통해 근력과 심폐지구력을 키우고, 품새를 익히며 성취감도 얻고 있다”며 “전국적으로 실버태권도 수련생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더 많은 어르신들이 태권도를 통해 건강한 삶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태권도로 하나 되는 실버 스포츠 문화의 확산 가능성을 보여준 자리였다..

최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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