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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축구 혁신위원회 출범, 쇄신 시동…박지성·유승민 공동위원장

최현석 기자 | 기사입력 2026/07/06 [18:19]

K-축구 혁신위원회 출범, 쇄신 시동…박지성·유승민 공동위원장

최현석 기자 | 입력 : 2026/07/06 [18:19]

▲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무예신문)

 

2026 북중미 월드컵을 계기로 한국 축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K-축구 혁신위원회'가 6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공식 출범했다.

 

혁신위원회는 한국 축구의 거버넌스 개편과 유소년 육성 시스템 개선, 첨단 기술 도입 등 중장기 발전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한시적 기구다. 차기 대한축구협회 집행부가 출범할 때까지 운영된다.

 

공동위원장은 박지성 FIFA 분과위원회 위원과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맡는다. 당초 공동위원장으로 참여하기로 했던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위원장직에서 물러났다.

 

최 장관은 “혁신위 활동이 정부의 대한축구협회 개입으로 비칠 수 있다”며 “축구협회의 독립성은 반드시 보장받아야 할 가치인 만큼 축구인과 체육인들이 중심이 돼 혁신을 이끌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혁신위원회에는 이영표·박주호 해설위원을 비롯해 김승희 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 조연상 한국프로축구연맹 사무총장, 유영근 변호사, 김대희 부경대 교수가 위원으로 참여한다. 최 장관은 “차기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을 인사들로 위원회를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박지성 공동위원장은 “이번 월드컵을 통해 지금까지의 방식으로는 안 된다는 점이 확인됐다”며 “한국 축구가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 한국 스포츠 전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도록 혁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유승민 공동위원장은 “혁신위 논의가 실질적인 제도 개선으로 이어지려면 권고 사항과 이행 과제를 명확히 구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이날 혁신위원회 출범에 앞서 협회에 사임서를 제출했다. 정 회장은 앞서 이번 대회를 끝으로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한국 축구는 혁신위원회 출범과 함께 협회 지도부 교체를 앞두게 되면서 대표팀 운영과 협회 시스템 전반에 걸친 쇄신 작업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최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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