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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게이치, 토푸리아 꺾고 백악관서 챔피언 등극

최현석 기자 | 기사입력 2026/06/16 [20:24]

UFC 게이치, 토푸리아 꺾고 백악관서 챔피언 등극

최현석 기자 | 입력 : 2026/06/16 [20:24]

▲ UFC 제공(무예신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제안에서 출발한 UFC 특별 대회가 결국 역사적인 장면을 만들어냈다.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남쪽 잔디밭에서 열린 ‘UFC 프리덤 250’은 화려한 흥행을 넘어 한 베테랑 파이터의 오랜 꿈이 현실이 되는 무대가 됐다.

 

15일(한국시간) 막을 내린 UFC 프리덤 250의 주인공은 단연 저스틴 게이치였다. 게이치는 메인이벤트인 UFC 라이트급 통합 타이틀전에서 챔피언 일리아 토푸리아를 꺾고 생애 첫 통합 챔피언 벨트를 차지했다.

 

경기 초반은 토푸리아의 흐름이었다. 날카로운 타격과 적극적인 압박으로 게이치를 몰아세웠고, 2라운드에는 테이크다운과 서브미션까지 시도하며 우위를 점했다. 그러나 게이치는 흔들리지 않았다. 위기를 버텨낸 그는 3라운드부터 특유의 전진 압박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 UFC 제공


체력이 떨어진 토푸리아는 점차 수세에 몰렸다. 게이치는 얼굴과 몸을 가리지 않는 난타전으로 상대를 압박했고, 토푸리아는 피를 흘리며 의료진의 상태 확인을 받아야 했다. 결국 4라운드 막판 결정적인 니킥이 승부를 갈랐다. 무릎을 꿇은 토푸리아를 본 코치진은 더 이상 경기를 이어갈 수 없다고 판단, 경기를 포기했다.

 

게이치는 이미 UFC를 대표하는 명승부 제조기로 평가받아 왔다. 하지만 이번 우승은 그에게 또 다른 의미를 남겼다. 무패 행진을 이어오던 토푸리아에게 첫 패배를 안기며 정상에 오른 그는 끝내 자신의 마지막 목표를 이뤘다. 백악관 잔디밭에서 펼쳐진 이 밤은 한 선수의 집념이 어떻게 역사가 되는지를 보여준 순간이었다.

최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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