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동한 춘천시장(춘천레저·태권도조직위원회 위원장)은 7일 브리핑을 열고 오는 8일부터 22일까지 송암스포츠타운 일원에서 ‘강원·춘천 2026 세계태권도문화축제’와 ‘2026 춘천코리아오픈국제태권도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대회에는 지난해보다 약 43% 늘어난 88개국 5000여 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할 전망이다. 세계태권도문화축제에서는 세계태권도월드컵팀챔피언십시리즈와 세계태권도시범경연·격파대회, 세계장애인태권도오픈챌린지 등이 열린다. 코리아오픈에서는 겨루기와 품새, 버추얼태권도 등 다양한 종목이 펼쳐진다.
이번 대회의 특징은 WT 공인 랭킹대회가 잇따라 열린다는 점이다. 세계태권도월드컵팀챔피언십시리즈와 세계장애인태권도오픈챌린지는 G4, 코리아오픈 겨루기와 품새는 G2, 버추얼태권도는 G1 등급으로 개최돼 참가 선수들은 세계 랭킹포인트를 놓고 경쟁한다.
폭염에 대비한 관람 환경 개선에도 나선다. 경기장에는 대형 그늘막과 증발냉방장치를 설치하고, 선수단과 관람객 편의를 위한 등록센터와 홍보·판매부스를 운영한다.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송암스포츠타운과 삼악산 호수케이블카, 풍물시장, 명동, 소양강스카이워크 등을 연결하는 시내관광순환 셔틀버스를 처음 운행하며, 공연과 체험행사, 지역 상권 할인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춘천시는 이번 대회에 이어 9월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와 WT 집행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아울러 송암스포츠타운 일원에는 세계태권도연맹(WT) 본부 건립사업도 추진 중이다.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본부에는 전시관과 오디토리움, VR 태권도 체험공간 등을 갖출 예정이며,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육동한 시장은 "국제대회를 통해 춘천의 경쟁력과 태권도의 가치를 세계에 알리고, 스포츠와 문화·관광이 함께 성장하는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무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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